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한국의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경제 매체 포브스가 11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인수 논의가 이르면 이달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선보인 데 이어 작년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현재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메타도 이런 기업 중 하나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메타가 이 스타트업에 눈독을 들인 것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현재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엔비디아의 AI 칩을 구매하고 있다. 이에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도 협력해 자체 맞춤형 AI 칩을 개발 중이다. 메타는 이를 위해 올해 AI와 대규모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이민자 가족을 수용시설에 함께 구금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 및 국경 통제를 총괄하게 된 호먼은 오늘(26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방침을 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 시민권을 획득한 어린아이가 있는 불법 이민자도 아이와 함께 구금해 추방할 예정이며, 가족이 함께 미국을 떠날 것인지 아이만 남겨둘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호먼은 불법 이민자는 자신이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한다는 것을 알고도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다며 당신이 가족을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권 보호 차원에서 폐쇄한 가족 구금 제도를 부활하겠다는 취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이 제도를 폐지하고, 3천개의 침상이 있는 시설 3곳을 폐쇄했다. 기숙사 같은 구조로 돼 있는 해당 시설은 오락 및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었다. 호먼은 가족 시설을 건설해야 할 것이고 얼마나 많은 침상이 필요할지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의류 업체를 운영하던 한인 부자가 대규모 탈세와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최대 1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과 징역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검찰이 철저한 수사 끝에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가주 중부지검은 30일, LA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세투아 진(C’est Toi Jeans)’을 운영해 온 류시오(70, 라카냐다 플린트릿지) 대표와 아들 랜스 류(37, LA)가 중범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류업체를 운영하면서 800만 달러 이상의 관세를 회피하고, 1,7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탁하여 세금 신고를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애런 맥보이 연방검찰 공보관은 “6주간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이들이 저지른 수십 건의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며 “류 씨 부자는 외환 거래 신고를 고의로 누락하고, 허위 보고 및 허위 서류를 통해 관세를 속이는 등 체계적으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연방검찰이 류 씨 부자를 35가지 혐의로 기소하며 시작됐다. 이들 혐의에는 ▶외환 거래 미신고 ▶허위 분류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대법원은 최근 우버와 리프트 드라이버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2020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승인한 Proposition 22의 효력을 인정한 것이다. Proposition 22는 배달 및 승차 공유 앱의 운전자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하면서도 이들에게 최소 임금, 건강 보험 기여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판결은 2021년에 Proposition 22를 위헌으로 판결한 하급 법원의 결정을 뒤집는 것이다. 당시 판사는 이 법안이 의회의 권한을 제한한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대법원은 이 결정을 뒤엎고 Prop 22의 대부분을 유지했다. 다만, 일부 조항은 삭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특히,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조항이 이에 포함되었다. 우버와 리프트는 이번 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버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토니 웨스트는 “이번 판결은 앱 기반 노동자들과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Prop 22가 운전자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새로운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동 단체들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한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기술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특히 AI의 경우 여러 측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다. 직장에서의 AI 불공평 직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보스웨어라고도 알려져 있는 제품은 제조사에서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사기를 저하시키는 확실한 방법이다. 한 원격 근로자에 따르면 "원격 계약자로서 갑작스런 스크린샷을 한 번 받은 적이 있는 제 생각은 분명히 후자이다. 직원 감시 기술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고 오히려 원격 근무에 대한 불신과 함께 AI를 통한 도움을 적게 받는다고 생각한다." 라고 한다. 감시 소프트웨어 자체에 반대하지 않더라도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한 고용관계 교수는 “근로자들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AI 기반 모니터링 도구는 부당한 임금 삭감이나 해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기술이 오류 방지 기능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영국 우체국 스캔들은 특히 IT 시스템에 결함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베네치안 엑스포내 '유레카 파크'.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인 이곳에 올해에도 2천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미래의 애플과 구글을 꿈꾸며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였다. CES 주최 측인 미 소비자가전협회(CTS)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11일 찾은 유레카 파크는 스타트업 집결지답게 에너지로 넘쳤다. 행사장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부스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관람객들은 스타트업의 신기술 삼매경에 빠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스타트업도 참가했고, 러시아와 2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스타트업도 작년에 이어 눈에 띄었다. 이스라엘은 첨단 기술의 스타트업 강국으로 꼽히지만, 올해 참가한 스타트업은 전쟁의 여파로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스라엘 부스 담당자 오메르 파인 씨는 "지난해에는 20곳이 넘는 스타트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11곳이 참가했다"며 "몇 달 전 발생한 전쟁 이슈로 군대에 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레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사흘 앞둔 6일(현지시간) 메인전시장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각 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품을 하역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AI를 앞세운 구글의 광고가 랩핑된 모노레일이 그 위를 지나고 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돼 전 세계 공통 과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라스베이거스 오는 9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4 개막을 앞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서 삼성전자가 가림막을 설치한 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 개막을 나흘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헤리리드국제공항에 마련된 CES 배지 수령처가 붐비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개막
SiliconValley KoreaTV.Radio | 아름다운 삼천리 강토에 청룡의 기운을 휘감은 아침이 밝았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축복으로 맞이하려는 듯 연말 포근한 날씨 속에 탐스럽게 눈이 내렸고, 몽환적 자태를 보여주고 나서는 영상의 기온에 녹아 대지로 스몄다. 겨울이면 봄도 머지않다 했다. 바야흐로 대지에 안겼던 물은 생명체로 흘러들어 활력을 만들고, 꽃을 피워 열매 맺게할 터다. 해넘이에 애잔해했던 우리는 보신각 타종에 깨어 동해의 붉은 태양을 품고 각자의 일터로 향한다.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채 맞았던 작년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꿈을 붙잡고 너나없이 생존 투쟁을 벌였다. 임상 등 개발단계를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와 회사채를 발행하며 버틴 벤처기업들이 적잖았고, 힘에 부친 일부 기업은 사람들을 잃어 사실상 기업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벤처와 달리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전통 제약회사들도 지속적 약가 인하 정책으로 영업이익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연구개발(R&D) 비용을 충당하느라 허리 띠를 졸라매고 또 졸라매 개미허리가 되었다. 동토에서 봄의 새싹이 올라오듯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는 노래'를 읊조리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영화 '앤트맨 3'에서 악역인 정복자 캉을 연기한 미국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34)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포스트는 18일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메이저스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스는 지난 3월 차량 뒷좌석에서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그레이스 자바리(30)를 폭행해 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메이저스의 변호인은 관계가 틀어진 자바리가 보복을 위해 피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죄 평결을 받은 메이저스의 형량은 내년 2월 선고될 예정이다. 한 언론은 메이저스에게 최대 징역 1년형의 선고도 가능하지만, 보호관찰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이저스는 마블의 '앤트맨3'를 비롯해 '크리드 3' 등의 영화에 출연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지만, 폭행 사건 이후 각종 출연 계약이 취소됐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미국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41)이 교도소에 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해 사기죄 유죄 평결을 받은 밀턴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밀턴은 지난 2015년 니콜라를 창업한 뒤 전기 배터리와 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트럭을 만들어 팔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업계의 스타가 된 인물이다. 밀턴은 유튜브를 통해 수소로 움직이는 트럭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차"라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연료전지나 수소가스저장 탱크를 장착하지 않은 '빈 껍데기'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중에 드러났다. 니콜라는 언덕에서 굴린 트럭이 움직이는 영상을 마치 자체 동력으로 주행 중인 것처럼 위장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수소차에 열광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포드 자동차를 추월하기도 했다. 밀턴의 사기행각은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지난 2020년에 낸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고, 니콜라의 주가도 폭락했다. 이 같은 거짓말로 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의 일란 머스크와 페이스북의 주크버크가 링 위에서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메타(옛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서로에게 “격투기로 한판 붙자”고 한 가운데, 둘의 실제 대결이 성사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CNN에 따르면 이미 이 둘의 대결을 둔 온라인 도박이 열렸으며, 스포츠 베팅 플랫폼 오즈페디아에 따르면 이미 북미의 여러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베팅을 종합한 결과, 도박사들은 마크 저커버그의 승률을 83%로 더 후하게 쳤다. 둘은 소셜 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이다 “격투기로 한판 붙자”는 결론을 내렸다. 한 사용자가 전날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겠다고 했던 ‘스레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는 내용의 글을 일론 머스크에게 보냈다. 그는 머스크에게 “스레드가 진짜 트위터 라이벌이 될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머스크는 “지구 전체가 대안도 없이 저커버그의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네”라며 조롱식으로 댓글을 달았다. 스레드는 트위터를 상대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다른 사용자가 다시 댓글로 “저커버그가 주짓수(브라질 무술)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
KoreaTV.Radio 이준 기자 |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퍼스트시티즌스가 165억달러(약 21조4000억원)에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VB의 자산은 720억달러(약 93조7000억원)로 추정되는데 약 77% 할인된 가격이다. SVB 17개 지점은 이제 퍼스트시티즌스 지점으로 이름을 바꿔 문을 연다.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 이후 매각이다. FDIC가 SVB로부터 압류한 자산 가운데 나머지 900억 달러(약 117조원) 규모의 증권 및 기타자산은 FDIC의 관리하에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 FDIC는 또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퍼스트시티즌스에 대한 주식 평가보상권(equity appreciation rights)도 보유하기로 했다. 퍼스트시티즌스의 주식 가치 상승분 만큼 주식이나 현금을 보상받는 권리다. FDIC가 SVB 예금 전액을 보호하면서 발생한 예금보험기금의 손실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6조원)로, 정확한 손실 규모는 법정관리가 종료된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프랭크 홀딩 주니어 퍼스트시티즌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