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 범행에 돈을 댄 ‘전주’로 지목됐는데, 검찰은 김 여사가 이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검찰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이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 여사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했다. 주가조작에 활용된 계좌로 알려진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김 여사 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계좌주들에 대해서도 혐의없음 또는 불입건 결정을 내렸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주례보고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 김 여사 처분 결과를 보고했다. “김건희 계좌, 주가조작 활용됐지만 주가조작 범행 인식한 증거는 없다” 김 여사는 2010년부터 2011년 3월까지 자신의 증권계좌 6개를 활용해 권 전 회장 측이 주도한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권 전 회장을 비롯한 주가조작 공범들
바다에 아내 빠트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 인천시 중구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편이 지난해 7월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외도한 사실이 들통나자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에게 징역 28년이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31)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아내를 뒤에서 밀어 빠트린 뒤 아내가 올라오지 못하게 돌을 던지거나 직접 내려가 물 쪽으로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범행 이후 119에 신고하면서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내가 실제로 사라져 찾은 것처럼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흔적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해양경찰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여야 간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고,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끼리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표성을 지켜냈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승리하는 등 이번 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역시 진보 진영 후보가 이겼다. 양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각자의 텃밭을 사수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리더십에 직접적 타격을 피하게 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0시35분 현재(개표율 78.11%)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가 60.42%를 얻어 39.57%를 득표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상대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국민의힘으로선 악조건 속에서도 금정구청장을 예상보다 큰 격차로 가져오면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선 당시 18석 가운데 17석을 몰아줬던 부산 민심이 돌아서지 않았다는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됐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하위 타순의 맹타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쐐기 석 점 홈런을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CS 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0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다저스는 18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7번 타자 윌 스미스, 8번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9번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8회 우측 폴 안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점 홈런으로 메츠의 추격을 잠재웠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짜 계정 수백개가 조직적으로 '사람 행세'를 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글을 퍼뜨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N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클렘슨대 연구진은 최근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엑스 계정 최소 686개로 이뤄진 이러한 조직적 네트워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계정들이 지난 1월부터 엑스에 올린 글은 13만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계정이 올린 글은 주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4건의 상원의원 경선과 대선후보 경선 등에 관한 것이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내용이었다. 클렘슨대 연구진은 이 계정들이 챗GPT와 같은 AI 챗봇에 사용되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계정들은 극우 지지자들이 즐겨 쓰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이미지나 십자가, 미국 국기 등을 프로필 사진으로 내걸고 정치적 이슈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게시글에 답글을 꾸준히 다는 식의 일관된 패턴을 보였다. 해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3주 앞둔 15일(현지시간) 경합주 유세에서 "선거 조작이 소용없을 정도의 압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어떤 일도 일어나게 할 수 없다"며 2020년 대선때부터 제기해온 '선거 사기' 프레임을 재차 강조했다. 자신이 패한 2020년 대선 결과 승복을 거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5일 대선 결과에 대해서도 "정직한 선거"라는 승복의 전제 조건을 지속 거론하고 있어 패배시 불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기 투표가 진행중인데 모두들 나와서 투표하도록 하자"며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4년의 문턱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싸울 것"이라며 자신을 대표하는 구호인 '파이트'(fight·싸우자)를 3차례 외쳤고, 청중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며 열렬히 호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나는 미국 일자리를 훔쳐 가는 글로벌 도둑들을 저지하고, 미국을 세계의 제조업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에 출석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며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은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인을 대체하기 위한 러시아 공장과 군 인력"이라며 "실제로 이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두 번째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함께 중국과 이란도 "범죄자 연합"이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은 지난 3일 도네츠크 전선에서 자국군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20여명 가운데 북한군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천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를 편성 중이라거나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1만명을 보냈다는 등 우크라이나 군과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파병설 보도가 잇따랐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13일부터 연일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왼쪽)과 USC 의대 이은정 박사가 한인 흡연과 위암 위험도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의 상호 협력을 다짐하면서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제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가 남가주 사립대학 USC와 함께 한인 건강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나선다. 대규모 연구 지원금이 투입된 장기 프로젝트여서 진행 과정에 LA한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시니어센터는 USC 켁 의과대학과 협력해 '미주 한인들의 흡연 및 간접흡연과 위암 위험도'를 주제로 한 연구 프로젝트를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USC 켁 의대 내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인 이은정 박사가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담배 관련 질병 연구 프로그램'(TRDRP)에서 총 144만8767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중 시니어센터는 61만8767달러의 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2년 후 성과가 좋으면 3년 연장도 가능해 최대 5년까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러시아가 서방과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북한과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이 러시아에서 비준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북러 조약 비준 절차에 착수한 날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 주장에 동조, 한국 때리기에도 가세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장기화로 국제적 고립에 처한 러시아가 최근 핵교리 개정을 선언하는 등 서방에 핵 위협까지 가하며 긴장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특별작전' 국면에서 반서방 연대를 기치로 한 북러간 초밀착이 가속화하는 흐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연방법 초안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함에 따라 비준이 임박한 상황이다. 조약이 실제 비준되면 북러와 서방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이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쌍방 중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 원조를 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에 선정한 이유에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많다. 아시아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은 중국의 여성 작가 찬쉐, 일본의 다와다 요코가 오래 후보로 언급되어 왔으나, 기록은 한강이 썼다.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 작가를 수상자로 호명하며 언급한 주요 작품은 7종이다. 한림원의 평가와 함께 작품을 개관해 본다. 그대의 차가운 손 2002년 장편소설이다. 인체를 석고로 떠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가 화자다. 한림원은 “예술에 대한 한강의 관심이 뚜렷한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인체 해부학에 대한 집착과 페르소나와 경험 사이의 유희, 조각가의 작업에서 신체가 드러내는 것과 감추는 것 사이의 갈등이 발생한다”고 소개한다. 문학과지성사. 채식주의자 2007년 장편소설이다. 2016년 영어 번역 작품(데보라 스미스 옮김)이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 2018년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 작가로는 최초. 한림원은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라며 “주인공이 섭식의 규범에 복종하기를 거부할 때 벌어지는 폭력적 결과를 묘사한다”고 소개한다. 창비 희랍어 시간 2011년 장편소설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입을 통해 수상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1일 연합뉴스에 한 따르면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토굴 정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에게 국내 문학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자회견장을 마련해 (노벨문학상 수상)회견을 하라고 했고, 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11일) 아침에 이야기를 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딸의 의사를 전했다. 그는 "(딸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며 기자회견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딸의 수상식을 기자로부터 처음 전해들었다. 한 작가는 이 기자에게 "무슨 소리냐, 당신 혹시 가짜뉴스에 속아서 전화한 것 아니냐"고 말하며 반신반의했던 상황을 말하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늙은 작가나 늙은 시인을 선택하더라. 우리 딸은 몇 년 뒤에야 타게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며 "어제도 (발표 일정을) 깜빡 잊고 자려고 자리에 들었다가 전화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3)의 상금은 비과세 처리된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 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ㆍ국제기관ㆍ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는 상금을 세금 없이 받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크로나(약 14억3천만원·1크로나=129.73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질의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