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01년 9월11일 발생한 미국의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22주기를 맞이한 미국은 추모의 분위기 속에 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펜타곤, 펜실베니아주 생크스빌 등 미국 전역에서 9·11 테러 추모 행사가 열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앵커리지의 한 군사 기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1일은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비행기 납치 공격으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지 22년이 되는 날이다. 버지니아주 구클랜드 카운티 소방서의 에디 퍼거슨 소방서장은 “그날 우리 모두가 함께 모여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테러 22주기를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묵념, 타종, 촛불집회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에서는 무전을 통해 도시 전역에 추모 메시지를 방송하고 공개 추모식을 개최한다. 뉴저지의 몬머스 카운티는 카운티 직원들이 추모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11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그라운드제로'에 있는 국립 9·11 기념관 및 박물관 광장에서 열리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려는 공화당 잠룡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앞서 나가자 벌써부터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대선 출마시 부통령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면서 공화당 경선은 박진감이 떨어진 터에 '조연' 격인 부통령 후보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경쟁에 불을 댕긴 사람은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 주지사다. 9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미국 언론은 지난 8일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열린 공화당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연설 무대를 만들어 주고, 공개 지지 선언을 한 놈 지사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장에서 많은 이들은 '트럼프-놈 2024'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 보였고, 한때 행사장 스크린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등장했다고 NYT는 전했다.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인 놈 주지사는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강경 보수 성향 인사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주 정부를 폐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여전히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은 바이든뿐만 아니라 고령 정치인 전반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가 지난 2~5일 유권자 132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직에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6%에 달했다. '아니다'는 14%, '모르겠다'는 11%에 그쳤다. 정치 성향에 따라 응답률이 조금씩 차이 나기는 했지만, 유권자들은 대체로 나이 상항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의 경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7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의 경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77%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70%, 공화당 지지자는 79%가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응답자들은 대통령직뿐만 아니라 상·하원의원에도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상원의원에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3%, 하원의원의 경우 72%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의 '75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통해 군사 및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7일 밝혔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내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제너럴일레트릭(GE) 제트 엔진과 MQ-9 리퍼 등을 포함한 많은 사안과 민간 원자력 분야 등에서 중요하고 새로운 기술 및 진보와 관련한 협력에 관해 의미 있는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 차원에서 인도와의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GE는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과 인도 공군에 공급할 엔진을 공동 생산하는 데에 합의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인도에서 미국의 첨단 무인기(드론) MQ-9B(시 가디언)를 제조해 인도에 수출하기로 지난 6월 뜻을 모으기도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4일 노동절을 맞아 일자리 문제와 관련, 내년 대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동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나보다 먼저 이 직책을 맡았던 사람은 미국 역사상 일자리를 더 줄인 두 명의 대통령 중 한 명"이라며 "그는 당선됐을 때보다 더 적은 일자리를 남기고 퇴임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 사람(the last guy)이 이 자리에 있었을 때 당신들은 중국으로 일자리를 내보내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중국에서 일자리를 가져오고 있다"며 "그(트럼프 전 대통령 지칭)는 (맨해튼 트럼프 타워의) 파크 애비뉴에서 세상을 바라봤지만, 나는 펜실베이니아의 스크랜턴, 델라웨어 클레이몬트에서 세상을 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지고 있고,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13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바이든노믹스의 성과를 자평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18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80)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미국 전역의 유권자 1천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대한 우려는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서도 확산한 상태였다. 자신을 민주당 당원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3분의 2는 바이든의 나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WSJ은 이 같은 여론의 흐름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57%는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업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2%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일자리 증가 등 경제 분야에 대한 업적을 내세우고 있지만, 응답자의 59%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실적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응답자의 58%는 지난 2년간 경제가 악화했다고 답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은 바이든 대
미국에서 고령의 정치인들이 공식 석상에서 잇달아 인지 능력과 관련한 실수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치 매코널(81)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지역구인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열린 기자 회견 도중 약 30초간 답변을 멈추고 얼어붙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자가 2026년 선거에 다시 출마할지 여부를 묻자,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두 차례 반복한 뒤 입을 다물고 앞쪽을 바라본 채 무반응 상태에 빠졌다. 보좌관이 다가와서 “질문을 들으셨냐”고 확인하고 기자들을 향해 “크게 말해달라”면서 수습하는 동안 매코널은 정신을 차렸다. 매코널 대표의 대변인은 “잠시 현기증을 느껴 (동작을) 멈췄다”고 해명했다. 매코널 대표는 지난 7월에도 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하던 중 19초간 말을 하지 못하고 마비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매코널은 지난 3월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넘어져 뇌진탕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낙상 사고만 2번 더 있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매코널로 인해 워싱턴 거물 정치인들의 나이와 건강에 대한 불편한 질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직접 옛 트위터인 엑스에 올렸다.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지 약 2년 반 만이다. 트럼프의 게시물은 올라온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7000만 조회수를 넘길 만큼 화제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엑스 계정에 게시물이 올라온 건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엑스 계정이 정지 2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다시 살아난 뒤에도 그동안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2년 반여만에 올린 첫 게시물은 다름 아닌 자신의 머그샷이었다. 게시물에는 “선거 방해” “항복은 절대 없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머그샷 속 트럼프는 무표정에 카메라를 노려보는 듯한 모습이다. 그는 머그샷을 올리며 자신의 대선 출마 홍보 사이트 링크도 첨부했다.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조국을 좌파의 폭정에 결코 항복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백악관을 되찾고, 2024년에 미국을 구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팝업창이 뜬다. 사이트에는 “지금 일어난 일은 정의를 왜곡하고, 선거를 방해하는 일이다. 나는 우리 전체를 대표해 한 가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형사 기소 4회'라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내년 대선 도전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미 사법 절차 진행을 적극 방해하려 하고 있다. 2020년 대선 패배 결과 불법 전복 시도 사건(3차 기소)의 공판을 무려 3년 뒤에 개시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한 것이다. 방어권 행사를 위해 방대한 사건 기록을 검토하려면 불가피하다는 게 변호인단 설명이지만, 막무가내식 재판 지연 전략을 구사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뿐이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결정한 배심원들과 재판을 맡은 판사도 신변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극단적인 불만 표출이다.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한 그들이 이제는 미 사법 제도의 근간마저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하루에 10만 쪽 서류 못 봐… 2026년 4월로 미뤄 달라" 1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 재판을 2026년 4월까지 연기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미 법무부와 이 사건을 수사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2024년 1월 2일 재판을 시작하자'는 의견을 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 21기 LA 평통회장에 이용태(사진) 전 한인회장이 내정됐다. 15일 한국 여권내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용태 전 한인회장이 오는 9월부터 새로 출범할 예정인 제21기 민주평통 LA지역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찬반 논쟁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평통내 보수색이 짙은 인사들이 회장 후보군으로 이용태 전 LA 한인회장과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강일한 전 LA 한인상의 회장, 양학봉 전 남가주 한의사협회장 등 그간 4파전으로 압축되었다. 이번 인사로 국민의 힘 김기현 당대표 라인으로 분류됐던 이용태 전 한인회장의 임명으로 미주에서도 김기현 대표의 파워가 입증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A평통회장 발표는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20일께 재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내과의사 출신 이용태 전 한인회장의 평통 회장선임 소식에 LA한인사회에서는 LA 평통 인선을 위해 벌써부터 줄대기가 시작됐다. 보수단체 등서 벌써부터 수석 부회장 자리를 놓고 각축전까지 벌어지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국회의원 뱃지를 달기위해 미국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한국 여의도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인 동시에 그를 감옥에 보낼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와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2일 2020년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의 승리는 권력, 자존심, 명예 회복, 국가의 미래,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직 백악관 대변인이자 오랫동안 공화당 전략가로 활동한 아리 플라이셔는 “이번 선거는 트럼프 개인의 자유에 관한 것일 수 있다”며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감옥에 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대선은 트럼프의 ‘감옥행’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수감될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패배할 경우 그의 여러 중대한 혐의를 고려할 때 감옥행을 피하기 힘들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전직 대통령이 수차례 기소된 일은 미국에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선거 전 유죄 평결이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도중 감옥에 수감될 경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재선을 위한 특별 조언을 들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를 할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생각보다 강력할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긴장'을 주문했다. 두 사람이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 같은 대화를 나눈 건 지난 6월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 오바마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고, 오바마 정권(2009~2017년) 내내 부통령을 지냈다. 열아홉 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소울 메이트'라 불리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걱정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트럼프 때문에)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었던 미국의 명성은 사라지고 미국의 민주주의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처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한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전 트럼프 대통령의 극우 포퓰리즘이 미국을 망친다고 걱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간판으로 나선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때는 민주당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