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자들에 대해 소셜미디어 계정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심사 과정에 반영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국토안보부와 USCIS는 최근 발표한 1차 제안을 통해, 기존에 비자 신청자들에게만 적용하던 SNS 정보 제출 의무를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오는 5월 초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신청서에 본인 및 가족의 소셜미디어 계정 정보를 기재해야 하며, 미국에 적대적인 성향이 있는지를 집중 심사받게 된다. 이민서비스국은 신청자의 SNS 게시물을 통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반미 성향, 테러조직 동조, 폭력 선동 등의 내용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반유대주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반정부 성향 등의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해당 게시물로 인해 영주권 또는 시민권 신청이 기각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시리아 출신의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이 친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인근에서 여행 중이던 한인 여성 3명이 실종돼 현지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가족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날 발생한 대형 연쇄 교통사고와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3월 중순,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를 여행 중이던 한인 여행객 김태희(69), 김정희(64), 이지연(23) 씨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들의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13일 오후 3시 30분경, 흰색 BMW 렌터카(캘리포니아 번호판 9KHN768)를 타고 I-40 프리웨이를 따라 그랜드캐년에서 라스베가스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차량 GPS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같은 날, 이 지역에는 겨울 폭풍이 강타하며 I-40 도로에서 대형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22대의 차량이 파손되었고, 36명의 운전자 및 탑승자가 사고에 연루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 중에 실종된 한인 일가족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셰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이달 들어 세 번째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저녁 8시 17분경 말리부에서 북서쪽으로 약 6.2마일(약 1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9마일(약 14.5km)로 측정됐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불과 한 주 사이에 세 차례나 지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말리부에서는 이달 9일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일에는 규모 3.3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처럼 연이어 지진이 발생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더 강한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더 큰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지진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이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맞닿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 위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USGS의 지진학자 마이클 브래너 교수는 "규모 3~4 수준의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단층에 축적된 힘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더 큰 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남매가 차량 절도 중 총격 사건을 일으켜 체포되었으며, 검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용의자는 라팔마에 거주하는 54세의 존 종 문(John Jong Moon)과 58세의 신디 김(Cindy Kim)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25일 오후 12시 30분경, 세리토스의 돈나베 공원(Don Knabe Park) 인근 코요테 크릭 자전거 도로에서 차량을 훔치려다 피해자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66세의 쿠아우테목 가르시아(Cuauhtémoc Garcia)로, 사건 당시 차량에서 내려 산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한인 남매가 접근해 차량 열쇠를 요구했으나, 가르시아가 이에 응하지 않자 총격을 가해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밝혔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플러튼과 애너하임 지역에서 이들을 추적한 끝에 지난 3월 10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두 사람에게 투항을 권고했으나, 용의자들은 도주를 시도하다 결국 검거됐다. LA 카운티 네이선 호크만(Nathan Hochman) 검사장은 이번 사건을 두고 “한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사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LA 한인타운 내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범인들은 히스패닉 남성과 여성이 한 조를 이뤄, 차량 타이어에 문제가 있다고 운전자에게 접근한 뒤, 운전자가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순간 차량 내 물건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6시경, 한인 마켓에서 장을 본 뒤 차량에 탑승하던 피해자 김 씨는 히스패닉 여성이 다가와 창문을 두드리며 "타이어가 터진 것 같다"고 알렸다. 이에 김 씨가 차에서 내려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사이, 반대편에서 접근한 히스패닉 남성이 차량 내부에 있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는 지갑에 현금 200달러와 크레딧 카드가 들어 있었으며, 범행 직후 크레딧 카드를 분실 신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건 직후 마켓 정문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으나 카메라가 하나뿐이라 범인들의 신원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당 마켓 주차장에서 나이 든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주변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인들의 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주류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사형수 이철수씨의 누명을 벗겨낸 이경원씨가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7세. 1960년 간호사 출신 페기 플라워씨와 결혼한 그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살아왔다. 1928년 개성에서 태어난 그는 고려대 졸업 후 1950년 미국으로 이민, 1956년 테네시주 킹스포트 타임앤뉴스 기자로 입사했다. 아시아계 이민자 최초의 주류 일간지 기자였다. 애팔래치아 광부의 집단 진폐증 문제를 비롯, 낮은 곳을 향하는 탐사 보도 기사의 모범을 보여줬다. 캘리포니아로 옮긴 후 훗날 영화 ‘트루 빌리버’ 다큐멘터리 ‘프리 이철수’로 제작되는 ‘운명의 기사’를 썼다. 1973년 차이나타운 갱단 두목 살해 누명을 쓴 이철수씨 기사를 무려 120건이나 써 구명 운동을 촉발시켰다. 목격자가 아시아인 얼굴을 구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92년 간 이식을 받은 후에도 열정적으로 활동한 그는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즘의 대부’로 평가받는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지며, LA에서 추모식이 예정돼 있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유명 중고차 딜러의 차량 가격 후려치기에 폭발한 고객이 차량을 몰아 건물로 돌진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LA 잉글우드 지역의 한 중고차 딜러십에서 한 고객이 차량 가격 협상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몰아 쇼룸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중 2명은 중상을 입고 트라우마 센터로 이송됐다. 잉글우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토요일 오후 2시경, 8600 블럭 사우스 라시에네가 블러바드에 위치한 카맥스(CarMax) 매장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쇼룸으로 돌진한 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이후 자수했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고 직전 딜러십과 가격 협상 문제로 분쟁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카맥스 측의 가격 제안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카맥스는 성명을 통해 "직원과 고객, 지역사회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재 수사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깊은 슬픔을 느끼며,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의회 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미국 CBS 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트럼프의 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정치적 분위기와 유권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CBS가 연설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의 95%가 트럼프의 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무당층에서도 6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0%만이 트럼프의 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가 여전히 공화당 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중도층에서도 일정 부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경제 성장, 국경 보안 강화, 에너지 독립, 법과 질서 확립 등의 정책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 경제는 더 나아질 수 있으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위대한 국가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고, 불법 체류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민 세금(공적 자금) 8000억원을 지원받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경영권 분쟁 고비를 넘자마자 경영진 보수 한도를 계속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기업 밸류업’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만 ‘연봉 잔치’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계속 늘고 있어 창립 56주년을 맞아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겠다는 비전이 무색할 지경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이사진 13명의 보수 한도액을 120억원으로 설정하는 안건을 오는 26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보수 한도액 90억원에서 33.3% 늘어난 것이다. 올해 이사진 수는 13명(사내 3명·사외 10명)으로 지난해 14명(사내 3명, 사외 11명)보다 1명 줄었고 보수 지급 대상은 조 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하은용 한진칼 부사장 등이다. 주주총회에선 박성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조인영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한진칼은 2023년에도 이사 보수 한도를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증액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내 지역 사법당국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287(g) 프로그램’ 참여 기관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87(g) 프로그램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지역 사법당국 간 협력을 통해 현지 경찰이 불법체류자를 식별하고 체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이를 시행하는 주 및 카운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개월 사이 신규 참여 지역이 급증하면서 이민자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287(g)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 사법기관의 수가 최근 2년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20개 이상 주에서 150개 이상의 지역 경찰국과 보안관 사무실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10곳 이상의 새로운 기관이 추가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크게 ‘교정시설 모델’과 ‘테스크포스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교정시설 모델은 체포된 용의자가 구금된 이후 신원 조회를 통해 불법체류자인 경우 ICE에 인계하는 방식이다. 반면, 테스크포스 모델은 지역 경찰이 도로 단속이나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직접 불법체류자를 색출하고 체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증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가상화폐 산업 육성을 위해 가상자산(가상화폐)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중심이 될 것이며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를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것처럼 미국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새롭게 구매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분명히 BTC와 ETH가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나는 또한 BTC와 ETH를 사랑한다”고 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B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한인사회가 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LA한인회는 내일(3일) 남가주새누리교회 본당에서 제 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인회가 주관하는 공연과 화랑청소년재단 소속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으로 오프닝을 연다. 한인회는 이번 기념식에 청소년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용호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은 "기념식을 통해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의 애국정신이 고취되고 이들이 애국 행사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캐런 배스 LA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배스 시장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면 최초로 LA시장이 삼일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10지구의 헤더 헛 시의원,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12지구의 존 리 의원도 참석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LA한인회와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미주 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도산기념사업회, 흥사단 등 6개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