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성전환자도 경기 뛰게 해야” 연방 교육부 개정안 발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렌스젠더 선수 출전 여부가 미국 교육계 찬반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 청소년이 현재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서 뛰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타이틀 나인(Title Ⅸ)’의 개정안을 내놨다. 나이와 경기력을 고려해 제한은 둘 수 있어도 트렌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원천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를 수년간 뜨겁게 달궜던 첨예한 논쟁에서 정부가 처음 특정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 향후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연방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 교육 평등법 타이틀 나인의 규칙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1972년 제정된 타이틀 나인은 남녀 평등보호 조항을 통해 교육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서 출전하길 원하는 트렌스젠더 선수에게 참여 기회를 박탈한다면 타이틀 나인에 위반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운동에서 평등한 기회를 보장한다는 타이틀 나인의 오랜 목표를 진전시키고자 한다”며 “공립학교와 대학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실한 기준을 제공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