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샌버나디노 카운티 바스토우 인근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께 바스토우 동쪽 약 13마일 지점에서 진앙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는 약 7km로 파악됐다. 진앙지와 가까운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여러 도시에서는 창문과 접시가 깨지고 벽에 걸린 물건들이 떨어지는 등 강한 흔들림이 보고되었다. 또한,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전역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근무하는 박씨는 "최근 들어 가장 강한 진동이었고 집이 흔들려 두려웠다"며 "남가주에 100년만에 오는 대지진의 전조일까 두렵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5-1(57-57 59-58 59-56)로 이겨 우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이로써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터라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뤘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해 본 나라는 한국뿐이다. 남자 양궁 대표팀 단체전 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탱크' 최경주(54, 사진)가 한국 골프 역사에 또 한 번 굵은 족적을 찍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더 시니어 오픈은 미국과 유럽의 시니어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와 레전즈 투어의 메이저대회다.' 최경주는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양쪽 시니어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최경주는 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과 최다 우승(8승), 그리고 PGA 투어 챔피언스 한국인 첫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르면서도 끝내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던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2020년부터 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최경주는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는 3년 만에 2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8년만에 여자 유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하파엘라 실바(브라질)와 연장 접전 끝에 위고쳐누르기로 절반승을 거두며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상대 전적에서 4승 무패로 앞선 허미미는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승리했다. 경기는 허미미가 업어치기를 끈질기게 시도하면, 실바가 방어한 뒤 허미미를 뽑아 메치려는 형국이 반복됐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 두 선수는 정규시간(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골든스코어)에 접어들었다. 허미미는 연장전 시작 50초에서 실바가 두 번째 지도를 받도록 유도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허미미는 연장 1분 57초에 실바를 메치려 했고 실바는 수비를 위해 바닥에 엎어졌다. 허미미는 초인 같은 힘으로 실바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그대로 누르기 절반승을 따냈다. 이로써 허미미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허미미가 이제 1승만 보태면 한국 유도는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혜성같이 등장한 10대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연소 금메달 신기록도 수립했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을 슛오프 접전에서 0.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반효진은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이래 역사적인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또 만 16세 10개월 18일에 금메달을 획득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영숙(만 17세 21일)이 남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36년 만에 갈아치웠다. 아울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을 밀어내고 우리나라 사격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덤으로 챙겼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오상욱(28)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14-8로 크게 앞서 있었다. 한 점만 더 내면 금메달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순간. 심판이 ‘알레(allez·공격 시작)’를 외치자 오상욱이 다가갔다. 무슨 영문인지 페르자니는 가만히 서 있었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 하지만 오상욱은 다급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가며 움직이지 않는 상대를 지켜봤다. 페르자니는 뒤늦게 ‘알레’를 듣지 못했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고, 심판은 경고를 준 뒤 경기를 재개했다. 오상욱이 재빨리 공격했다면 득점으로 인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상욱은 그러지 않았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한 셈이었다. 이후 다시 ‘알레’가 선언되자 오상욱은 과감하게 전진했다. 이번에는 놀란 페르자니가 오상욱 공격을 피하려 다급하게 뒷걸음질치다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긴장된 순간에 나온 황당한 페르자니의 모습에 맥이 빠질 법도 했지만, 오상욱은 페르자니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웠다. 이때 심판이 알트(halte·멈춰)를 선언해 공격해도 점수가 올라가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400m 혼계영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양궁은 다음날 이어지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룬다. 지난해 열린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연패를 이루며 여자 양궁 '에이스'로 떠오른 임시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 등극의 첫 단추를 끼웠다.
고 김진형 회장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한인타운 조성의 주역이자 LA한인축제 창시자인 올드타이머 김진형 회장이 별세했다. 김진형 회장은 지난 26일 새벽 7시 30분, 향년 90세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엄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 유학을 위해 LA에 정착한 고 김진형 회장은 올림픽 블러바드에 한글 서적 센터를 운영하며 1972년부터 한글간판 달기 운동을 벌였다. 1974년에는 코리안 퍼레이드를 개최해 수만 명의 한인들이 운집하는 역사를 썼다. 김진형 회장은 'LA코리아타운 번영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 외에도 퍼레이드 초대 회장, 재미 대한체육회 후원회장, 남가주 호남향우회 명예고문, LAPD 경찰허가 심사위원회 커미셔너 등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아왔다. 그의 리더십 아래, LA 한인타운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김진형 박사 광장(Dr. Gene Kim Square)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는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강화하였다. 특히 그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며, 미래 세대에게 큰 영향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수년간 한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현직 한인 경관이 체포되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은 사우스 해켄색에 거주하는 데이빗 전(42) 경관을 한 여성을 4년간 반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22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 전 경관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하스브룩 하이츠에서 피해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전씨는 2021년 11월 25일 이 여성을 질식시키려 했고, 2022년 12월에는 주먹을 날리려 시도했으며, 아이를 안고 있는 동안에도 주먹을 휘둘렀다. 또한 피해 여성이 소파 위에 누워 있을 때 소파를 밀고 들어올리려 시도했고, 주방 수도꼭지를 뜯어내고 아기를 안고 있는 피해자에게 호스를 던졌다. 2023년 4월에는 피해자의 머리를 땅바닥에 내려치고, 계단 아래로 테이블을 던져 아이가 맞을 뻔한 일도 있었다. 검찰은 전씨를 5건의 2급 가중 폭행, 1건의 3급 가중 폭행, 1건의 4급 가중 폭행, 7건의 2급 가중 폭행 혐의 등 총 18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에도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이후 자신에 대한 보복 행위라며 팰리세이즈 파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대법원은 최근 우버와 리프트 드라이버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2020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승인한 Proposition 22의 효력을 인정한 것이다. Proposition 22는 배달 및 승차 공유 앱의 운전자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하면서도 이들에게 최소 임금, 건강 보험 기여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판결은 2021년에 Proposition 22를 위헌으로 판결한 하급 법원의 결정을 뒤집는 것이다. 당시 판사는 이 법안이 의회의 권한을 제한한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대법원은 이 결정을 뒤엎고 Prop 22의 대부분을 유지했다. 다만, 일부 조항은 삭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특히,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조항이 이에 포함되었다. 우버와 리프트는 이번 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버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토니 웨스트는 “이번 판결은 앱 기반 노동자들과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Prop 22가 운전자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새로운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동 단체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아파트 관리 회사들에게 주택 임대료 인상을 연간 5%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만약 임대료를 5% 이상 인상할 경우, 감가상각 등으로 비용 처리하는 세제 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다. 미국민 생활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렌트비 인상을 억제하려 한다. 특히, 이 방안은 50개 이상의 유닛을 운영하는 대형 아파트 관리 회사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경우 미국 내 약 2000만 가구, 즉 전체 렌트 가구의 절반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는 약 4420만 가구가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대형 아파트 관리 회사에서 임대 주택을 제공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부터 렌트비가 26% 급등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미국민 생활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거비 절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 안정화로 렌트비 인상률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임대료 인상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연방 의회의 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AP, AF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해리스 부통령의 캠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