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폭발 수준에 달했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홍' 양상이 일단 더 이상의 확전은 피해 가는 모양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영표(4선)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를 계기로 계파 간 파열음이 임계치를 넘어 '줄탈당' 사태로까지 번지는 조짐을 보이자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임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출신이자 '86' 정치인 그룹을 대표하는 비명(비이재명)계 이인영 의원을 서울 구로갑에 단수 공천했다. 이 의원은 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으로 최근 낙천한 기동민 의원 등과 함께 옛 김근태계의 핵심에 속했다. 구로는 민주당에서 텃밭 또는 양지로 불리는 지역으로 이 의원은 5선 고지를 노리게 됐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의 경선 기회를 얻어 일단 살아남았다. 일각에서 탈당 가능성이 거론돼왔던 전 의원은 경선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선 득표의 20%가 깎이는 의원평가 하위 20%에 들어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쟁하게 됐다. 당 안팎에선 홍 의원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주 한인 최대 마켓인 H-Mart가 최근 수년새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라스베가스로 진출한다. 라스베가스 Eater Vegas에 따르면, H-Mart는 라스베가스 사하라 애비뉴와 디케이터 블러버드에 위치한 파빌리온 사우스 쇼핑센터에 새 매장을 준비 중이며 현재 매장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Eater Vegas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H-Mart의 라스베가스 진출 소식을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H마트는 파빌리온 사우스 쇼핑센터의 메인 앵커 테넌트가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Mart가 들어서는 이 쇼핑센터내 매장은 5만 4,552평방피트 규모로 신선한 해산물, 아시아 식재료, 다양한 고기 메뉴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라스베가스는 그간 라스베가스 한인타운에 있는 그린랜드 슈퍼마켓이 지난 10년간 유일한 한인 마켓이었 다. 라스베가스 한인상공회의소 김지니 회장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H-mart가 라스베가스로 진출하게 된 것은 지난 수 년간 라스베가스로 진출하는 한인 기업이 늘고, 라스베가스로 이주하는 한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상향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발의됐다. 조시 홀리(공화·미주리) 상원의원이 지난달 28일 발의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를 중국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27.5%에서 125%로 올리는 게 골자다. 법안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자동차라면 제조한 지역과 상관 없이 125%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관세가 없는 국가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수출해도 제조사가 중국 업체라면 관세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홀리 의원은 "중국 제조사가 멕시코 같은 다른 나라를 뒷문으로 이용해 (수출해도) 관세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BYD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가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해 대미 수출 기지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홀리 의원은 "중국이 오늘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특히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이 그렇다"면서 "조 바이든의 급진적인 기후 의제와 전기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한인 아들이 80대 노모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노모와 단둘이 의지하며 살던 50대 아들은 최근 몇 달간 외부와의 접촉을 끊다시피 두문분출하며 렌트비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생활고를 비관해 노모를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53분께 LA 한인타운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인근의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사망한 것 같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58세 김건호씨와 85세 김옥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6일 LAPD에 따르면 이들이 거주하고 있던 아파트는 방이 2개로, 김건호씨과 김옥씨는 각각 다른 방에서 발견됐다. LAPD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상태에서 김건호씨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김옥씨는 피살당한 것으로 판단, 아들 김씨가 모친을 숨지게 한 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아들 김씨의 노모 살해 관련 동기와 살해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LA 카운티 검시국도 아들 김씨의 사인은 자살이라고 공개하면서도 모친 김옥씨의 정확한 사인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실적 악화에 비상이 걸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지점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뱅크오브호프는 1차로 윌셔/웨스턴, 메이플, 헌팅턴파크 등 남가주 지점 3곳과 워싱턴 시카고 글렌뷰 지점의 문을 닫았다. 북가주 오클랜드와 텍사스 댈러스 포트워스 지점의 마지막 영업일은 3월 29일로 예정됐다. 지점 통폐합이 완료되면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수는 54곳에서 48곳으로 줄어든다. 한미은행도 가주 LA패션디스트릭트점과 텍사스주 휴스턴/스프링지점과 플레이노점을 5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점 정리가 끝난 6월부터는 지점 수가 35개에서 32개로 감소한다. 양측은 지점 운영 효율성과 경비 절감 차원에서 지점 통폐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 지점의 인력은 인근 지점으로 모두 흡수될 예정이어서 감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은행 관계자는 "두 은행의 지점 통폐합은 실적악화로 인해 그동안 눈치보면서 망설이던 지점 정리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며 "앞으로는 유휴 인력들의 감원 수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의 유명 일식당에서 한인 업주는 채무자가 돈을 제대로 갚지 않는다며 둔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주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3일 오후 1시50분께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성장군 스시 레스토랑(구 쇼군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은 업소 내부에서 둔기로 폭행당해 쓰러진 한인 여성 피해자를 발견하고 911 응급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둔기 폭행 용의자로 성장군 식당 업주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용의자가 피해자를 향해 치명적 무기를 휘둘러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수감된 용의자는 성종주(53)씨로 확인됐으며, 성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에 따라 10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 다운타운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과 주변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28일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6% 오른 6만391.10달러를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6만8982.20달러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다시 랠리를 재개, 18% 이상 급등했다. 올해에만 4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접근에 쉬워진 데다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비트코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동안 ETF가 새롭고 더 많은 수요를 끌어들일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경제학은 비트코인이 더 올라가야 한다고 지시한다"고 분석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및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각각 크게 승리했다.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양당의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변이 없는 한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될 것임을 재차 확인됐다. 다만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적지 않은 '반(反)트럼프 표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각각 확인하는 등 취약점도 노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미시간주 모든 지역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민주당 및 공화당 경선 승리를 즉시 확정했다. 대다수의 투표소가 오후 8시에 문을 닫고 개표에 들어간 가운데 두 사람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표차로 다른 후보를 리드해 나가자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승리를 보도한 것이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28일 오전 4시52분 현재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점을 향후 출산율 개선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최근 심화하는 출산 기피 현상 등에 비춰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바닥 모르는 저출산…출생아 수, 7년 만에 40만→23만명 급감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록이다. 2016년(40만6천200명)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천800명) 40만명을 하회한 데 이어 2020년(27만2천300명)과 2022년(24만9천200명) 각각 30만명, 25만명 선이 무너졌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4명 감소한 4.5명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지역구 경선 결과,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성 친명계인 민형배(초선·광주 광산을) 의원은 승리한 반면 비명계인 이병훈(초선·광주 동남을) 의원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에 무릎을 꿇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13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지역구 총 8곳 가운데 5곳은 기존 현역 의원들의 승리로 끝났다.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서울 양천을 이용선(초선), 경기 김포갑 김주영(초선), 경기 광주갑 소병훈(재선), 충남 천안병 이정문(초선) 의원이 각각 공천장을 따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3선 유기홍 의원이 박민규 전 정책위 부의장에 패했고, 경기 안성에서는 최혜영(비례 초선) 의원이 친명계 인사인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는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이 승리했다. 강원 원주갑 경선에서는 원창묵, 강원 강릉은 김중남, 충남 보령·서천은 나소열 예비후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2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4명(1차 경선 결선투표 포함)이 고배를 마셨다. 주호영(5선)·김기현(4선) 등 유력 중진 의원들은 예상대로 본선행 티켓을 땄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2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와 2개 선거구의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었다. 서울 송파병에선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승리했다. 대구 수성갑(주호영), 서구(김상훈), 북구을(김승수)은 지역구 현역이 이겼다. 달서병에선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을 꺾었다. 경북은 송언석(김천), 김석기(경주), 임이자(상주·문경), 김정재(포항북), 구자근(구미갑) 의원이 승리했다. 부산에선 이헌승(부산진을), 백종헌(금정) 의원이 이겼다. 김희정 전 의원(연제)과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수영)은 각각 지역구 현역인 이주환, 전봉민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울산은 김기현(남구을), 서범수(울주) 등 현역 의원 2명이, 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각각 본선에 오르게 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뉴욕시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구인 브롱스(Bronx)구에 위치한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이 억만장자 남편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아내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34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 받아, 모든 의대 재학생의 학비를 ‘영원히’ 면제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의과대학의 야론 요머 학장은 “학교를 완전히 바꿀 이 선물로 인해, 우리의 교육 사명에 전념하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억 달러를 이 의과대학에 기부한 사람은 1968년부터 이 학교에서 학습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ㆍ심리학자로 일했던 루스 갓츠먼(Ruth Gottesman) 여사. 2022년 10월 96세로 숨진 그의 남편 데이비드 ‘샌디’ 갓츠먼은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지인으로, 월가에서 유명한 투자사를 설립하고 버핏이 세운 다국적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에 초기 투자했다고 한다. 갓츠먼 여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남편은 숨질 때에 해서웨이 주식으로 구성된 거대한 포트폴리오를 아내에게 남겼고 “어디든 당신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 이 돈을 쓰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뉴욕 주에서도 가장 가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