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검거됐다. 15일 미네소타 현지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 남서쪽의 소도시 그린아일 인근에서 용의자 밴스 볼터(57)를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볼터의 자택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숲속으로 도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집결한 경찰은 들판에서 볼터를 체포했다. 볼터는 무장한 상태였지만,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용의자를 2건의 2급 살인 혐의와 2건의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볼터는 14일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거주하는 멜리사 호트먼 하원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호트먼 의원 부부를 살해했다. 민주당 소속인 호트먼 의원은 6년간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냈고, 낙태권 보호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의 입법에 앞장섰다. 또한 볼터는 같은 날 인근 지역의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의 자택에 침입해 호프먼 부부에게도 총을 쐈다. 총격 사건 신고 접수 후 병원으로 옮겨진 호프먼 의원 부부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호프먼 의원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시위 진압에 군 병력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이 연이어 발사됐고,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8일 CNN방송,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 수천 명이 이날 LA 시내 중심가의 연방정부 청사 단지에 위치한 구금센터 인근에서 주 방위군 등으로 구성된 당국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구금센터는 최근 체포된 불법 이민자 상당수가 현재 수감 중인 곳이다. 시위대는 진압 요원들의 대열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 "집으로 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토바이를 탄 2명이 시위 진압 요원 스크럼을 향해 돌진해 요원 2명이 부상하는 일도 발생했다. 요원들을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은 현장에서 바로 붙잡혔다고 CNN은 전했다. 시위대 일부는 LA 현지의 자율 주행 자동차 '웨이모'를 부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시위대는 한때 현지의 주요 도로인 101번 고속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령한 주방위군 300명이 8일 LA에 도착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LA 주요 지역 3곳에 주방위군 총 300명이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오늘 투입된 주방위군은 이런 유형의 군중 상황 대응을 위해 특별히 훈련받은 병력"이라고 밝혔다. 놈 장관은 주방위군 병력이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 수행을 위한 안전을 제공하고, 평화로운 시위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2020년 일어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20년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 당시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미 전역으로 확산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시위를 말한다. 이 시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격화해 폭력성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간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갈등이 거세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을 명령했다.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LA에서의 불법 이민 단속과 관련된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2000명의 주 방위군을 배치하는 대통령 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ICE 요원들은 LA 패러마운트 지역에서 의류 공장을 급습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을 대거 체포했다. ICE 등 당국의 요원들은 현장에서 체포에 저항하거나 저지하려는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해 공포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LA에서는 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패러마운트 지역의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이민 당국 요원들과 충돌했다. 불법 이민자 체포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LA의 연방 구금센터 앞에 모여 “그들을 풀어줘라, (이곳에) 머물게 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4년 12월 한인타운 웨스턴가 인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에 대해 LAPD가 새로운 용의차량 이미지를 공개했다. LAPD는 22일 실제 용의차량과 함께 샘플 이미지를 언론에 공개하고 제보를 당부했다. 뺑소니 사건은 작년 11월 18일 저녁 8시 40분쯤 웨스턴 애비뉴에서 발생해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한블럭 북쪽에 있는 모넷 애비뉴 부근 웨스턴 애비뉴를 동쪽으로 횡단하던 28살 여성과 27살 남성 등 보행자 2명이 웨스턴 애비뉴를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에 치였다. 차량은 회색 2018-2024년형 토요타 캠리 차량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 용의차량은 11가 방향으로 계속 주행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보행자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 시는 중상을 초래한 이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식별, 체포 등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LAPD(213-473-0238)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가 충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학을 겨냥해 이민 단속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미 트럼프 정부가 휴스턴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국인 조교수의 비자를 갑자기 취소하면서 이 교수가 담당하던 강의를 중단하고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5일 유니버시티 헤럴드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 휴스턴대학교(UH)에 재직 중인 한국인 A 교수가 학기 중 갑작스러운 비자 취소 통보를 받고 한국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A 교수는 지난 13일 학교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상치 못한 비자 말소로 인해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즉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로 인해 강의를 더 이상 계속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강의를 끝내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공부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학 측은 15일 A 교수가 최근 다른 기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한 뒤 지난해 가을부터 휴스턴대에서 조교수로 강의를 시작했다. A교수의 수업은 새로운 교수가 맡아 학기 말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보석상에서 강도들이 터널을 파고 들어가 1000만달러(약 140억원) 상당의 보석과 귀금속을 훔쳐갔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은 13일 밤 발생한 보석점 강도 사건의 합동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들은 콘크리트 벽을 뚫고 이 보석 매장에 침입해 최소 1000만 달러 상당의 시계, 펜던트, 금 체인을 비롯해 값비싼 상품들을 훔쳐갔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큰 구멍을 통해 매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목표 위치까지 여러 개의 콘크리트 터널을 뚫은 것으로 드러났다. 터널을 뚫는 데만 몇 주가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들이 인근에 폐쇄된 영화관을 통해 건물로 터널을 파고 들어왔다”며 “오래된 두꺼운 벽을 뚫고 작은 방을 거쳐 두 번째 벽까지 뚫었다”고 밝혔다. 피해 매장 측은 강도들이 매장 내부에 진입한 뒤 보안 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을 껐다고 전했다. 범행 당시 경보는 울리지 않았고, 매장 내 보안 카메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하버드대 인근 고급 아파트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불법 활동을 벌인 40대 한인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19일 성매매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된 한인 여성 이모 씨(42)에 대해 징역 4년과 550만 달러(약 78억 원) 몰수 명령을 내렸다. 이모 씨는 2020년 7월부터 2023년까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와 버지니아주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유도한 혐의를 받았다. 이모 씨는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멀지 않은 케임브리지의 고급 아파트에서 시간당 최대 600달러(약 85만 원)를 받고 기업 임원, 의사, 변호사, 정치인 등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고객이 사법 기관 관계자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철저한 신원 조사를 했으며, 신규 고객에게 기존 고객이나 다른 업소의 추천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성매수 혐의로 적발된 한 50대 CEO의 사원증,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정보 등이 업소 측 휴대전화에서 발견되었다. 이 사건으로 적발된 성매수 남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부모를 살해한 후 차를 몰고 도주한 미국 위스콘신주 고교생의 범행 동기가 대통령을 암살하고 정부를 전복하려는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와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3일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연방수사국(FBI)이 이틀 전에 공개한 수사관 진술서와 영장을 근거로 니키타 카삽(17)이 이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BI에 따르면 카삽은 신나치 사상에 빠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고 미국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려는 음모를 계획하고 드론과 화약 등을 구입하는 등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삽은 나치 독일을 이끈 아돌프 히틀러를 칭송하는 3페이지짜리 반유대주의 선언문을 써서 자신의 의도와 계획을 밝혔으며, 이런 계획을 틱톡과 텔레그램 메신저 등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다. 특히 그는 한 러시아어 사용자와 접촉해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는 계획을 공유했다고 FBI는 전했다. 카삽은 '9각의 교단'(Order of Nine Angles)이라고 불리는 신(新)나치 사이비종교 단체에 심취해 이 단체의 추종자를 자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를 시행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트레버 닐 맥패든 판사는 10일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등록제 시행을 허용하는 판결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법적 지위가 없는 14세 이상의 외국인은 오는 11일부터 정부에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지문과 주소를 제공해야 한다. 14세 미만인 경우 부모와 법적 보호자가 대상자를 등록시켜야 한다. 미국은 1940년 외국인 등록법에 따라 장기 체류 외국인의 정부 등록을 의무화했지만, 이 법은 수십년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25일 등록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하고서, 자진해서 등록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친(親)이민단체들이 행정부가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날 법원은 행정부 손을 들어줬다. 등록제의 효과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체류자 추적과 추방을 더 쉽게 하려고 등록제를 시행하는 것인데 불법 체류자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UCLA 유학생 12명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검색을 통해 대학가 시위나 음주운전을 포함한 범죄기록을 포착하면 비자를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UCLA 유학생 12명에 대한 비자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가 취소된 12명 가운데는 재학생 6명, 그리고 졸업 후 실무연수 OPT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졸업생 6명이 포함됐다. 훌리오 프랭크 UCLA 총장은 7일 “최근 전국적으로 F-1 비자를 소지한 유학생들의 비자가 연방 정부에 의해 취소되고 SEVIS(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 시스템) 등록이 종료되고 있다”며 “우리 캠퍼스에서도 12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랭크 총장은 이어 종료 통지에는 모두 비자 프로그램 규정 위반으로 인한 조치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연방 수사기관의 활동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프랭크 총장은 전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당시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비자 취소를 위협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UCLA는 당시 시위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학가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조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연수생들 사이에 충격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반전 시위에 참여했던 외국인 학생들이 ‘친 테러 성향’으로 분류되며 표적 체포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ICE 이민단속 요원들이 6인 1조의 ‘얼굴 없는 체포조’를 운영하며, 대학가 운동권 유학생과 연수비자 소지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추적 체포 작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부는 이들 가운데 일부를 하마스 등 테러 단체와 연관된 성향의 인물로 간주해 비자를 취소했으며, ICE는 이에 따라 곧바로 체포 및 구금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인근 터프츠 대학에서는 최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튀르키에 출신의 여학생이 길거리에서 ICE 체포조에 의해 체포되는 장면이 주민에 의해 목격됐다. 모자와 마스크, 후드티로 얼굴을 가린 남녀 6인조는 여학생을 수갑 채워 연행하려 했고, 여학생이 “경찰을 불러 달라”고 요청하자 “우리가 경찰이다”라고 응수했다. 이를 지켜보던 인근 주민이 “진짜 경찰이라면 얼굴과 뱃지를 왜 숨기냐”며 항의했으나, 체포조는 여학생을 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