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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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에 포켓 파크 조성 추진…킹슬리 드라이브 빈 부지 매입 나서

LA시, 7400평방피트 부지 매입 위해 200만 달러 투입…녹지 부족 코리아타운 주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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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코리아타운 킹슬리 드라이브와 4번가 교차 지점의 빈 부지를 매입해 소규모 공원(포켓 파크)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LA 인근지역토지신탁(LA Neighborhood Land Trust)과의 협력을 통해 약 7400평방피트 규모의 녹지 공간이 탄생할 전망이다.

 

LA시 레크리에이션·공원국이 부지를 인수한 뒤 녹지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며, 인근 개발 사업에서 징수한 공원 분담금 최대 200만 달러가 부지 매입에 투입될 수 있다. 다만 추가 재원 확보와 계획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코리아타운은 LA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면서도 녹지 공간이 극히 부족한 곳으로 꼽힌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근처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는 목소리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지역 주민들은 포켓 파크 조성 계획을 환영하고 있다. 특히 한인 노인층과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녹지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한인타운 주민 단체들도 공원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의견 수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A 전역에서 녹지가 부족한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더 많은 공원을 조성하려는 시 차원의 노력의 일환이다. 코리아타운은 역사적으로 다른 LA 지역에 비해 공원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한편 4번가와 뉴햄프셔 교차 지점에는 교통 안전을 위한 영구 회전교차로(로터리)도 2026년 중 건설될 예정이어서, 코리아타운의 생활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