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두 국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던 관련 업계가 전략 수정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당초 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북미 수출과 관련한 최적의 요충지였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과 TV 등의 공장을 운영하고 기아도 자동차 공장이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트랜시스도 생산 공장을 운영한다. 하지만 미국의 25% 고율 관세가 현실이 되면서 멕시코를 주요 생산 기지로 활용해온 국내 기업들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LG전자 테네시 세탁기 공장. LG전자 제공 기업들은 돌파구로 미국 현지 생산 강화를 고심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나 가전 같은 최종 제품은 현지에서 생산해 바로 판매하면 관세 부담이 많이 줄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생산하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등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와 비호감도에서 모두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뷰’가 설 연휴였던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 대표가 45%로 가장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로 집계됐다. 전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3%포인트 올랐다. 오 시장도 1%포인트 상승했고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김 장관은 이번에 처음 후보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41%로 오 시장(16%)을 크게 제치며 선두에 올랐다. 보수층에서도 김 장관(38%)이 오 시장(13%)을 따돌렸다. 이 대표는 지지율뿐 아니라 비호감에서도 ‘독주’를 이어갔다. ‘절대로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 장관 13%, 홍 시장 11%, 오 시장 8%, 한 전 대표 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6%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보편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캐나다뿐만 아니라 멕시코, 중국에 대해서도 이른바 '최소 기준 면제'(de minimis exemption)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현재는 미국 내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의 물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데 이는 이런 구멍까지 틀어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온 쉬인,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업체들에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중국에 대해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두 행정명령에 모두 중국 및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서는 '최소 기준 면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가 각각 4일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하면서 캐나다에 대해서는 최소 기준 면제도 배제된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캐나다가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이동을 단속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조치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당시 보도했다. 이는 펜타닐이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1% 이상 급락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1일 토요일에 한다"고 답했다. 이 발언 이후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1.2% 떨어졌으며, 멕시코 페소화도 1.1%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고 0.2% 상승했다. 매니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네이선 투프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하지만 지속적인 관세 인상 위협에 시달리고 있어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달러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달러 대비 약 6% 하락했다. 올해 초에는 2020년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트럼프의 발언대로 25% 관세가 부과되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계획보다 금리를 더 낮추고 경제도 불황에 빠져 캐나다 달러화가 20여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중심으로 계속되는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에 다시 한번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를 언급한 뒤 "대놓고 적대적인 이들 국가가 새로운 자체 통화나 기존 통화로 달러화를 대체하려는 시도를 포기하도록 확약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을 경우 이들 국가에는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들은 번창하는 미국 시장과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한 달러를 선호하지만 달러 패권 자체에 대한 도전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지론이다. 그는 선거 기간뿐 아니라 취임 전에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목한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입한 연합체다. 브릭스 내에선 중국과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달러의 대안을 찾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10년 전부터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달러 패권에 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내 남가주에는 비가 또 한차례 온다. 늦은 감이 있지만 국립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시기와 강우량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관측해 전했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가 남가주로 이동하며 2월 4~6일, 즉, 다음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남부로 전선이 이동하며 LA카운티에도 비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에 강우량이 가볍게 내리거나 보통 정도(light to modertate)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잔해 유입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LA와 벤추라 카운티에 예상 강우량은 해안가와 밸리 1인치 이하, 산악과 밸리 2인치 이하로 적을 가능성이 50%로 예측됐다. 해안가와 밸리 1~2인치 사이, 산악과 밸리 2~4인치 사이의 보통 정도일 가능성은 20%다. 이번 주말 남가주 일대 기온은 점차 오르겠지만,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KoreaTV.Radio 김재권i 기자 | 미국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하던 한국계 조종사의 목숨을 앗아간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유기견 두 마리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재난 지역에 있는 유기 동물들을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하는 단체 '파일럿 앤 퍼스'(Pilots n Paws)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석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비행 중 사고로 사망했다. 메릴랜드주에서 유기견 세 마리를 태우고 비행을 시작한 그는 뉴욕주 캐츠킬 산맥 상공을 지나다 알 수 없는 문제로 추락, 목숨을 잃었다. 함께 탔던 강아지 세 마리중 래브라도 혼종 '위스키'와 요크셔테리어 혼종 '플루토'가 살아남았다. 생후 6개월 된 위스키는 눈 속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코네티컷주 병원에서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은 위스키는 코네티컷주 한 가정에 위탁됐다. 이 가족은 위스키를 공식 입양해 계속해서 맡아 기르기로 했다. 타박상을 입은 플루토는 빠르게 회복돼 뉴욕주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사망한 김씨와 살아남은 개들의 이야기는 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유명해졌고, 곧 미 전역에서 100가구 이상이 입양을 문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해외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경우 감세 혜택을 받을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외국 생산자는 이 나라의 성장이나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세 부과 대상 산업으로 의약품, 반도체, 철강을 꼽은 뒤 "내가 (집권 1기 때) 대규모 철강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미국에는 철강 공장이 하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세탁기, 건조기 등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오하이오에 있는 회사들은 모두 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오하이오에서) 공장을 폐쇄하려 했다. 한국이 세탁기 등을 덤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75%, 100%까지 올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집권 1기이던 2018년 1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 한국의 삼성과 LG 등이 생산한 수입 세탁기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것을 '성공 사례'로 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오하이오 주민들은) 지금 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젊은 기술 인재들을 모아 AI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작은 기업이 미국 거대 기업들의 아성을 뛰어넘는 놀라운 창의성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정보기술매체 테크놀로지 리뷰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됐다. 딥시크 설립자는 1985년생 량원펑이라는 인물로, 중국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에서 특히 손꼽히는 명문대인 저장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 후인 2015년 대학 친구 2명과 함께 '하이-플라이어'(High-Flyer)라는 헤지펀드를 설립하고 컴퓨터 트레이딩에 딥러닝 기법을 선구적으로 적용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펀드의 자산은 80억 달러(약 11조5천억 원) 수준으로 불어났고, 량원펑은 소규모 AI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다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해 딥시크를 창업했다. 량원펑은 스스로 펀드 트레이더보다는 엔지니어로 인식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으로 미국 챗GPT에 필적하는 경쟁력 있는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27일 뉴욕증시에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33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09.26포인트(-3.05%) 급락한 19,345.0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06.00포인트(-1.74%) 하락한 5,995.24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32포인트(-0.34%) 내린 44,272.93에 각각 거래됐다. 딥시크가 최신형 칩을 사용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AI 분야에서 미국 빅테크의 선도적 지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딥시크가 내놓은 AI 모델 딥시크-R1은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딥시크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1963년 11월 22일 암살당하기 전 카퍼레이드 하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사진 연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 자료 공개를 명령했다. 23일 AP·AFP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케네디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등 1960년대에 암살된 인물 세 명과 관련한 정부 기밀문서를 공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함께 카퍼레이드하던 중 미 해병 출신 리 하비 오스왈드가 쏜 총에 맞아 서거했다.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은 1968년 6월 5일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 시르한 시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고, 킹 목사는 같은 해 4월 4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암살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존 F. 케네디 대통령,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연방정부는 이 사건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발생한 암살 시도 당시 자신을 지켰던 경호원 션 커런을 차기 미 비밀경호국(SS) 국장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22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션 커런을 SS의 다음 국장으로 임명하게 돼 영광”이라며 “션은 훌륭한 애국자로서 지난 수년간 우리 가족을 지켜왔으며, 그는 앞으로 SS의 용감한 구성원들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커런은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암살 시도가 있었을 당시 그의 경호원 중 한 명이었다. 2001년 뉴어크 현장사무소 특수요원으로 SS에서의 경력을 시작한 이후 23년간 법 집행 분야의 경험을 쌓았고, 1기 집권 당시에는 대통령 경호부 부지부장을 맡았다고 트럼프는 소개했다. 사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총알이 스친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었다. 피격 직후 트럼프가 무대에서 퇴장하면서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도 대중을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긴 언론 보도 사진에서 커런은 트럼프의 오른쪽에서 그를 감싸 안은 채 경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다른 내각 직위나 FBI 국장과는 달리, SS 국장 임명에는 상원 인준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