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구성 준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내각과 백악관의 주요 직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 닷새 후인 10일 기준으로 인선이 공식 발표된 사례는 트럼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수지 와일스(67)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뿐이다. 하지만 나머지 자리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내각이 모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압축되는 트럼피즘을 거침없이 집행할 소신파들로 짜여질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 온 트럼프가 인사의 0순위 조건으로 자신에 대한 '충성'을 따질 것은 확실하며, 특히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적 충성분자'를 고를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 법무부 장관은 '전투적 충성분자' 유력 영국 BBC 방송은 "트럼프가 첫 임기 때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제프 세션스와 윌리엄 바 두 사람 모두와 관계가 순탄치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는 (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검찰권을 '전투견 방식'으로 휘두를 충성분자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BBC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는 에일린 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8일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강세 랠리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오른 43,988.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38%) 오른 5,9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09%) 오른 19,286.7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처음으로 44,000선을 넘어섰고, S&P 500 지수도 장중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모두 각각 4.7%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한 주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 이후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이익이 늘고 경제가 강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 후 회견에서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긍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이혼 소송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데 대해 대법원이 8일 ‘계속 심리’ 결정을 내렸다. 상고 대상이 되는지를 살펴본 뒤, 심리 없이 기각해 원심을 확정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맡고 있는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 사건의 심리불속행 기간(4개월)이 이날로 끝이 났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8일 대법원에 상고 기록이 접수됐기 때문에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이 8일 자정까지였다. 가사 사건의 경우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이 되는 비율이 80%가 넘는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는지, 노 관장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 측에 흘러들어 가 그룹 성장에 기여했는지, 했다면 그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행정부 경제 요직 인사들도 교체될 전망인 가운데, 임기가 보장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될 경우" 해임하지 않겠지만 2026년 임기가 끝나는 그를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인터뷰에서는 파월 의장을 물러나게 할 것인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연준 의장이 심각한 부정행위나 권력 남용을 저지를 경우 해임 사유가 되지만 대통령이 해임권을 갖는지 모호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연준 의장직을 수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파월 의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파월 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일대는 오늘(7일)도 산타애나 강풍과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져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산불주의보의 영향을 받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6일) 남가주 전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산간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75마일, 저지대에서는 65마일의 강풍이 기록됐다. 저녁이 되면서 바람의 세기는 다소 약해졌지만,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관측됐다. 오늘도 산간 지대에서 시속 6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으며, 이에 따라 LA와 벤투라 카운티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많은 지역에 산불 위험을 경고하는 적색 경보가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바람은 오늘 오후가 되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8일)과 모레(9일)에는 70도대 후반에서 80도대 초반의 기온과 함께 평년 수준의 날씨로 돌아갈 전망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0월 들어 대형 허리케인이 미 대륙을 강타하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약 4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하는 '고용 쇼크'를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2천명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대폭 감소했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 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도 크게 밑돌았다. 8월 고용 증가 폭은 15만9천명에서 7만8천명으로, 9월 증가 폭은 25만4천명에서 22만3천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8∼9월 지표 하향 조정 폭은 11만2천명에 달했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 9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강한 고용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고용 쇼크' 수준의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 둔화 및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다만, 10월 고용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10월 고용지표가 대형 허리케인 피해 및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파업 등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작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왔다. 현재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는 태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벨라루스·에콰도르·조지아 등 24개국, 중국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폴란드·호주 등 유럽을 중심으로 20개국이 있다. 이날 발표로 유럽 8개국과 한국이 추가되면서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는 29개국으로 늘었다. 다만 작년 8월 한국과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대상에 포함됐던 미국과 일본은 이번 무비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다저스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제패했다. 다저스는 3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양키스와 WS 5차전에서 0-5로 끌려가다가 7-6으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WS 1∼3차전을 모두 잡은 뒤 전날 4차전을 내줬던 다저스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다저스의 WS 우승은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다저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WS 우승을 따낸 건 창단 첫 WS 우승을 이룬 1955년과 1963년, 1981년, 그리고 이번까지 4번째다. 다만 두 팀의 WS 맞대결 전적은 1941년, 1947년, 1949년, 1952∼1953년, 1956년, 1977∼1978년까지 8번 승리했던 양키스가 8승 4패로 여전히 앞서 있다. 올해 WS는 직전 맞대결인 1981년 다저스의 영웅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의미를 더했다. 1981년 정규시즌 13승 7패,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깜짝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는 갑자기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고, 현재의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비관론을 폈다. 지난해 한국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머스크 CEO는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을 것이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미국 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430조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자체 집계를 바탕으로 올해 ABS 발행액이 3천130억 달러(약 433조원)를 기록, 2021년의 3천126억 달러(약 432조5천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준을 적용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집계에서는 ABS 발행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을 가리킨다. 내년 바젤3 최종 자본 규칙 시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부채를 증권화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ABS 발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사 등 투자자들의 ABS 수요 증가도 발행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힌다. 은퇴기를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가 보험사로부터 대규모 연금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비교적 수익률은 높고 위험은 낮으며 만기는 긴 채권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ABS 발행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자동차로, 자동차 ABS 발행액은 올해 320억 달러(약 4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시장 가치가 '원조 SNS' 엑스(X·옛 트위터)를 제쳤다. 29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250% 가까이 폭등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3조8천360억 원) 고지를 넘겼다. 이에 비해 2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매입한 뒤 상장폐지한 엑스의 시장 가치는 94억 달러(약 13조58억 원)로 추산된다. 신생 SNS 업체인 트루스 소셜이 엑스를 추월하게 된 배경은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가 올해 미국 증권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선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기업의 실적이 아닌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주가를 좌우하는 '밈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7%의 지분을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지난달만 해도 주가가 10달러대에 불과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민주당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