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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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수화물 요금 인상…첫 번째 45달러·두 번째 55달러로 올라

항공유 가격 급등 여파로 8일 이후 예약분부터 적용…LA 한인 여행객 비용 부담 증가

 

 

델타항공이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이 주된 이유로, 8일 이후 예약하는 항공편부터 적용된다. 한인 여행객들은 항공편 예약 전 변경된 요금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선과 일부 단거리 국제선을 대상으로 수하물 요금이 오른다.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은 기존 35달러에서 45달러로, 두 번째 수하물은 기존 45달러에서 55달러로 각각 10달러씩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50% 이상 치솟으면서 항공사들의 운항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델타항공뿐 아니라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등 여러 항공사도 수하물 요금 인상을 검토하거나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를 기점으로 국내선과 한국 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여행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부치는 짐이 많은 장거리 여행객이나 한국 방문 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는 교민들은 미리 수하물 비용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여행 전문가들은 수하물 요금을 절감하려면 항공사의 신용카드 멤버십을 활용하거나 기내 반입용 가방만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부 멤버십 카드 소지자는 수하물 무료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미국-이란 2주 휴전이 발표되면서 유가가 하루 만에 12% 급락했지만, 항공사들은 요금 인상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는 입장이다. 유가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여행 업계에서는 이번 수하물 요금 인상이 항공권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행 일정을 계획 중인 한인들은 항공편 선택 시 총 비용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