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 관련 예산 내역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이 13일 상원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NDAA를 확정하기 위한 의회의 관문은 하원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게 됐다. 상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NDAA를 상정해 찬성 87표 대 반대 13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NDAA는 지난 7월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의결한 법안을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을 통해 병합한 단일안이다. 하원도 이번 주 내로 단일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바로 법안에 서명해 공포하면 입법절차를 모두 마치게 된다. NDAA는 국방예산 규모를 2023년 회계연도의 8천580억달러 대비 약 3% 증가한 8천860억달러로 책정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행정부에 주한미군을 현재의 2만8천500명 규모로 유지하고 한미 정상이 지난 4월에 채택한 워싱턴선언 등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미국이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는 문제와 관련해 의회에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관할 지역의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차기 대선에선 이재명과 한동훈이 맞붙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다는 한국갤럽 조사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1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자유응답)에 이재명 대표 19%, 한동훈 장관 16%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포인트 내려갔고, 한 장관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1주부터 줄곧 다른 주자들은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려왔다. 19%는 지난 9월 1주와 함께 지난해 9월 1주 이후 가장 낮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2주(4%) 처음으로 이름이 올랐고, 같은해 12월 1주 10%를 받으면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한 장관 선호도가 15%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40대(3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무소속 이상민 의원과 대화를 나눈 후 배웅을 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이재명 친정체제'를 정면 비판하며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히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년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돌출한 '이낙연 신당' 움직임에 당내는 계파를 불문하고 극도로 술렁이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비명(비이재명)계 연대의 구심점으로 여겨지는 이 전 대표의 '마이웨이' 선언이 현실화할 경우 비명계 의원들의 도미노식 탈당과 신당 합류가 실제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두며 보폭을 넓혀 온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데 이어 "새해에는 새로운 기대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창당 시점까지 거론했다. 당내에서는 당장 비명계의 탈당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데다 이 전 대표의 독자 세력화가 여의찮다는 점을 들어 '이낙연 신당'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당 고위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함께할 당내 세력이 없는 게 현실 아니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 미국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CBS 방송이 지난 6~8일 미국의 성인 2천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39%만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61%는 반대 의사를 보였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직후인 지난 10월 당시 같은 조사에서는 지지 44%, 반대 5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의 경우 찬반이 50%와 50%로 동일했고, 30~44세는 지지 32%, 반대 68%로 나타났다. 45~65세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37%와 63%, 65세 이상은 40%와 60% 비율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63%가 지지 입장을 표명했고, 공화당은 22%에 불과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에 대해서도 '지나치다'는 답변이 38%에 달했다. '충분하다'는 응답은 54%, '부족하다'는 답변은 8%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평화 해법을 도출하고 있다는 문항에도 절반에 가까운 46%가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X 계정을 5년 만에 복구토록 했다. 머스크는 10일 자신의 X 계정에 존스의 계정 복구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70.1%가 복구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존스 계정 복구는 2018년 차단된 지 이후 5년 만이다. 존스는 9.11 테러가 조작된 사기극이라고 주장하고, 11년 전 발생한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를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샌디훅 참사는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20세 총격범이 난입해 어린아이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존스는 앞서 샌디훅 참사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조작됐다고 주장하다 2018년 트위터로부터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실상 영구 금지였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한 달 뒤인 지난해 11월 트위터에서 사용이 일시 중시된 계정을 다시 열어주겠다고 하면서도 존스의 계정은 계속해서 차단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이 플랫폼은 세계의 도시 광장을 꿈꾸기 때문에 영구적인 금지는 극히 드물어야 한다"며 존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10일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에서 해야 할 일은 미국을 재건하고, 부흥시키며, 쇄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이날 방송된 CBS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에서 '내가 여러분의 복수'라고 강조하고 있는 데 대해 "이것은 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전제한 뒤 "그것(선거운동)이 복수에 관한 것이어선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은 많은 미국 국민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독재자나 파시스트라고 우려한다는 지적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일 보복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질문에 "그는 그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는데, 당신의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변할(adapt)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견제와 균형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보복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를 투자해 고속철도 건설 추진에 나선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세계 수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미국 투자’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30억달러(3조9천465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이뤄지는 10개 노선에 달하는 서부 지역 철도 건설에는 모두 82억달러(10조7871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CBS 방송에 따르면 이는 1971년 미국철도여객공사(Amtrak·암트랙)이 설립된 이후 최대 규모의 철도망 투자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이와 관련, 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 노선 건설로 자동차 운전의 절반 수준인 2시간만에 해당 구간 이동이 가능하고 최대 1100만명의 승객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 시속 220마일의 속도로 운행되며,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메인, 매사추세츠 등 동부 일대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국토가 광대한 미국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현상이 고착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천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3%에 그쳤다. 특히 무소속이나 소수당으로 출마하겠다는 다른 대선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격차가 오차범위 바깥으로 벌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7%로 선두를 달렸고, 바이든 대통령은 31%에 그쳤다. 이어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8%, 무소속 코넬 웨스트와 조 맨친 연방 상원 의원이 각각 3%,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는 2%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4%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을 추격하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한 뒤 최근에는 격차를 조금씩 벌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유권자 1천4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머슨대 여론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올해 연말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6일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10월 3일 하원 본회의에서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이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통과돼 의장에서 물러난 지 두 달여만인 이날 전격적으로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매카시 전 의장이 의원직에서 물러나면 보궐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당분간 하원의 의석수는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3석이 된다. 공화당이 여전히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지만, 의석수 차는 7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의안을 처리할 때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4표 이상 나오면 의안 처리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하원 운영이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22선거구가 지역구인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2006년에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9선에 오른 중진으로, 하원 원내대표를 거쳐 작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서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지난 1월 하원의장 선거 당시 당내 강경파들의 '몽니'로 15번의 투표 끝에 간신히 하원 의사봉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미 의회에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시급히 처리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것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어하지 않으면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중 하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럴 경우 미군이 러시아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우리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20일 이스라엘(143억달러)·우크라이나(614억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천5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경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석유 및 가스 개발을 확대해 사회보장 혜택을 유지하겠다며 경쟁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폭스뉴스는 5일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앵커인 션 해니티와 사전 녹화해 방송한 타운홀 행사에서 알래스카 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석유 및 가스전 임대 계약을 취소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뒤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 발 밑에 엄청난 부가 있다.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며 석유와 가스를 추가 개발할 경우 사회보장 혜택을 축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사회보장 혜택은 65살 이상 납세자의 주요 수익이지만, 사회보장 신탁기금은 추가 조처가 없을 경우 2033년이면 지급 불능 상태가 되고 사회보장 지급액도 현재의 75%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주자들 사이에선 일부 혜택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정년 연장을 제안했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일부 연령층에 대해 제도 변경을 시사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발언이 현실성이 낮고 의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도 가상 양자대결에서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메신저와 해리스가 지난달 27~지난 1일 등록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7%를 얻는 데 그쳐 헤일리 전 대사(41%)에게 4%포인트(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40%)은 트럼프 전 대통령(47%)과 맞붙을 경우에도 7%p의 격차로 뒤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41%)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40%)와의 가상 대결에선 1%p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의 본선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무당층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무당층에서 40%의 지지를 받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7%에 머물렀다. 그러나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