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11월 22일 암살당하기 전 카퍼레이드 하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사진 연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 자료 공개를 명령했다. 23일 AP·AFP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케네디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등 1960년대에 암살된 인물 세 명과 관련한 정부 기밀문서를 공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함께 카퍼레이드하던 중 미 해병 출신 리 하비 오스왈드가 쏜 총에 맞아 서거했다.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은 1968년 6월 5일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 시르한 시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고, 킹 목사는 같은 해 4월 4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암살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존 F. 케네디 대통령,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연방정부는 이 사건과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2' 스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가 22일 만에 글로벌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한국에 빠진 소녀에 전 세계가 열광하며 '오징어게임2'를 꺾었다.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2'는 글로벌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1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오징어 게임2'는 2위로 밀려났다.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2' 스틸 '엑스오, 키티2'는 넷플릭스 대표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에게' 라라 진의 동생인 키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애나 캐스카트 분)가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새로운 경험과 설렘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한국서울국제학교(Korean Independent School of Seoul·KISS)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지난 시즌에 대해 남자 주인공 대(최민영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발생한 암살 시도 당시 자신을 지켰던 경호원 션 커런을 차기 미 비밀경호국(SS) 국장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22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션 커런을 SS의 다음 국장으로 임명하게 돼 영광”이라며 “션은 훌륭한 애국자로서 지난 수년간 우리 가족을 지켜왔으며, 그는 앞으로 SS의 용감한 구성원들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커런은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암살 시도가 있었을 당시 그의 경호원 중 한 명이었다. 2001년 뉴어크 현장사무소 특수요원으로 SS에서의 경력을 시작한 이후 23년간 법 집행 분야의 경험을 쌓았고, 1기 집권 당시에는 대통령 경호부 부지부장을 맡았다고 트럼프는 소개했다. 사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총알이 스친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었다. 피격 직후 트럼프가 무대에서 퇴장하면서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도 대중을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긴 언론 보도 사진에서 커런은 트럼프의 오른쪽에서 그를 감싸 안은 채 경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다른 내각 직위나 FBI 국장과는 달리, SS 국장 임명에는 상원 인준이 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24일 법원이 불허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막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뒤 구속기간 연장을 전제로 대면조사를 준비 중이던 검찰로선 대형 악재를 만났다. 검찰은 1차 구속 기간 내에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방안, 법원에 기간 연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 등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해달라며 낸 신청을 불허했다. 법원은 "수사처(공수처) 검사가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 요구서를 붙여 그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이를 송부받아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고위공직자 등의 범죄를 독립된 위치에서 수사하도록 공수처를 설치한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제26조의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LA 카운티 주택 구매 비용이 지난 5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구매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하려는 LA 카운티 주민은 20%의 다운페이먼트를 가정했을 때 월평균 5670달러를 모기지 비용으로 지출해야 했다. 이 금액은 1988년 이후 여덟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5년 전보다 98% 상승했다. 주택 구매자가 소득의 최대 40%를 주택 비용에 할당한다고 가정할 때, 이 정도의 납부금을 감당하려면 연간 약 17만 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며, 다운페이먼트로도 17만3800달러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주택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집값과 모기지 이자율의 동반 상승을 꼽는다. 레드핀(Redfin)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LA 카운티의 중간 주택 판매가는 86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3%, 5년 전 대비 39%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도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렌지카운티교통위원회(OCTA)가 버스 요금 결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다. 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충전식 스마트카드를 올해 여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약 10주 동안 주민과 버스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3월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스마트카드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실물 카드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는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는 버추얼 카드가 제공된다. OCTA는 스마트카드를 월마트, 세븐일레븐, 알벗슨, 월그린, CVS 등 주요 매장에서 구매 및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엘 즐로트닉 OCTA 대변인은 스마트카드 도입 후에도 현금 결제 옵션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이용객, 특히 디지털 결제 수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의도다. 한편,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자 OC 교통위원은 스마트카드 도입 전에 저소득층 주민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불편이나 추가 비용을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부에나파크시가 우정의 공원(Friendship Park)에 한국 전통 정자와 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에나파크시의회 의원 5명은 지난 14일 열린 연구 세션에서 우정의 공원 리모델링 1단계 프로젝트로 제안된 한국 정자 및 정원 건립안에 대해 발표를 청취하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번 건립안은 연구 세션을 통과했으며, 시의회 최종 확정 절차만 남았다.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위원회 조종권 위원장은 “이미 모든 시의원이 찬성한 상황이어서 최종 확정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조이스 안 시장은 “건립안이 늦어도 3월 중에는 최종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의 공원은 부에나파크시가 성북구와 안산시와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기 위해 이름 지어진 장소다. 안 시장은 “본래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축소판을 검토했으나,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개방적인 정자로 방향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건립안에 따르면 정자는 공원 중심부(5290 Cameron Dr)에 위치하며, 약 396스퀘어피트(약 37㎡) 규모로 설계된다. 정자는 한국에서 제작 후 분해되어 미국으로 운송되며, 현지에서는 한국 인력 5명이 조립과 기와 설치 작업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작년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래리 애그런 시장이 당선된 후 공석이 된 제5지구 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며 총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어바인 시에 따르면 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태미 김 전 어바인 시의원, 쿠오 앤소니 전 어바인 시의원, 프란코 베티 마티네즈 스몰 비즈니스 업주, 코넬리어스 다나 HOA 이사 등이다. 이 중 특히 태미 김과 쿠오 앤소니 두 전직 시의원이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태미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커뮤니티 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그녀는 “이번 선거는 어바인과 한인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2030년까지 한인 대표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한 사람의 투표가 소중하다”고 강조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태미 김 후보는 다양한 정치인들과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어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캐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코티 노리스 주 하원의원 등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인사들과 카르리나 폴리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어바인 시의원 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2.0' 시대를 선언하며 4년만에 백악관에 복귀했다. 취임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대거 뒤집고,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 역할을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잇달아 서명하며 미국은 물론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2017년부터 4년간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한 뒤 "나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집권 1기 취임사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국정 모토로 내세웠다. 아울러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트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신이어 도와주소서(so help me Go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내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렸다. 트럼프는 이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진행한 취임 선서를 통해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지만, 1·6 의회 습격 사태와 네 차례 형사 기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됐다. 미국은 4년 중임제인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연임이 아니면서 중임을 한 건 그로버 클리블랜드(22·24대)에 이어 트럼프가 두 번째다. ◇ 트럼프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 사태 선포” 트럼프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미국의 추락은 오늘부터 끝이고 오늘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며 “자신감과 낙관적인 마음을 갖고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고 강하고 훨씬 더 특별해질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신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과 함께 집권 2기 시대를 선포한 뒤 곧바로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그의 6대 우선 정책 의제가 선포됐다. 백악관 홈페이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정오를 조금 넘겨 취임 선서를 한 시점에 맞춰 새롭게 개편됐으며, 첫 화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문구가 실렸다. 이 문구 밑에는 "나는 매일 숨을 쉬는 순간마다 당신(미국인)을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 당신이 누려야 할 강하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미국이 실현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이는 진정한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도 함께 올라왔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문구는 공교롭게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승리 직후 선언한 것으로, 이를 다시 활용한 것은 4년간 이뤄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사실상 모두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홈페이지의 '이슈' 섹션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할 6개의 정책 의제도 선포됐다. 이들 의제는 ▲ 인플레이션 종식 및 생활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 19일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 중이라고 교정 당국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수용번호(수인번호)는 '10번'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미결구치소 내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리게 된다. 또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인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무렵 수용동으로 옮겨졌고,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독거실은 평소에 일반 수용자 5∼6명이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 머그샷 촬영이나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거쳤고, 특별한 저항 없이 절차에 따라 잘 협조했다고 신 본부장은 국회에 보고했다. 신 본부장은 일부 과격 지지자들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극단적 주장이 제기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