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캐런 배스가 LA 첫 여성시장시대를 열었다. 11일 제43대 LA 시장에 취임식을 가진 캐런 배스(69)는 이날 연설에서 "LA 모두를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12일(오늘)부터 공식 임기에 들어가는 그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 시의 24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되었다. 또한 톰 브래들리 시장 이후 두 번째 흑인 시장이 됐다. 수천명이 참석한 이날 공개 취임식은 당초 LA 시청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인해 실내로 장소가 변경돼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됐다. 취임 선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주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여성으로 최초, 흑인으로도 최초로 부통령에 오른 인물이라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또한 캘리포니아 최초의 여성 주 상원의원인 탬포어 토니 앳킨스, 캘리포니아 최초의 여성 부지사인 일레니 쿠날라키스 등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도 참석했다. 취임식에선 앳킨스 주 상원의원과 켄트 웡 UCLA 노동센터 소장이 축사했고, 뮤지컬 공연도 이어졌다. 주류 언론들은 시의원 인종차별 스캔들로 인해 시의회에 여전히 여파가 있고, 노숙자 등 LA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이 제공한 ‘전례 없는(unprecedented)’ 국방과 재정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미국의 원조는) 전장에서의 성공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경제 안정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200억달러(약 26조 1500억원)에 달하는 군사 및 안보 지원을 제공했다. 최근 몇 주간은 러시아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 수리를 위해 5300만달러(약 693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제공하는 도움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국민이 전체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쟁이 얼마나 길어지더라도, 또 미국에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선거구 조정에 따라 데이브 민(사진) 가주 상원의원이 연방 하원에 출마할 가능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관할을 두고 있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37지구)이 오는 2024년 선거에서 연방 하원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지난 8일 주 상원 29지구 조쉬 뉴먼 의원이 2024년 재선에서 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한 뒤 확산되고 있다. 민 의원도 주 상원에서 재선에 도전한다면 37지구 외에는 사실상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결국 민주당 현직 유력 의원끼리 맞붙게 되기에 이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민의원의 이동을 권유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연방 하원 47지구를 맡고 있는 케이티 포터 의원은 연방 상원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고령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이 2024년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은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 의원 관할 지역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연방 하원 47지구에 공석이 생기기 때문에, 민 의원이 주 상원의원 재선이 아닌 이 연방하원 47지구 의원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렇게 될경우 남가주 2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종차별 발언 파문으로 사임 요구를 받아 온 케빈 데 리온 LA 14지구 시의원의 리콜 청원이 승인됐다. LA 시 서기실은 지난 6일 데 리온 리콜 청원이 승인됐다며, 내년 3월 31일까지 14지구 등록 유권자 2만437명의 유효서명이 확보되면 리콜 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시의원 리콜을 위해선 관할 지역 등록 유권자의 15% 유효 서명이 필요한데 이에 해당하는 숫자다. 데 리온 시의원은 앞서 인종차별 발언과 선거구 조정 개입 정황 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함께 있던 누리 마티네스, 길 세디요 시의원과 함께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데 리온 의원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로 아직도 2년이나 남아 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안보 위협 우려를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미국 정부와의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 위협 해소를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와 틱톡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미 외국투자위원회(CFI)와 틱톡이 지난 여름 잠정적으로 합의한 안보 우려 해소 방안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최종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미국 정부는 틱톡에 대해 최종 타결을 위한 추가 요구 사항도 전달하지 않아 협상 자체가 중단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틱톡의 미국 사업체를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이같은 조치에 대해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이후 틱톡은 미국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 양측은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를 미국 회사인 오라클의 서버에 저장하고, 싱가포르 등 틱톡의 자체 서버 기록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접전 끝에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1석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미 대선 전까지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6일 NBC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에서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소속 래피얼 워녹 현 상원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워녹 의원은 공화당 허셀 워커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50석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서 추가로 1석을 더 확보하면서 앞으로 상임위원장 배분이나 고위직 인준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전까지 국정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선거로 하원은 공화당, 상원은 민주당 구도가 확정됐다. 이 구도는 앞으로 2년간 유지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석수를 50대 50으로 정확히 나눠가졌던 이번 회기 상원에서 당연직 상원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찬반 동수일 때 의장결정권한)까지 합해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했지만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1석을 더 확보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은 지난 5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이 정말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순진했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은 최종현학술원이 이날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개최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포럼에서 "중국도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지만, 북한 정권이 붕괴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4년간 한국에서 미국의 확장억지에 대한 회의론이 급증해 정말 우려된다며 확장억지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게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비협조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중국에 '너 때문에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에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지력을 강화하는 게 중국이 북핵 문제에 협조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햄리 소장은 또 미국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미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우그룹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던 사실을 대통령 재임 시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뉴욕주 검찰총장이 확보한 트럼프 그룹 문건을 토대로 'L/P DAEWOO(대우)'로 표시된 1980만 달러(약 262억원)의 미신고 채무 내역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와 대우의 관계는 최소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우는 1997년 뉴욕시 맨해튼의 고층건물 트럼프월드타워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트럼프와 대우는 한국에서 6개 부동산 사업을 진행했다.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채무가 트럼프월드타워 사업과 관련한 라이선스 비용 일부를 대우와 분담하기로 한 합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무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980만 달러로 유지됐는데,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약 5개월이 지난 2017년 6월 30일에는 430만 달러(약 57억원)로 떨어졌다. 또 그로부터 닷새 뒤인 2017년 7월 5일에 채무액이 사라졌는데, 누가 대출금을 갚았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과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선과 앞으로 구성될 그의 극우파 정권으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와의 극심한 의견차이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미국은 흔들림 없는 지지를 이스라엘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일부 우파들로부터 너무 팔레스타인과 이란에 동정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 유대인 중도좌파 단체 ‘ 제이(J ) 스트리트’의 집회에서 연설하면서 그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은 네타냐후가 반대해온 여러가지 국가 목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확고부동한 친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반대하는 미국의 목표들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개 국가를 중동에 설립하는 양국 갈등의 해법, 2015년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 등을 말한다. 블링컨 장관은 ” 현재에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보와 두 나라의 견고한 우의를 위해 헌신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내각에 대해서는 미 정부에서도 그의 극단적인 반(反)팔레스타인, 반 아랍 성향에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바이든 정부는 네타냐후 개인의 성향이나 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뒤를 이어 하원 민주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하킴 제프리스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제프리스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원내 사령탑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뉴욕주 출신인 제프리스 의원은 올해 52세로 펠로시 의장(82세)보다 서른 살이나 적어 민주당은 지도부의 세대교체도 이뤘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뉴욕 8구가 지역구인 제프리스 의원은 뉴욕주 하원의원을 거쳐 지난 2012년 선거 때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선출된 뒤 이번 중간선거까지 내리 6차례 당선됐다. 제프리스 신임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로서 손발을 맞출 하원 원내총무엔 캐서린 클라크(59세·매사추세츠) 의원이, 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에는 피트 아길라(43세·캘리포니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의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연대 집회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시위가 주춤하는 사이에 해외의 중국 유학생과 현지 대학생들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불만과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대학에서는 약 50명이 중국 방역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중국 국적을 포함한 하버드 재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이 대학의 명소인 ‘존 하버드 동상’ 앞에 모여 중국어와 영어로 노래를 부르고 “물러나라, 시진핑”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베이징 도심에 걸린 현수막 문구인 “우리는 노예가 아닌 시민을 원한다”도 구호로 나왔다. 전날 뉴욕의 컬럼비아대에서는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중국 유학생들이 주최한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은 백지와 촛불을 들고 코로나 봉쇄로 인한 화재 사고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신장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시진핑 퇴진, 공산당 퇴진” 구호를 외쳤다. 예일대, 스탠퍼드대에서도 주로 중국인 학생들 주도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설 예산 확보 등을 올해 남은 기간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를 연방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2023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코로나19 대응 자금,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에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에선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동시에 불러 대화를 나눈 것은 현재 의회의 남은 회기에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관련 법안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어 법안 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내년 1월부터는 정부의 각종 정책과 법안의 의회 처리가 쉽지 않다는 계산이 깔린 셈이다. 중간선거와 새 의회 출범 사이의 시기인 이른바 ‘레임덕 세션’을 활용해 행정부가 판단하는 중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