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10대 한인여성 ‘이해민 살인사건’이 22년만에 미국으로 빠져들었다.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돼 22년간 복역중이던 범인에 대한 유죄 판결을 취소됐기 때문이다. . CNN은 미국 법원이 지난 1999년 한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20년 넘게 복역 중이던 애드난 사이드를 새 용의자 확보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석방하라고 명령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사이드는 1999년 1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이해민 씨(당시 17세)를 목 졸라 죽인 뒤 공원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2000년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사이드와 이해민 씨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사건을 1년 가까이 재수사한 메릴랜드주 검찰은 2명의 다른 용의자에 대해 새 정보를 확보했고, 이전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며 최근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2명의 용의자가 따로 있거나 연루됐을 가능성도 확인했다. 재수사를 감독한 마릴린 모스비 검사는 성명을 내 “용의자들은 1차 조사 당시 파악된 사람들이었지만 추후 배제되거나 변호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
LA의 명물 ‘할리우드(Hollywood)’ 사인 간판이 내년 설치 100주년을 맞아 새로 페인트 작업이 실시되는 등 재단장된다. 할리웃 사인 트러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19일)부터 8주 동안 페인팅 회사 직원 10여명이 투입돼 할리웃 사인 페인트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페인트 작업은 오는 11월 1일완성된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 간판은 원래 1923년 어느 부동산 회사의 광고물로 만들어졌다. 이 회사는 1923년 새로 조성된 거주지를 광고하기 위해 LA 북부의 산비탈에 ‘할리웃랜드’(HOLLYWOOD LAND)라는 간판을 세웠으며 1945년 할리웃 상공회의소는 간판을 인도하고 랜드(LAND) 단어를 없앴다. 할리웃 사인은 지난 70년대 문화파괴자와 장난꾼들에 의해 ‘할리위드’(할리우드 잡초)나 ‘CALTECH’(캘리포니아공과대학) 등으로 바뀐 적이 있다. 지난 1991년 걸프전 중에는 미군을 성원하는 표시로 노란 리본 장식이 붙기도 했다. 할리웃 사인은 1992년 파라마운트 스튜디오가 만화영화 홍보를 위해 캐릭터를 세운 것을 끝으로 합법적 변경이 허용되지 않았다. 파라마운트 홍보물이 정계에 논란을 야기하자 톰 브래들리 당시 시장이 변형을 엄격히 제
캘리포니아주가 산불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산불 위험이 더 커질 전망이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여름 동안 산불이 비교적 적었으나 최근 무더위와 가뭄의 장기화로 인해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도래할 전망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캘리포니아주는 유례가 없는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향후 5만여 남가주 주택과 비즈니스에 단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미 남서 지역이 1200년 만의 가뭄을 겪고 있다. 특히 북가주 레이크타호 서쪽에서 발생한 모스키토 산불은 기록적으로 건조해진 수풀을 태우며 확산해 올해 가주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됐다. 당국에 따르면 플레이서와 엘도라도카운티에서 불타는 모스키토 산불은 18일 오전까지 7만4748 에이커를 전소했다. 모스키토 산불은 올해 들어 가장 컸던 맥키니 산불 규모를 넘어서며 최대 산불로 기록됐다. 18일 오전 현재 진화율은 34%다. UCLA의 대니얼 스웨인 기후학자는 “불이 일어나고 바람이 불면 무조건 산불은 확산 할 것”이라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바람이 평소보다 2배 빨리 불
LA시 주택위원회는 주거용 건물에 대한 팬데믹 퇴거 유예를 내년 1월 말로 종료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14일 주택위원회는 찬성 3표, 반대 1표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LA주택국(LAHD)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라토리엄(퇴거유예조치)을 권고했고 길 세디요 시의원은 한 달의 유예기간을 더 주자고 제안했다. 존 이 LA 시의원이 퇴거 유예 종료에 앞장서왔으나 이날 주택위원회는 존 이 의원의 별도 권고안을 거부했다. 이 의원은 상업 건물 세입자 퇴거 유예도 함께 종료하고 LA시 렌트비 인상 규제도 없애야 한다고 했지만, 위원회 측이 기각했다. 존 이 시의원은 퇴거 유예가 장기화하면서 임대주들이 엄청난 재정 손실을 보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 의원은 “퇴거 유예 조치 장기화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는 임대주가 많다”면서 “이제는 경제활동이 정상화됐고 방역지침들이 완화돼 퇴거유예 조치를 중단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그는 LAHD에 구체적인 날짜를 포함해 퇴거 유예 기간 조정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퇴거 유예 조치 조기 해제를 시의회에서 논의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LA주택국은 최
인터넷을 통해 데이트 강간 약물을 판매해온 한인 여성이 텍사스에서 체포, 기소돼 12년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방 검찰은 텍사스주 어빙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현지 마틴씨는 규제약물 배포 및 판매 혐의로 기소했으며 지난 8월 11일 연방 법원에서 151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지 마틴(40)은 지난 2021년 6월 처음 기소돼 같은 해 8월 규제약물을 배포할 의도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날 테리 R. 민스 연방 판사가 151개월형을 선고했다. 연방 우정국 토마스 노이에스 포트워스 지국장은 “연방 우편검사국은 범죄 의심이 되는 우편물에 대한 추적과 감시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이번 판결은 불법 마약 밀매로부터 우편물을 보호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검찰이 전했다. 현지 마틴의 데이트 강간 약물 판매 수사에는 연방 우정국 산하 북텍사스 소포검사팀, USPS-OIG, DEA, HSI, CBP 및 텍사스 북부 연방 검찰이 공조 수사를 벌여왔다. 현지 마틴씨가 판매한 약물은 일반적으로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감마-하이드록시부티르산'(GHB)으로 마틴씨는 이
학교 주차장서 아이탄 차량 도난후 극적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견된다. 부에나파크의 한 학교 주차장에서 도난당한 미니밴에 타고 있던 두 살 소년이 무사히 발견됐다. 부에나파크 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30분 경 2017년 형 은색 도요타 시에나 차량이 8600 서머셋 스트리트(8600 Somerset Street)에 있는 에머리 스쿨(Emery School) 주차장에서 도난당했다. 차량안에는 올해 두 살인 이안 오(Ian Eo)가 타고 있었는데 함께 사라진 것으로 신고됐다.운전자였던 이안의 엄마는 에머리 스쿨에 다니는 큰 아이에게 뭔가를 전해주고 오기 위해 잠시 학교에 들렀고, 잠깐 물건만 전해주고 오기 위해 2세 아이인 이안은 차량에 방치하고 잠시 다녀오는 사이 차량을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의 엄마는 학교에 전달할 물건을 전달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성이 그녀의 시에나 미니밴을 끌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히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부에나파크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색을 이어간 끝에 애너하임의 길버트와 브룩허스트 거리에서 미니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엠버 알러트 메시지를 받은 한 남성이 이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차량안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케이가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는 남가주 지역에 기록적으로 많은 비를 내릴 것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 LA 등 남가주 지역에 1년치의 강우량에 해당하는 비를 가져올 것이며 지역에 따라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 기상청은 이미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동부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에는 인디오, 팜스프링스 남동부, 코첼라가 포함된다. 기상청은 도시 지역, 고속도로, 거리 및 지하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남가주 지역에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다운타운 LA와 버뱅크, LAX, 롱비치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열대성 폭풍 Kay는 멕시코에 카테고리 1 허리케인으로 상륙한 후 북상해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통과했으며 40마일의 지속적인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쿠야마카 피크(Cuyamaca Peak)에는 9일 시속 109마일의 돌풍이 불기도 했다. 열대성 폭풍 케이로 인한 비는 샌디에고, OC, LA 등 남가주 지역뿐 아니라 유마 지역 등 애리조나 지역에도 이날 비가 내렸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에 남가주에 쏟아질 폭우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페어뷰 산불(Fairview Fire)’이 2만4천여 에이커를 전소시키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산불이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 수천가구에 대피령이 추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7채의 건물이 전소됐다고 밝힌 후 구조물에 대한 추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구조물 상당수와 주택이 전소됐을 것이라고 소방국은 밝혔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열대성 폭풍 케이의 상륙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산불로 전소된 지역에는 산사태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혼란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페어뷰 산불과 관련해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들이 대피에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도 현재 산불 진화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피령을 따르지 않았던 주민들이 마지막 순간 불꽃이 집 앞까지 다가왔을 때 급히 대피길에 나서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교통통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현재 소방과 1100명 이상이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며 항공 진화도 이뤄지고 있다. 산불 원인과 관
한인 30대 남성이 은행에서 텔러에게 돈을 요구한 뒤 현금을 훔쳐 도주했다 은행강도 혐의로 체포됐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 경찰은 지난 6일 피나클 뱅크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7일 발표했다. 체포된 은행강도 용의자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37세 에반 석 엔슬리 하딕스(사진)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딕스는 지난 6일 오전 10시경 찰스턴시 239 폴리 로드에 위치한 피나클 뱅크에 들어가 은행 직원에서 돈은 요구하는 메모를 전달한 뒤 액수가 알려지지 않은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은행강도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K9유닛을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나 용의자를 찾지 못하다 이날 밤 11시 30분경 해딕스의 차량을 발견한 직후 해딕스도 체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해딕스는 찰스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 심리는 아직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딕스가 이날 은행에 들어가 실제 은행강도 행각을 벌일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KoreaTV.Radio James Yoo 기자 |
바하 캘리포니아를 강타하기 시작한 허리케인이 북상하고 있다.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해안에 머물며 이 지역에 강한 바람과 비를 쏟아붓고 있는 허리케인 케이(Kay)가 북상하면서 이번 남가주와 애리조나 일대에 갑작스런 폭우와 홍수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을 예보했다. 케이는 현재 시속 10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채 북상중이며 시속 15마일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목요일이나 금요일 캘리포니아 남쪽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이로 인해 로스 카보스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져 800여명이 대피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이 지역을 떠나는 행렬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하지만 허리케인 케이는 북상하면서 허리케인의 위력이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빠르면 금요일, 늦어도 토요일에는 남가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에서는 산사태 등에 대해 미리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는 큰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돼 해변을 찾는 주민들과 서퍼들에게 주의가 당부됐다. 오는 토요일에 남가주에 찾아올 비는 최근 일주일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 남가주 폭염을 일단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한인 상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LA소방국은 7일 새벽 2시 16분경 한인타운 603 사우스 마리포사 애비뉴에 있는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관 80여명이 투입돼 90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상가건물은 크게 훼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시티센터 쇼핑물 맞은 편에 위치한 상가로 스킨케어, 잡화점 등 한인 업소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하루 전인 6일에도 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다며 이날 화재가 방화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카운티 검찰이 EBT카드를 복사해 사용한 16명을 체포하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6일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이들을 한달간 조사했고, EBT 수혜자들과 가족들로 부터 수십만 달러를 착복한 이들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개스콘 검사장은 “EBT카드는 저소득층 가정의 주민들과 아이들의 최소한의 식량을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이를 가로채는 파렴치한 행동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검찰은 범죄자들은 주민들의 EBT카드를 복제해 ATM 기계에서 현금을 인출하는데 사용했으며 300개의 EBT카드를 복제한 것과 13만여 달러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팀은 EBT카드 복제나 도용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이와관련된 제보나, 피해신고를 주민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제보 및 신고: (818)-576-8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