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론을 놓고 최고위원회·의원총회를 열어 공방을 벌인 끝에, 박광온 원내대표가 표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격분한 이 대표 지지층을 달래고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당내 분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민주당은 21일 밤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최고위원회 입장'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드린다"며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했기에 오늘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害黨)행위"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한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박 원내대표 사의 표명 소식을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투표를 요청·설득한 바 있으나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요청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원내대표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다음 달 3일 불법 총기 소지 혐의에 대한 기소 인정심문을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의 크리스토퍼 버크 판사는 헌터 바이든 측의 화상 출석 요청을 거부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P통신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버크 판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헌터 바이든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우받아야 한다"면서 "특별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헌터 바이든 측 변호사는 경호 등에 따른 시내 교통 혼잡과 연방 정부 예산 사용 등의 이유로 화상으로 기소 인부 절차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소 인정심문 절차는 피고인에게 기소 내용을 고지하고 재판부가 피고인으로부터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헌터 바이든은 탈세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지난 14일 마약 중독 기간에 총기를 소지해 법을 위반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애초 헌터 바이든 측은 탈세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는 유죄협상을 통해 총기 소지 혐의에 따른 기소는 피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면서 또 기소됐다. 이에 따라 헌터 바이든은 탈세 및 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야당의 반란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야당 대표 체포안 가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안을 표결했다. 재석 의원 295명 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결과는 가결이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 반란 표가 29표 나온 것이다. 이날 정치권에선 이 대표 체포안 표결 결과에 대해 가결보다는 부결을 예상하는 전망이 다소 우세했다. 이 대표가 22일째 단식하며 지지층을 최고조로 결집시킨 상황에서, 검찰이 회기 내 구속영장을 청구한 행위 역시 야당 분열을 획책하는 ‘정치 개입’이라는 논리 역시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결국 반란 표를 던진 것이다. 전날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안을 부결시키라고 직접 ‘지령’을 내린 것이 결정적 역효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번복함으로써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스스로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스스로의 사법 리스크로 당을 검찰의 볼모로 만들어버린 측면이 분명 있었다”며 “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등 자신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헌터 변호인단은 19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변론 서류에서 헌터가 총기 불법 소지 혐의를 두고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13일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인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헌터에 대해 2018년 10월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하고 소유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에 헌터 변호인단은 "헌터는 (첫 번째 법원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며 "자신이 무죄라는 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헌터가 델라웨어주 법정의 첫 심리에 직접 나오지 않고 화상으로 참석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온라인 출석 요청에 대해 "헌터가 보유한 헌법적 권리"라면서,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경호 대상인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서 경호국 업무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터는 지난 6월 총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임기를 못 채울 것으로 예상하는 유권자가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17일 CBS 방송과 유고브가 지난 12∼15일 유권자 4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완수할 것으로 예상하는 유권자는 34%에 그쳤고 22%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맞상대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올해 77세)에 대해선 유권자의 55%가 임기를 무사히 마칠 것으로 내다봤고,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유권자는 16%였다. CBS 방송은 "유권자 대부분은 바이든의 재선 임기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바이든이 충분히 건강한지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은 이미 불안해하는 대중에게 불확실성을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49%, 5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고령 논란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논란에 대해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질문에 "(요새) 여든은 마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이런 부류의 질문을 받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2019년에도 그리고 2020년 2022년에도 같은 비판을 받았으나 매번 (나이 때문에) 안 된다고 한 사람들을 이겼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유권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이 지난달 24~30일 등록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세로 이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82세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탄핵조사 시작으로 정점에 달한 공화당의 공격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법안과 인프라 법안 등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중국의 패권 확대 등 위협에 대응하고자 일본에 '주일 미우주군'(가칭)을 창설한다고 15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앤소니 매스텔러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주일 미우주군 창설을 올해 안으로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일 미우주군은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우주군 산하 조직으로 편성되며, 장소는 주일 미군사령부가 있는 요코타 기지(도쿄도)가 후보다. 인도태평양우주군의 경우 위성통신과 무기체계의 위치정보, 미사일 경계 등에 관한 임무를 맡으며 해당 지역에 전개되는 육해공 등 각군과 통합작전을 우주에서 뒷받침한다. 주일 우주군 또한 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주일 미군을 강화하고 일본 자위대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매스텔러 사령관은 인도탱평양 지역에서 대량의 위성을 발사하는 등 중국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우주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창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태평양우주군을 창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부의 산하 부대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결국 재판을 받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부담을 지우게 됐다. 14일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헌터를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소유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헌터가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가 금지된 델라웨어주에서 2018년 10월 중독 여부에 대해 허위로 진술한 뒤 권총을 구매해 소지했다고 주장했다. 헌터는 지난 6월 총기 불법 소지 및 탈세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유죄 인정 합의를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공개 재판을 피해 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7월 판사가 합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합의가 무산됐고,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5년간 헌터의 재정 및 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 데이비드 웨이스를 특별검사로 지명해 수사를 계속하도록 했다. CNN방송 등 언론은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헌터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 수개월간 언론이 집중 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공화당 소속 밋 롬니(유타) 상원의원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상원의원직 은퇴를 선언했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롬니 상원의원은 "나는 지난 25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또 다른 임기를 소화하면 80대 중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이제는 새로운 지도자들이 필요한 때다. 그들의 결정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의 모습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6세인 롬니 상원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패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6년간 지역구인 유타를 대표해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공화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두 차례의 탄핵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롬니 상원의원은 지난 몇 개월간 재선에 도전할지를 놓고 고심해 왔으며 당초 10월에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중도 성향으로 초당적 법안들의 의회 통과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롬니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같은 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 롬니 상원의원은 WP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의 비협조와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심각한 권력남용과 부패 의혹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하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악관 측은 최악의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하원 위원회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개시하도록 지시한다"며 "지난 몇달간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패 행위에 대해 심각하고 신빙성있는 혐의를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CNN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이날 자신의 의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것들은 권력 남용과 (수사) 외압, 부패 혐의"라며 "하원에서의 추가 조사를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의 지시로 하원 감독위원회, 법사위원회, 조세무역위원회 등 3곳이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들의 의혹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카시 의장은 기존에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하며 공식 조사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뒤집기 사건으로 갈등을 빚던 담당 판사에 대한 기피신청을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의 담당 판사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니아 처트칸 판사가 편향된 판결을 할 위험이 있다며 그에 대한 기피신청을 제출했다. 트럼프 측은 처트칸 판사가 작년 의회 난동사건 가담자에 대한 재판에서 "피고인이 '아직도 단죄받지 않는 한 사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움직였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회 난동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즉, 처트칸 판사가 말한 아직도 단죄받지 않은 사람은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처트칸 판사의 이와 같은 언급은 트럼프가 기소되고 투옥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처트칸 판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공정한 재판을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의 이런 발언은 결과에 상관없이 재판을 망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트칸 판사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열차가 러시아를 향해 떠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러 정상회담이 12일이나 13일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러시아 매체 RTVI는 11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EEF 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접촉은 EEF에서 계획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RTVI는 덧붙였다. 지난 10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EEF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이미 북한 평양을 떠나 러시아를 향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이날 출발한 것으로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 통신도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는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