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가주에서 먼저 시작된 확산은 최근 남가주까지 퍼지고 있으며, 올여름 또 한 번의 확산세가 될지 아니면 일시적인 증가에 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가주 보건국장 에리카 판 박사는 최근 웨비나에서 “여름철 증가세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고, 카이저 퍼머넨테 남가주 감염병 책임자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향후 2~3주 내에 남가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하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허슨 박사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코로나 활동 수준은 지난해(2024년) 여름보다는 훨씬 낮다. 캘리포니아의 검사 양성률은 7월 초 기준 5.5%로, 지난해 동기 대비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는 7월 12일 기준 양성률 6.4%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는 최근 몇 주간 정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활동이 지난해만큼 활발하거나 더 나빠질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많은 사람이 감염된 지 더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언급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이비 목사로 의혹이 확산된 LA지역 한인 목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엘몬테 경찰국에 따르면 연방 수사 당국은 지난 25일 아침 6시쯤 7744 맥그로아티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성착취를 비롯한 탈세, 우편 사기, 자금 세탁, 코로나 19 팬데믹 관련 혐의다. 현장에서는 최소 6명이 수갑을 찬 채 구금된 모습도 포착됐으나 이날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돼지 않았다. 해당 주택 소유주 가운데 1명은 셰키나 교회 설립자인 로버트 신 목사다. 그는 넷플릭스의 화제작 “악마를 위한 춤: 7M 틱톡 컬트” 다큐멘터리에서 중심 인물로 등장했다. 로버트 신은 '셰키나' 교회 목사이자 틱톡 기반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회사인 7M 필름의 창립자로 다큐멘터리에는 해당 교회가 교인들을 사업에 참여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인이었던 프리실라 리(Priscylla Lee)는 지난 23년 동안 교회와 로버트 신 목사에게 착취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7M 전 소속 인플루언서들은 회사를 컬트(사이비 종교)와 유사한 구조로 운영됐다며 성적·정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메디케이드' 서비스에 의존해 삶의 질을 지켜오던 미국의 중증 장애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조 달러(약 1천400조원) 규모로 관련 예산 삭감을 추진함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버팀목이 됐던 메디케이드 서비스가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메디케이드는 통상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 서비스로 잘 알려졌지만, 다양한 소득 계층의 장애인에게도 의료·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기반 재가요양 서비스'(HCBS)도 메디케이드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다. 중증 장애인 등 서비스 대상자를 요양시설이나 기관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요양 보호사 또는 간호사가 직접 집에 방문해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대상자가 시설 밖에서 학교·직장 등을 다니며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최대 장점이다. 메디케이드는 방문 간호사 인건비나 의료 소모품 비용 등을 지원한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이른바 '웨이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보다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지원이 없다면 장애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식품업체 샘표(Sempio)가 미국 소비자 권익 보호 단체로부터 독성물질 경고 표시 누락에 대해 지적받고,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사전 법적 절차를 통해 합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소재 소비자 단체인 Consumer Rights Advocates, LLC (CRA)는 샘표가 판매한 일부 제품에 대해 납(Lead) 및 카드뮴(Cadmium) 노출 경고 표시가 Proposition 65’(제65호 발의안)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보건당국과 샘표 측에 ‘60일 사전 위반 통지서(Notice of Violation)’를 발송한 바 있다. Proposition 65는 소비자에게 특정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하도록 의무화한 캘리포니아주 법으로, 기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경우 명확한 경고 문구를 제품 포장 및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부착해야 한다. CRA가 본지에 제공한 법원 소송장에 따르면, 2023년 6월 CRA는 샘표의 ▲‘우리엄마 매콤한 깻잎’(UPC 8-801005305839)과 ▲‘우리엄마 더덕 장아찌’(UPC 8-8010053418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아일랜드 남성이 출국 시한을 사흘 넘겼다가 100일가량 구금된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최대 9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을 통해 미국에 왔다가 봉변을 당했다. 영국 가디언은 15일 “(아일랜드뿐 아니라) 영국, 호주, 캐나다 관광객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억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토머스(35·가명)는 지난해 가을 여자 친구를 만나러 미국에 입국했다. 10월 귀국할 예정이었던 그는 종아리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걷기가 어려워지자 미국에서 좀 더 지내며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아일랜드와 미국 당국에 체류 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문제는 호텔에서 토머스와 여자 친구가 다투는 소리를 다른 투숙객이 듣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에 체포됐을 때 출국 시한을 3일 넘긴 상태였던 토머스는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지만, 바로 다시 붙잡혀 ICE 구금 시설로 이송됐다. 지난 2월엔 족쇄를 찬 상태로 연방 교도소로 보내졌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블록체인 업체에 원격 위장 취업한 뒤 가상화폐를 빼돌린 북한인 4명에 대해 수배령을 내리고 보상금 최대 500만 달러를 내걸었다. 미 당국은 최근 북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는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의 원격 취업 행태를 수사해 다수의 관련자를 기소했다. 1일 FBI에 따르면 조지아주 북부 검찰청은 지난달 24일 통신 사기, 자금세탁 공모 등 혐의를 받는 김관진(27) 강태복(28) 정봉주(28) 장남일(26) 등 4명에 대한 연방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들은 미국 업체에서 범행 당시 기준 91만5000달러(약 12억4000만원)어치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자금세탁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다. 미 법무부는 전날 이들을 기소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발급한 여행 서류를 소지하고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함께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2021년 미 애틀란타에 위치한 블록체인 연구 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 취업했다. 고용주로부터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가상화폐를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영어를 할 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정부의 세금 환급 제도를 악용해 9천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빼돌린 남가주 4인조 사기단이 적발됐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팬데믹 관련 사기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규모 사기 사건의 용의자 4명은 올해 52살 하버시티 출신의 크리스터퍼 터너, 올해 55살 LA 거주자인 토리아노 녹스, 46살 컴튼 거주자 케냐 존스, 55살 빅터빌의 조이스 존슨으로 확인됐다.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2024년) 12월까지 최소 148개의 허위 세금 환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2억 4천만 달러 이상의 환급을 요청하고 실제로 9천 3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된 직원에게 지급된 임금을 보상해주는 혜택을 제공해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사기단은 유령 회사를 설립하거나 공범자들을 모집한 뒤 명의를 도용하고 환급을 청구했다. 자신의 명의를 제공하고 환급을 받은 공범자들은 수령한 금액의 20~40%를 이들 사기단에게 지급했다. 그러다 사기단 내부에 불신이 생겼고 터너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사법 당국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재정난을 이유로 불법 이민자(서류미비 이민자)를 위한 의료복지 프로그램인 메디칼(Medi-Cal)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치는 주 예산 적자 120억 달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제안한 예산안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민주당 내부와 이민자 권익 단체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정치적·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16년부터 서류미비 이민자를 위한 메디칼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2016년에는 미성년자, 2020년에는 25세 이하 및 50세 이상, 그리고 2024년에는 모든 연령대의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메디칼 자격을 부여했다. 이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정부의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칼을 통해 이민자들에게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정책이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비용은 연간 121억 달러에 달하며, 주 예산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2025년 5월, 뉴섬 주지사는 주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해 메디칼 프로그램의 신규 서류미비 이민자 등록을 2026년 1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이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24일 연방 법무부 교도국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 구금센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 내 요원들이 응급 구명 조처를 지속하면서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미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의 머그샷 교도국은 이날 박 씨가 있던 시설 내 직원이나 다른 수용자가 다친 사례는 없으며, 공공에 영향을 줄 만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교도국은 미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당국에 박 씨의 사망 사실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국은 박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차량 폭발 테러로 심하게 파손된 난임 클리닉 건물 앞서 미 연방 검찰청은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박 씨를 체포해 기소한 바 있다. 박 씨와 범행을 공모한 캘리
Photo Credit: DEA Los Angeles Field Division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LA 이민 단속 시위 대응을 명분으로 동원한 주방위군 일부를 100마일 이상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첼라 밸리의 불법 마리화나 농장 단속에 투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연방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약 315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지난주 수요일 팜스프링스 인근 서멀(Thermal) 지역의 불법 농장 급습 작전에 투입됐다. 이 작전에는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총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70~75명의 불법체류자가 체포됐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LA 폭력 시위 대응을 이유로 내린 주방위군 동원 명령과 그 범위를 둘러싼 개빈 뉴섬 주지사와의 법적 공방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LA의 폭력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의 병력 배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해, 주방위군을 뉴섬 주지사의 지휘 아래로 돌려보내려는 임시 명령을 뒤집은 바 있다. 하지만 랍 본타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측은 코첼라 밸리 작전이 연방법원이 인정한 ‘연방 시설과 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국무부는 지난 3주간 중단했던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재개와 함께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대한 검열이 의무화되며, 국가 안보와 이민 심사 강화 방침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무부는 F(유학), M(직업연수), J(교환방문) 비자 신청자들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유튜브 등 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고 최근 5년간의 게시물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안보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반유대주의, 테러 조장, 또는 미국에 적대적인 발언을 식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국무부 대변인은 “폭력적이거나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활동 이력이 있는 신청자는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전 세계 미국 공관에 비자 인터뷰 일정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는 SNS 심사 확대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특히 중국 및 홍콩 출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학생들의 기술 유출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유학생들은 SN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500만달러에 미국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드카드’ 신청자가 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6월 17일 연방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인터넷 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8703명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골드카드 구매신청을 접수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됐다. 골드카드 도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서명, 성조기, 자유의 여신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카드 정책을 지휘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외형과 촉감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진짜 금으로 카드가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카드 제도는 외국 부자에게 영주권을 팔아 35조달러 규모인 미국 부채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내부적으로는 20만장의 골드카드 발급을 통해 1조달러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