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연방정부가 일부 절감된 비용을 국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비용 절감액 중 일부를 시민들에게 환급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안한 'DOGE 배당금' 개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9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서 정부 효율성 증대와 DOGE의 비용 절감을 통해 창출된 금액 중 20%를 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추가적인 20%는 국가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서 제안한 ‘DOGE 배당금’ 계획에 대해 하루 만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Air Force One에서 기자들에게 머스크의 아이디어를 "정말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X 계정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DOGE가 창출하는 절감액의 일부를 납세자들에게 환급을 하는 ‘DOGE 배당금’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 생각을 확인하겠다고 했는데 단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응답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인 납세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일정한 금액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날짜와 금액은 추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인 납세자들에게 일정 금액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지급 일정과 금액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머스크는 20일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공화당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에 참석해 무대 위에 올랐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윽고 무대 뒤쪽에서 등장했고 머스크에게 다가가 붉은색 전기톱을 건네줬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기후 위기론을 부정하고 아르헨티나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선언하는 등 포퓰리즘 행보를 보여온 정치인이다.
머스크는 건네받은 전기톱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흔들어대며 "이건 관료주의 (혁파를) 위한 전기톱"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