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형사 기소 4회'라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내년 대선 도전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미 사법 절차 진행을 적극 방해하려 하고 있다. 2020년 대선 패배 결과 불법 전복 시도 사건(3차 기소)의 공판을 무려 3년 뒤에 개시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한 것이다. 방어권 행사를 위해 방대한 사건 기록을 검토하려면 불가피하다는 게 변호인단 설명이지만, 막무가내식 재판 지연 전략을 구사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뿐이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결정한 배심원들과 재판을 맡은 판사도 신변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극단적인 불만 표출이다.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한 그들이 이제는 미 사법 제도의 근간마저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하루에 10만 쪽 서류 못 봐… 2026년 4월로 미뤄 달라" 1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 재판을 2026년 4월까지 연기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미 법무부와 이 사건을 수사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2024년 1월 2일 재판을 시작하자'는 의견을 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 21기 LA 평통회장에 이용태(사진) 전 한인회장이 내정됐다. 15일 한국 여권내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용태 전 한인회장이 오는 9월부터 새로 출범할 예정인 제21기 민주평통 LA지역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찬반 논쟁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평통내 보수색이 짙은 인사들이 회장 후보군으로 이용태 전 LA 한인회장과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강일한 전 LA 한인상의 회장, 양학봉 전 남가주 한의사협회장 등 그간 4파전으로 압축되었다. 이번 인사로 국민의 힘 김기현 당대표 라인으로 분류됐던 이용태 전 한인회장의 임명으로 미주에서도 김기현 대표의 파워가 입증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A평통회장 발표는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20일께 재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내과의사 출신 이용태 전 한인회장의 평통 회장선임 소식에 LA한인사회에서는 LA 평통 인선을 위해 벌써부터 줄대기가 시작됐다. 보수단체 등서 벌써부터 수석 부회장 자리를 놓고 각축전까지 벌어지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국회의원 뱃지를 달기위해 미국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한국 여의도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인 동시에 그를 감옥에 보낼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와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2일 2020년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의 승리는 권력, 자존심, 명예 회복, 국가의 미래,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직 백악관 대변인이자 오랫동안 공화당 전략가로 활동한 아리 플라이셔는 “이번 선거는 트럼프 개인의 자유에 관한 것일 수 있다”며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감옥에 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대선은 트럼프의 ‘감옥행’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수감될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패배할 경우 그의 여러 중대한 혐의를 고려할 때 감옥행을 피하기 힘들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전직 대통령이 수차례 기소된 일은 미국에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선거 전 유죄 평결이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도중 감옥에 수감될 경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재선을 위한 특별 조언을 들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를 할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생각보다 강력할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긴장'을 주문했다. 두 사람이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 같은 대화를 나눈 건 지난 6월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 오바마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고, 오바마 정권(2009~2017년) 내내 부통령을 지냈다. 열아홉 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소울 메이트'라 불리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걱정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트럼프 때문에)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었던 미국의 명성은 사라지고 미국의 민주주의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처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한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전 트럼프 대통령의 극우 포퓰리즘이 미국을 망친다고 걱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간판으로 나선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때는 민주당 간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백악관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한다면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 "무모하고 무책임하다"라고 비판했다. 1일 CNN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전날(7월31일)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수사에 대해 "우크라이나 또는 어디에서나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며,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NSC 대변인은 다만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핵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자신의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인들은 집단적인 적들의 반격을 막아내면서 우리 국민과 땅을 지키고 있다"면서 "동시에 국제 분쟁도 예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우크라이나 '반데로프주의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AI가 생물무기 개발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규제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해 눈길을 끈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요슈야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는 미국이 AI 개발을 통제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지오 교수는 챗GPT와 바드 등 현존하는 AI 챗봇의 기반인 '딥러닝'(심층학습)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올해 3월에는 AI가 통제불능으로 치달아 인류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기준에 업계가 합의할 수 있도록 6개월간 AI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벤지오 교수는 이날 상원 법사위에서도 인류의 통제를 벗어나지 않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AI기술을 이끌 방안을 찾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잇따라 증인석에 오른 다리오 아모데이 앤쓰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악당국가'나 '테러범'들이 위험한 바이러스나 여타 생물무기를 만드는데 AI 기술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걸리는 시간이 짧게는 2년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I
Korea 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연방 정부가 80만 명을 대상으로 39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금 잔액을 탕감하고 수백 만 명의 학자금 대출 잔액을 줄일 계획이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 대상은 미 교육부가 직접 학자금을 대출한 사람들 가운데 소득에 연동해 상환해온 사람들로 대출금 탕감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 소득 연동 상환 방식은 20년~25년 동안 상환해온 사람들이 잔액을 모두 탕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득 연동 상환을 해온 사람들은 800만 명 가운데 수백 만 명이 상환금 징수 대행 회사들이 소득 확인과 그에 따른 상환 안내 실수로 대출금 상환이 끝난 뒤에도 몇 년 동안 더 상환하는 일이 수십 년 동안 지속돼 왔다. 미 정부 발표는 2주 전 대법원이 1000만 명에 대해 4000억 달러(약 509조 원)규모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가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 무효라고 판결한 뒤에 나온 것이다. 이번 학자금 탕감 발표는 교육부 장관 권한 범위에서 행할 수 있는 소규모 조치로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된 적이 없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표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소셜미디어에 무지개 깃발이 걸린 주한미국대사관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때 성소수자를 옹호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자신은 이와 달리 동성애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대선 캠페인 트위터 계정(디샌티스 전쟁 본부·DeSantis War Room)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소수자(LGBT)를 옹호하는 각종 장면이 담긴 편집 영상을 공유했다. 여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성소수자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장면이 나왔다. 또 대선 경선 때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에 따른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외에도 영상에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LGBT’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티셔츠를 파는 트럼프 선거본부의 모습 등이 교차 편집됐다. 디샌티스 주지사 측은 영상을 올리며 “성소수자 인권의 달(6월)이 끝난 시점에서 그 어떤 공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이 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핵무장 잠수함을 한국에 파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견 잠수함은 이른바 '부머(boomer)라고 불리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이다. 무기한 잠항 및 몇 달에 걸친 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핵탄두를 탑재해 수천㎞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고 한국에 동맹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WSJ은 "이번 파견은 4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간 협정으로부터 나온 첫 실질 성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파견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번 보도는 미국 핵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간함의 지난 16일 부산항 입항 이후 열흘이 조금 지난 시점에 나왔다. WSJ은 "북한은 최근 몇 년 스스로 부과한 장거리 무기 모라토리엄을 파기하고 역사적인 규모의 미사일 도발을 해 왔다"라며 그간 중국과 러시아가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응도 막았다고 설명했다. WSJ은 다만 진 H. 리 유로피언센터 북한연구소 방문연구원을 인용, 오하이오급 잠수함 파견이 오히려 자기방위를 위한 무기 개발이 필요하다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학자금 대출 탕감의 존치 여부가 이번 주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된다. 대법원은 여름 휴정을 시작하기 전 이번 주에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 사건을 판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간선거를 앞둔 작년 8월 연간 소득이 12만5천달러(부부 합산 25만달러) 미만인 경우 최대 2만달러까지 학자금 채무를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약 2600만명이 대출 탕감을 신청했고 정부는 약 1600만명의 채무 면제를 승인했지만, 작년 11월부터 소송 때문에 중단됐다. 정책을 비판해온 공화당이 장악한 6개 주가 바이든 대통령이 채무를 면제할 법적 권한이 없으며 채무 면제로 학자금 대출 업체의 수입이 줄면 주의 세수가 감소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두 명의 개인이 정부 정책이 이미 대출금을 다 갚은 자신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사건을 심리했으며 당시 6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법적 권한이 충분하다는 행정부의 방어 논리에 회의를 나타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당시 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년 열리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최초의 트랜스젠더 의원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델라웨어 주 상원 새라 맥브라이드 의원(민주)은 26일 현역인 리사 로체스터 의원의 연방상원 도전으로 공석이 된 델라웨어 지역구 연방하원 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올해 32세인 맥브라이드가 연방 하원에 진출하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방 의원으로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맥브라이드는 출마 영상에서 "정치 자금을 내지도, 함성을 지르지도 않는 가려진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다"며 "모든 사람은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대표자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우세 지역구인 델라웨어에서 로체스터 의원의 후임을 뽑는 경선은 치열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맥브라이드가 승리를 거머쥔다면 이는 그가 세워온 일련의 이정표의 새 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브라이드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백악관에 근무한 첫 트랜스젠더로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백악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2016년에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서 연설한 첫 트랜스젠더로 기록됐다, 2020년에는 트랜스젠더로는 처음으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천신만고 끝에 미국에 간 탈북 여성이 미국에서 자유 보수주의 전사로 거듭났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박연미(29)씨가 북한의 인권유린을 세계에 고발하던 인권운동가에서, 미 진보진영을 저격하는 보수 정치 엔터테이너이자 ‘우파 스타’로 변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박씨는 2007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몽골을 거쳐 한국에 정착한 뒤 2011년 탈북민 TV토크쇼에 ‘평양의 패리스 힐튼’ 컨셉으로 출연해 유명해졌다. 2016년 미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로 유학간 뒤 2021년 미국 시민이 됐다. 2014년 영국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고, 탈북 경험을 담은 회고록 ‘살기 위해’ 등이 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박씨는 최근 1~2년새 미 진보 진영과 학계의 정치적 올바름(PC)을 저격하는 유튜브·강연으로 방향을 틀었다. 컬럼비아대 재학시 ‘(영국 제국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좋아한다’고 했다가 비판받고, 시카고에서 흑인 강도를 경찰에 신고하려다 되레 ‘인종주의자’란 비난을 받은 경험 등을 들어 “미국은 획일적 사고와 믿음을 강요당하는 북한과 똑같아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