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사기 의혹으로 뉴욕주에서 민사재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의 함구령에 재차 이의를 제기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최근 뉴욕주 최고법원에 항소법원의 함구령 복원 결정에 대한 항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제로 삼은 함구령은 민사재판과 관련해 법원 관계자를 비난하지 말라는 맨해튼지방법원의 명령이다.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과 관련해 피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송을 제기한 뉴욕주 검찰뿐 아니라 재판이 열리는 맨해튼지방법원의 직원에 대해서도 공격을 이어 나갔다. 법원 직원도 민주당과 인연을 맺고 있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재판을 진행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맨해튼지방법원은 지난 10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원 관계자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금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함구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법원으로부터 1만5천 달러(약 2천만 원)의 벌금 납부를 명령받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함구령이 부당하다면서 항소법원의 판단을 구했지만, 항소법원도 함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한이 3일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로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악화했다면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시점상의 문제”라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군사논평원은 “지난 5년간 유지되어 오던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 수 없는 전쟁 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올해 10월까지 한국이 전방지역에서 수천 회 확성기 방송 도발을 하고 군함·정찰기의 영해·영공 침입을 감행했다면서 “적들이 북남군사분야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한 사실들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증거물들이 충분하다”고 했다. 논평원은 전날(2일) 한국이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위성발사가 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위반’으로 된다면 (중략) 이미 정해진 11월 30일에서 12월 2일로 미루면서도 미국상전에게 기대어 끝끝내 실행한 군사정찰위성발사는 어떠한가”라며 “그 어떤 철면피한도 이를 ‘합의준수’라고 우겨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논평원은 또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한국군이 직접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등 대북심리전을 본격 강행하기 위해서라며 “적들이 시도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직격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를 찾아 “그(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한다”며 “알다시피 (내가 재임한) 4년간 북한과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김 위원장)는 그(바이든 대통령)과 말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바이든 정부에서 거의 진전되지 못한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은 대화의 테이블에 나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김 위원장의 관계가 초기에는 다소 거칠었으나 곧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내 책상엔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가 있다’고 말했고, 나는 ‘나도 빨간 단추가 있지만 더 크고 더 나은 데다 작동까지 한다’고 말했다”라면서 “결국 난 북한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들은 만나길 원했다. 우리는 만났고 정말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시가 6700만달러의 홈리스 정책자금을 쏟아붓고서 고작 200명 남짓 영구시설로 이동해 예산 효율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NBC4 뉴스는 LA시의 자료를 인용, 지난 회계연도에 인사이드 세이프에 투입된 비용은 총 6736만1477달러라고 보다혐서 캐런 배스 LA시장의 노숙자 이주 정책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을 비판했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직후 LA시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 정책을 야심 차게 시행했지만, 지난 1년간 수천만 달러를 쏟아붓고도 실제 영구 주택을 얻은 사례는 전체 노숙자 중 1% 미만에 불과하다. LA시에 따르면 현재 약 1900명의 노숙자가 셸터, 모텔 등의 임시 주거 시설로 옮겨졌다. 이중 영구 주택을 얻은 노숙자는 255명뿐이다. 산술적으로 보면 지난 1년간 한명 당 3만 달러 이상의 돈을 지출하고도 노숙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매체는 “노숙자를 모텔 등으로 이주시킬 때 거주비 등 한명 당 매달 약 33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배스 시장의 값비싼 계획은 4만6000여 명의 시 전체 노숙자 중 단 255명만 영구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외교계의 거목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29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키신저 전 장관의 국제외교정치 컨설팅사 '키신저 어소시어츠'는 이날 "존경받은 미국인 학자이자 정치인 헨리 키신저가 11월 29일 코네티컷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의 세계 질서를 바꾼 전략가로 평가받는 외교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해왔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1972년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간 정상회담 성사를 이끄는 등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았다. 또한 구 소련과의 데탕트(긴장완화)를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키신저는 국제 정치에서 국가 이익이나 세력 균형을 중시하는 현실주의 접근법을 취했다. 유대인 출신인 그는 1923년 독일에서 태어나 15세가 되던 해인 1938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1954년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포드 행정부에서 발탁됐고 1969년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른 데 이어 1973년 제56대 국무장관에 임명됐다. 키신저는 1971년 두차례 중국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8일 당이 사당화(私黨化)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여과 없이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병을 막지 못하고 죽어간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며 "참담하다.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 기대어 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주류의 '쓴소리'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또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진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시진핑 독재에 질린 중국인들의 미국 밀입국이 급증하고 있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1~9월 다리엔 갭을 통과한 난민은 약 30만80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인은 1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17만1000명)·에콰도르(4만명)·아이티(3만5000명)에 이어 넷째로 많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 이곳을 통과한 중국인은 376명에 불과했다. 중앙아메리카 국가인 파나마와 남미 콜롬비아 사이에 약 60마일(약 100㎞) 길이로 놓여 있는 ‘다리엔 갭(Darien Gap)’은 가파른 산과 빽빽한 숲, 늪지대 등으로 악명 높은 정글이다. 남미에서 북미로 가는 사실상 유일한 육상 경로인 이곳은 콜롬비아 마약상들이 점령해 치안이 보장되지 않고 밤낮으로 야생동물이 들끓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오지(奧地)로 불린다.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걸고 지나야 하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난민들이 미국으로 불법 밀입국하는 주된 루트인 미국·멕시코 국경에서도 최근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체포되는 중국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외신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성추행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뒤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전 미국 뉴욕주지사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쿠오모 전 지사의 선거를 도왔던 여성 보좌관 브리타니 코미소가 최근 뉴욕주 법원에 성추행 피해와 관련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원고는 지난 2020년 쿠오모 전 지사가 지속적으로 신체접촉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21년에도 경찰에 같은 내용으로 쿠오모 전 지사를 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 주장에 신빙성이 있지만 법원에서 입증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소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코미소는 민사재판을 통해 쿠오모 전 지사의 성추행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쿠오모 전 지사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원고의 목적은 돈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욕주에서 3선 고지까지 올랐던 쿠오모 전 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후 초대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인이었다. 그는 지난 2021년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실을 공개한 직원에 대해 주지사 지위를 이용해 보복했다는 사실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2명이 사망하는 등 식중독 환자가 속출해 미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다. 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파악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여기에는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Product of Mexico)이라고도 쓰여 있다. 유통 브랜드 이름은 '빈야드'(Vinyard), '알디'(Aldi),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레이스트랙'(RaceTrac) 등이다. 판매된 지역은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국정원 내부 인사 잡음과 관련해 이미 경질설이 돌았던 권춘택 1차장, 그리고 김수연 2차장도 함께 교체됐다. 국정원 1차장은 해외, 2차장은 대북 관련 분야를 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원장과 1·2차장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사의를 표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 국정원장을 당장 지명하지 않는 대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겼다.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홍 1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으로 국정원에 일찌감치 입직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병호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황 2차장은 국정원 내 대북정세 분석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신임 1, 2차장 모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중용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지지그룹에서 지지세가 약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대가 이달 17~20일 전국 1천475명의 미국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P)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3%,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를 각각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전 10월 조사에서 45%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2%포인트 하락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4%포인트 차로 리드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그룹별로 보면 지난 1년간 바이든 대통령은 ▲ 여성 유권자 그룹의 경우 7%P 우세에서 1%P 우세 ▲ 흑인은 61%P 우세에서 47%P 우세 ▲ 히스패닉은 14%P 우세에서 3%P 우세 ▲ 50세 이하 유권자는 12%P 우세에서 1%P 열세 ▲ 4년제 대학 졸업자는 18%P 우세에서 2%P 우세로 각각 바뀌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대전을 찾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해 최근 '저의 중요한 일 열심히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기자들이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묻자 "오늘 대전에 온 이유"라고 답했다. 그는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서 우리 국민들과 잘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게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구조가 바뀌면서 과학 인재 인력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는데, 카이스트 학생 1만1천명 중 1천500명이 외국인 연구자"라며 "중요한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들이 비자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을 파격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대구 방문에 이어 대전과 울산 등 연속된 현장 방문이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회 일정이 연속적으로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