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부동산·가상화폐·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트럼프 제국'의 가치도 날개를 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트럼프의 사업이 상당 부분 그의 개인 이미지와 정치적 영향력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대선 승리로 현재 66억8천만 달러(약 9조2천억원)로 추정되는 그의 자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트럼프가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는 일찌감치 '대선 테마주'로 꼽혀왔고 그의 자산 증식에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대선 당일이던 지난 5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때 주가가 60% 급등,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한 트럼프의 자산 평가 가치가 순식간에 24억 달러(약 3조3천억원) 늘어난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미디어가 지난 3분기(7~9월) 매출 100만달러(약 13억9천만원), 순손실 1천920만달러(약 267억원)를 기록했다는 실적을 내놨지만 대선 이슈에 가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 소유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와 트럼프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트럼프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수지 와일스(67)는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에 '킹메이커' 역할을 한 오랜 참모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의 모든 정책과 일일 운영을 총괄하게 된 와일스는 선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이끌었으며 그 전에도 40년 넘게 활동하면서 대통령, 주지사, 시장, 의회 의원 등 여러 선거를 치렀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의 선거운동을 총괄해 트럼프 당선인이 두번 다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는 경쟁이 치열한 경합주였고, 플로리다에서의 승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와일스를 신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2010년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2018년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선거 승리도 와일스의 손을 거쳤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갈등을 빚어 해고됐지만, 2020년 대선을 위해 다시 플로리다에 투입됐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신임하고 경청하는 참모로 평가된다. 업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행정부 경제 요직 인사들도 교체될 전망인 가운데, 임기가 보장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될 경우" 해임하지 않겠지만 2026년 임기가 끝나는 그를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인터뷰에서는 파월 의장을 물러나게 할 것인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연준 의장이 심각한 부정행위나 권력 남용을 저지를 경우 해임 사유가 되지만 대통령이 해임권을 갖는지 모호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연준 의장직을 수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파월 의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파월 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더 강력해질 트럼프 2기의 반이민 정책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전쟁·내전과 경제난으로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는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는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을 폐쇄하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는 등 집권 1기보다 더욱 거친 수사로 반이민 정책을 부각해 보수 표심을 끌어모았다. 최근 한 유세에선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며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법 이민자가 대거 유입돼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대선 TV 토론에선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한 가운데, 이번 대선의 또 다른 '최대 수혜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에 전부를 건 머스크의 도박이 성공했다"고 보도했으며, 악시오스는 "일론 머스크는 끊임없이 이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인 6일,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15% 가까이 급등해 288달러에 거래되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 3.54% 상승한 데 이어 당선이 확정된 후 추가로 큰 폭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리콘밸리의 한 테슬라 직원은 "급여로 받은 테슬라 주식의 가치가 하루 만에 6만 달러(약 8,400만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산 역시 하루 만에 약 200억 달러가 늘어났다. 트럼프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던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손꼽힌다. 머스크는 글로벌 3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X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트럼프 지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적극 나섰다. 또한, 트럼프 당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다만 대통령 취임까지는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를 집계한 뒤 집계 결과에 따라 주별로 확정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간선제에선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게 아니라 각 후보 지지를 공표한 선거인단에 투표를 한다. 이로써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따라서 전국 득표율로 승자가 정해지지 않고, 네브래스카·메인주를 제외한 주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승자 독식’ 방식을 취하게 된다. 네브래스카·메인 두 주는 선거인단 일부는 승자 독식으로 하고 나머지는 득표에 비례해 배분한다. 미 헌법에 따라 대선일 이후 각 주는 다음 달 11일까지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 짓게 된다. 확정된 선거인단이 다음 달 17일 주별로 모여서 투표를 하면, 투표 결과는 25일까지 연방 의회로 보내진다. 다만 이미 후보 지지를 공표한 선거인단 선거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연방 의회가 내년 1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정가에서는 정치보복의 칼바람이 부는 게 아니냐며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사법당국이 자신을 수사해서 4차례 형사기소하자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자신의 출마를 막으려 사법당국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응징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쳐왔다. 일례로 그는 지난 2023년 11월 9일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수사와 형사기소의 부당성을 거듭 주장한 뒤 "그들이 끝까지 그렇게 한다면 이건 분명히 반대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시 언론들은 자신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사법당국을 이용해 정적을 수사할 수 있다며 정치보복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슷한 시기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조언자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행적을 비판한 전직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와 그 동맹(측근 등)들을 법무부가 수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 대상으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선과 함께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남가주 지역 한인 후보들은 연방 하원을 포함한 주요 선출직에 도전했으며, 6일 오전 9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직 한인 연방하원 의원 중 영 김 의원(가주 40지구)은 3선에 성공했으며,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45지구)은 상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3선을 확정 지었다. 초선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가주 47지구, 민주당)는 상대 후보를 앞서며 당선에 한 발 다가섰다. 6일 오전 8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가주 40지구의 현직 영 김 의원(공화당)은 52.7%의 득표율로 조 커 후보(민주당, 47.3%)를 앞서며 3선 성공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가주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공화당)은 민주당의 데릭 트란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스틸 의원이 5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가주 47지구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민주당)는 51.7%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48.3%)를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에서는 현직 지미 고메스 의원(민주당)이 56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주 한인사에 새로운 역사가 기록됐다.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한 것이다. 미국 연방 상원에 도전한 최초의 한국계 인물, 앤디 김(42·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이 5일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한국계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이는 한인 미국 이민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앤디 김 의원은 한국계 이민 2세로, '한인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 인물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젊은 나이에 뉴저지주에서 3선 연방 하원의원 경력을 쌓은 그는, 이번 선거에서 기존 권력을 타파하는 결단력을 보여주며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연방 상원의원직에 당선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김 당선인은 약 120년 만에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처음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데 대해 큰 겸손함을 갖고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당선 확정 후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상원의원직을 수행할 준비를 하며 겸손한 자세로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역사에서 약 6억 명 중 단 2,000명만이 이 영광을 경험했고,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20여 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국제사회의 희비도 엇갈렸다. 국제기구, 주요국 정상들은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되자마자 축하 인사를 쏟아내며 협력을 강조했으나 내심 안보,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을 내비쳤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론'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을 펼쳐온 만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은 당장 방위비 부담 증가나 안보우산 약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6일 당선 축하 인사를 하면서 중국·러시아·북한·이란 간 심화하는 연대를 포함한 국제 안보 도전을 열거하면서 나토 협력이 집단안보를 수호하고 경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군사 전문가 필립스 오브라이언 세인트앤드루스대 전략학 교수는 AP 통신에 나토뿐 아니라 일본, 한국, 대만, 호주에 이르기까지 인도·태평양 동맹국조차 "미국을 방위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보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즉각 전화 통화를 하고 '자주적인 유럽'을 강조했고, 양국 국방장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라틴계 남성의 급격한 지지 증가와, 젊은 유권자 및 중도층에서의 지지세 확대 등이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미국 언론에서 6일(현지시간) 나왔다. 특히 연방 차원의 낙태권 판결인 '로 대 웨이드'가 폐기되고 처음 진행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낙태 이슈는 결정적인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 트럼프, 라틴계 남성 유권자 투표에서 첫 승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색 인종 유권자 그룹 가운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CNN이 선거 당일 및 사전투표 등에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54%)은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44%)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라틴계 남성 유권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2016년과 2020년 모두 민주당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31%포인트,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포인트 우위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라틴계 남성들의 지지 정당 후보가 뒤바뀐 것이다. 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미국 대선이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난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다시 상원 다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