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7일 의원총회는 최근 누적된 공천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번 의총에서 비명(비이재명)계는 '현역 의원 하위 20%' 선정과 여론조사 업체 추가 논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경선 배제(컷오프) 등 최근 일련의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표출했고 이 대표 등 친명(친이재명)계는 침묵을 지켰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영표 의원은 비명계에 대한 공천 불이익을 주장하면서 "(이 대표가) 혁신 공천을 하다 보면 가죽을 벗기는 아픔이 있다고 했는데, 당 대표가 자기 가죽은 벗기지 않고 남의 가죽만 벗기면서 손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라고 이 대표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렸다고 한다. 홍 의원은 자신이 '하위 평가' 대상이라고 공개하면서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이 아닌 '멸문정당'"이라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컷오프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홍익표 원내대표가 연단에 올라 "표현을 절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홍영표 의원은 발언을 마치고 돌아간 자리에서 "절제?"라고 반문하는 등 격앙된 감정을 숨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수 나훈아(77·본명 최홍기)가 데뷔 58년만에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발표하며 사실상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썼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편지 끝에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를 추가해 이번 공연이 그의 마지막 무대임을 시사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스웨덴이 25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위한 최종 관문인 헝가리 의회의 승인을 얻어냈다. 지난 2022년 5월 핀란드와 함께 공식 신청서를 낸 지 1년 9개월만이다. 스웨덴은 앞으로 남은 의례적 절차만 거치면 나토 정식 회원국이 된다. 헝가리 하원은 이날 부다페스트 의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출석 인원 총 194명 중 188명의 찬성, 6명의 반대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의정서를 비준했다. 이 의정서는 앞으로 수일 이내에 라슬로 쾨베르 헝가리 대통령 권한대행의 서명을 받아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 국무부에 전달된다. 이후 스웨덴이 나토 설립조약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식 가입 문서’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작성해 미 국무부에 기탁하면 모든 가입 절차가 끝난다. 이때부터 스웨덴은 나토 집단방위 5조를 적용받게 된다. 핀란드의 경우 이 과정에 총 5일이 걸렸다. 스웨덴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개월 만인 그해 5월 200여년간의 비동맹 중립 노선을 포기하고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기존 30개 나토 회원국 중 튀르키예의 반대로 가입이 계속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 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정부는 이날 충남 서산과 경기 성남 등 7개 지역의 군 비행장 주변과 접경지역, 민원이 제기된 기타 지역 등 총 339㎢ 규모의 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최대 공군기지인 서산비행장 주변 4천270만 평(141㎢)의 보호구역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토의 8.2%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점을 거론하며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1970년대와 (비교해) 지금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며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했고 또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의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모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그 안보적 필요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며 그 결과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어제 LA 전역에 가벼운 비가 내린 가운데 27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LA 지역은 이번 주 내내 60도 초중반대의 최고 기온을 기록하다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많 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내린 비는 촉촉한 2월을 마무리하게 하는 강우량이 최대 0.5인치의 적은 비였다. 하지만 이번 주말 내리는 비는 이보다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전망했다. LA는 3월의 시작을 비와 함께 하게 된다. 국립기상청은 ‘대기의 강’ 구름대가 오는 3월1일부터 남가주에 영향을 미쳐 주말 내내 비를 뿌리게 될 것 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올해 2월이 1877년 강우량을 기록한 이후 4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달로 기록됐고, 일곱 번째로 습한 달이었다고 밝혔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4월 10일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추미애 대 나경원’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야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선)과 나경원 전 의원(4선)은 판사 출신 다선 의원으로 각각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맡으며 당을 이끌었던 공통점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동작을을 전략 공천 지역구로 지정했다. 서울 동작을 현역 의원인 이수진 의원(초선)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뒤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서울 동작을에서 이 의원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컷오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의원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크게 낮은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되면서 민주당이 서울 동작을에 투입할 후보로 추 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추 전 장관은 이미 민주당이 의뢰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동작을 여론조사에 이름이 포함돼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나 전 의원과의 경쟁력을 비교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도 추 전 장관을 서울에 전략 공천할 가능성을 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세계 처음으로 민간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폴로 프로그램 종료 이후 52년 만의 첫 미국 달 착륙선이 민간 우주선이라는 점은 달 탐사에서도 정부가 아닌 기업이 전면에 나서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음을 뜻한다. 미국의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22일 오후 5시23분(한국시각 23일 오전 8시23분) 달 남극 지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지구를 출발한 지 7일 17시간여 만이다. 총 비행 거리는 약 63만km다. 오디세우스는 착륙 이후 한동안 교신이 되지 않았으나 15분 뒤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팀 크레인은 “우주선의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디세우스가 작동은 하고 있지만 임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디세우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자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됐다. 앞서 발사됐던 3개의 민간 달 착륙선은 모두 실패했다.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8일 발사한 착륙선은 발사 몇 시간 만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정부는 러시아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오는 23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세계를 향해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해도 푸틴과 그의 정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그 대응으로 우리는 23일 중대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개혁신당에서 한 지붕 아래 모였던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결별하면서 정치권에 실로 오랫만에 출현했던 제3지대 '빅텐트'가 해체됐다. 총선을 불과 두달가량 앞두고 뜻밖의 통합이 이뤄졌었지만, 이념·가치가 다른 두 세력의 화학적 결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정치권의 예측대로 통합 선언 11일만에 다시 각자도생을 하게 됐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 9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과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이 발표한 합당 선언이 11일 만에 파기된 것이다. 통합 개혁신당이 출항 초반에 좌초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양당에서 맞서 3자 구도를 만들겠다는 제3지대의 총선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 개혁신당은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개혁신당 입당을 두고 빚어진 신경전이 선거 지휘권 쟁탈전으로 확전되면서 파국을 맞이하게 됐다. 개혁신당은 전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사실상 배 전 부대표를 겨냥한 당원 자격 심사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주가 급등으로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엔비디아가 주식거래량도 크게 늘어 테슬라를 제치고 가장 많이 거래되는 주식이 됐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30 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300억달러(약 40조원)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이 거래돼,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액이 220억달러였던 테슬라를 앞섰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하루 거래액(거래된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금액)이 350억달러를 여러 차례 웃도는 등 미국 증시 거래를 압도해왔는데 엔비디아가 앞서나갔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함께 AI 열풍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도 거래가 크게 늘었다. 지난 16일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를 합친 거래액은 거래 상위 10개 종목의 거래액 가운데 40% 이상을 차지했다. 당일 거래 상위 10위 종목에는 테슬라, 메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포함됐다.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인 엔비디아는 최근 AI 붐을 타고 강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들어서만 47% 급등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아마존과 구글 알파벳 시총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역사적 랜드마크로 유명한 '유리 교회'(사진)가 붕괴 위험으로 무기한 폐쇄됐다. 그곳은 유리 교회(“The Glass Church”)로도 잘 알려진 웨이퍼러스(Wayfarers) 채플이 15일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당장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히고, “이번 폭우로 인해 토지 이동이 가속화 되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건물의 폐쇄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충격이다”라고 덧붙였다 . 이 웨이퍼러스 교회는 결혼식을 치르는 곳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바닷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경은 결혼식을 포함해 수천 건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남가주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웨이퍼러스는 '올인' 등의 한국 드라마를 포함해 미국에서도 여러 유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직장 내 따돌림을 견디다 못한 LA 카운티 보건국 여성 공무원이 한인타운 윌셔가 한 빌딩에서 투신해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LA 보건국 소속 환경보건 전문가인 헤더 휴즈가 한인타운 윌셔가 소재 18층 빌딩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했다. 이 여성 공무원은 보건국에서 직장 동료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며 고통을 받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이날 결국 투신 자살했다. 휴즈는 투신하기 전 남기 유서를 통해 보건국 동료들로 부터 당한 직장 따돌림에 대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0대로 알려진 휴즈는 유서에서 자신이 그간 직장에서 따돌림,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정신건강 지원 조차 거부당하자 결국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휴즈는 최근 의사의 권고로 병가신청을 했으나 직장 상사로부터 이를 거부 당했다고 유서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휴즈는 자신의 투신으로 인해 거리를 지나는 무고한 사람들이 다칠 것을 우려해 주차장쪽으로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국 한 직원이 전했다. 휴즈가 직장에서 당한 괴롭힘과 따돌림으로 목격했던 한 보건국 직원은 “최근 몇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