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하다 체포된 남성들 중 한국인 남성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현지 지역방송 WRBL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州) 오펠리카 경찰은 리 카운티 지방 검사청, 미국 국토안보부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작전을 통해 미성년자 착취 범죄와 관련해 지난 20~21일 총 1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엑스(X)에 용의자들의 머그샷, 이름, 나이, 구체적인 혐의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20~40대 남성들은 대부분 앨라배마주에 거주하며,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매매를 시도했다. 이들 중 직접 미성년자를 만나기 위해 이동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이 중 한국인인 28세 이모씨는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미성년자를 유인하고, 불법적인 성행위를 위해 미성년자를 만나러 직접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한인인 43세 이모씨도 같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피해자가 15세 이하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일부는 금전적 성매매 대가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관련된 사건에 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홍역에 감염된 오렌지카운티 유아(infant)가 이달 해외 여행을 마치고 LA국제공항을 통해 25일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25일 해당 항공편의 승객에게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LA카운티 공중 보건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19일 대한항공 KAL11/KE11편을 타고 LA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에 도착했다. 보건국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19일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 LA국제공항 터미널 B에 있었던 사람은 누구나 홍역에 걸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협력해 노출 위험이 높아졌을 수 있는 항공편의 특정 좌석에 앉은 승객들에게 이에 관해 통보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해당 영유가가 해외 여행을 마치고 오렌지카운티로 돌아오던 중이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렌지카운티 당국은 이어 공항을 넘어선 추가적인 지역 사회 노출은 없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홍역 바리어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 상태 또는 이전 감염을 통한 면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여러 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광신 집단 '지지안스'(Zizians)의 우두머리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메릴랜드주 경찰은 지지안스의 지도자로 추정되는 잭 라소타(34)와 이 단체 회원 미셸 자이코(33)를 전날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지지안스는 지난 1월 캐나다 국경 부근에서 미국 국경순찰대 요원인 데이비드 말랜드가 피살된 사건과 버몬트,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5건의 다른 살인사건에 연루돼 있다. 말랜드 요원은 캐나다 국경에서 약 32㎞ 떨어진 작은 마을인 버몬트주 코번트리에서 차량 검문 중에 발생한 총격전으로 사망했다. 라소타는 말랜드 피살 현장 근처에서 목격된 바 있으며, 무단 침입, 차량 내 권총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P통신은 당국이 자세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상황에서 법원 서류와 온라인 게시물, 관계자 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라소타는 20∼30대의 젊고 지적인 컴퓨터 과학자들이 주로 모인 광신 그룹의 지도자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온라인에서 만나 무정부주의적 신념을 공유했고 시간이 갈수록 폭력성을 드러냈는데, 목표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에서 윌셔 블러바드를 운행하는 720번 버스와 라브레아 에비뉴를 따라 주행하는 212번 버스의 전용차선 위반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앞으로 해당 구간에서 버스 전용차선에 주차하거나 장시간 정차하는 차량은 경고 없이 곧바로 벌금 티켓을 받게 된다. LA메트로와 교통국은 지난해(2024년) 10월, 윌셔 블러바드와 라브레아 에비뉴를 따라 운행하는 720번 및 212번 버스에 카메라를 설치해 버스 전용차선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보장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시행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당 규정을 위반한 차량들은 우편을 통해 경고만 받았으나, 오는 17일부터는 위반 차량에 대해 즉시 벌금 티켓이 발부된다.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은 293달러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강력한 단속 수단이 없으면 버스 전용차선에 많은 차량들이 주차하거나 장시간 정차하게 되어, 버스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720번과 212번 버스를 대상
13일 LA 패서디나 지역에서 산사태 대비해 모래주머니 쌓는 사람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의 산불 피해 지역을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13일 폭우가 내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연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에 폭우가 내리면서 다수의 지역에 돌발 홍수와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캘리포니아 남부에는 이틀 전부터 약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이날 오전부터 빗줄기가 굵어져 상당한 강수량의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NWS는 14일까지 캘리포니아 남부 산간 지역에 150㎜, 해안 지역에는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NWS는 "화재 피해 지역은 큰비에 특히 취약하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서울시 3분의 1 면적 태우고 24일 만에 진화…"경제적 손실 최대 237조원"건물 잔해 철거에만 몇 달, 인프라·주택 완전 재건까진 수년 걸릴 수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연초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뒤흔든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됐다. 지난달 7일 LA 카운티 내 여러 곳에서 허리케인급 돌풍을 타고 동시 다발한 산불은 1만8천채가 넘는 주택·건물을 집어삼켜 경제적 피해 규모 면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극한 가뭄과 강풍 속에 3주가 넘게 이어진 산불은 24일 만에 겨우 진압됐고, 수만 명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됐다. 산불 발생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인들의 크고 작은 피해도 약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지성 돌풍 타고 순식간에 주거지 덮친 산불…최소 29명 숨져 이번 LA 산불은 역대 다른 산불과 달리 산지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주택들이 밀집된 여러 마을을 완전히 집어삼켰다. 지난달 7일 오전 LA 서부 해안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 산불('팰리세이즈 산불')은 당시 이틀째 LA 일대를 강타한 국지성 돌풍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싸움(fighting)의 결말이 나면 이스라엘에 의해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이른 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려 가자지구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 척 슈머 같은 사람들은 훨씬 안전하고 더 아름다운 공동체에 현대적 새집을 갖고 그 지역에 이미 재정착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주변 제3국에 영구 재정착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관리·개발한다는 깜짝 구상을 밝혀 국내외적으로 거센 반발을 불렀다. 유대계이자 미 의회내 최고위 친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이러한 구상이 중동의 불안정을 더욱 심화할 것이며 미군 파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올린 글에서 '척 슈머'를 언급한 것은 자신의 구상에 대한 슈머 의원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그들(재정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산불 피해에 한인 비영리단체 FACE가 적극 나서고 있다. Faith and Community Empowerment(FACE, 대표 임혜빈)가 LA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 소기업 및 비영리 단체를 위한 특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웹 세미나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 주택 소유주, 자영업자들을 위해 보험 청구, 모기지 유예 및 경제적 지원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주 재무장관 피오나 마(Fiona 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감정평가관 제프 프랭(Jeff Prang), LA 카운티 경제기회국(Department of Economic Opportunity), 미국 중소기업청(SBA) 등 주요 정부 및 금융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복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자를 위한 SBA론 신청에 대한 논의도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미나 주요 내용: 재정 회복을 위한 단계별 안내: 잃어버린 소득과 재산을 어떻게 복구하고 재정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 보험 및 모기지 구제 방안: 복잡한 보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카운티는 산불 이후 임대료를 대폭 인상한 집주인들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마련 중이다. 린지 호바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4일 LA카운티 변호사들에게 LA 카운티에서 폭리(price-gouging)에 대한 최대 벌금을 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인상하는 결의안의 초안을 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난 직후 CA주법은 일반적으로 집주인이 이전에 요구했던 금액보다 10% 이상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과 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세입자 옹호단체들은 보여주기식에 그칠 뿐이라며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당국은 실제로 폭리를 취한 이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롭 본타 CA주 검찰총장은 지난달(1월) 라카냐다 플린트릿지 부동산 중개인을 임대용 부동산 가격을 38% 인상한 혐의로 기소했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또한 글렌데일 부동산 가격을 50% 이상 인상한 혐의로 또다른 중개인도 기소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우게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주 한인 사회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했다.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가 차기 대표이사(CEO)로 한인 1.5세 줄리 김(Julie Kim)을 선임하면서, 그녀는 미주 한인 최초의 글로벌 제약사 CEO가 되었다. 줄리 김은 미국에서 성장한 한인 1.5세로, 한국계 미국인 여성 리더로서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아왔다. 그녀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시카고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추었다. 김 대표는 다케다에서 글로벌 희귀질환 및 혈우병 치료제 사업을 이끌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케다 이사회는 그녀를 차기 CEO로 선임했다. 다케다는 일본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로, 희귀질환, 면역학,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제약 업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케다 측은 "줄리 김의 리더십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된 주민발의안 36에 따라 샌드위치를 훔친 전과자가 교도소에 구금됐다. 랜초 쿠카몽가 경찰국에 따르면 LA거주자인 올해 36살 에릭 랜더로스는 지난 28일 오전 서브웨이 매장 모바일 픽업 선반대에 있던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랜더로스가 소액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전과자임을 확인했고, 그를 웨스트 밸리 디텐션 센터 구치소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5일 ‘노숙자·마약 중독·절도 감소법’으로 명명된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36은 유권자 69%의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지난달(12월) 18일 공식 발효된 이 법안은 경범죄라도 상습범일 경우 처벌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중범죄의 절도 기준액을 450달러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법당국은 주민발의안 36의 영향력과 그에 따른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기시키는 등 범죄 예방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한 여객기의 조종사는 충돌방지시스템(TCAS·Traffic Alert and Collision Avoidance System)의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TCAS의 경보가 울리지 않는 저고도에서 사고가 발생한 탓이다. 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TCAS는 항공기에 설치된 송·수신기를 통해 자동으로 주변의 다른 항공기를 감지해 조종사에 경보를 보냄으로써 충돌을 방지하는 장치다. 현재 대부분 항공기의 TCAS 감지 범위는 반경 12마일(약 19.3㎞)로, 일반적으로 '안전거리'라고 여겨지는 3∼5마일의 수 배 수준이다. 다른 항공기와 30∼60초 이내에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트래픽, 트래픽"을 반복하는 경고음을 내고, 15∼30초 이내에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수직 방향 기동을 권고한다. 미국에서 1993년 대형 항공사의 항공기에 TCAS가 의무화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상업용 민항기에 장착돼 있다. TCAS가 의무화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 장치를 도입한 항공기 간 충돌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