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폄훼’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강북을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을 취소했다. 여야 모두 논란이 드러난 후보에 대한 조치를 미루다가, 한 달도 안 남은 총선 판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뒤늦게 공천 취소 결정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부적절 발언 추가로 드러나”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천관리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재검토를 전격 지시한 뒤 12일 공관위 재논의 끝에 공천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틀 만인 이날 다시 공천을 박탈하기로 기존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변호인 출신인 도 후보는 2019년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혹자는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하는가 하는 그런 상상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셸스틸 연방하원의원이중국내북한주민에대한인권보호조치 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이 13일미국 정부와 협력 국가들이 조율을 거쳐 이런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결의안을 내놨다. 서울 출생의 스틸 의원(한국명 박은주)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을 목도한 이후 정계에 입문한 인물이다. 2020년 중간선거로 연방하원에 진출, 한반도와 북한 문제에 목소리를 내 왔다. 그가 발의한 결의안에는 지난해 북·중 국경 개방 이후 중국 정부가 행한 탈북 민 색출 및 처벌, 강제 송환 등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특히 그는 탈북 여성· 소녀가 당하는 인권 유린을 주목했다. 북한 주민의 해외 강제 노동 실태도 지적했다.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북한 주민이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파견돼 고된 강제 노동에 시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 노동자를 쓰는 중국 내 수산물 가공식품 공장의 생산품이 미국에 수출·판매된다는 지적도 담겼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결의안은 중국산 수산 물 수입 금지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밀유출·불법보관 의혹 수사 결과 보고서로 대선 한복판에서 뜻하지 않게 정쟁의 중심에 선 한국계 로버트 허(51) 전 특별검사가 의회 청문회에서 보인 태도가 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허 전 특검은 푸른색 양복과 라벤더색 넥타이 차림으로 12일 워싱턴DC 레이번 하원 빌딩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증인용 테이블 가운데에 홀로 앉은 그는 수사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의원들이 서로 '정반대의 이유로' 목소리를 높이는 와중에도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증언에 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허 전 특검은 의원들 앞에서도 비판자들을 달래려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NYT는 허 전 특검의 이날 의회 답변 태도를 놓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려 했고, 정밀했다"고 표현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보고서가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당파적 공격이란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증거가 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을 불기소한 건 잘못이란 공화당 측의 비판도 잘못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는 것이다. 메릴 갈런드 법무장관에 의해 특검에 임명된 뒤 1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틱톡이 미국 안보를 해친다'며 틱톡의 사용금지 법안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중국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을 금지하는 법안이 7일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계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 Dance)의 완전 매각이 있기 전까지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직은 상임위를 통과한 단계지만, 민주당·공화당 의원 사이에 초당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법안 발의에는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마이클 갤러거 의원,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 여야 의원 20여명이 참여했다.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면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을 매각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 앱스토에서 틱톡 판매가 불법으로 규정된다. 갤러거 위원장은 “틱톡이 공산당과 결별하지 않으면 미국 사용자를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CNN은 “틱톡 트래픽·콘텐츠 전송을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며 “틱톡 규제와 관련해 가장 강력한 법안이며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52·사진)가 미 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로이터통신 등이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동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간단한 연설에 나서 사퇴 의사를 공식화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 화요일’인 전날 공화당 경선이 치러진 15개 주 중 단 1개 주(버몬트)에서만 승리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완패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선언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WSJ는 헤일리가 이날 연설에서 “자신에게 투표했던 공화당 지지자들과 무소속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트럼프를 독려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슈퍼 화요일 당일까지도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며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공화당이 분열할 것이라 날을 세운 바 있다. 헤일리는 미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후보로 맞선 그 어떤 사람보다 오랜 기간 버텨 온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중국·러시아에 강경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내 한 도시가 7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을 기록해 국가적 도로 안전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결은 딱 하나.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를 방해하는 거리 주차를 전면 금지했다는 점이다. 인디펜던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화제의 이 도시는 뉴저지주 호보켄(Hoboken)시다. 6만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에서는 2017년 1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운전자, 동승자,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모두 포함해서다. 이 같은 변화는 라비 발라 호보켄 시장의 결심으로부터 시작됐다. 발라 시장은 2015년 시의원 재직 시절, 아그네스 액세라(당시 89세)라는 한 여성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다. 도심 번화가에서 밴에 치여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시민이었다. 발라 시장은 이날을 계기로 안전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그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노인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거리를 지나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녀의 죽음은 우리가 해결 방안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장 자리에 오른 뒤에는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없애는 ‘비전 제
연방대법원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제한하는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뒤집고 “트럼프는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각각의 의견을 내지 않고 ‘전원일치’(per curiam) 판결을 내렸다. 앞서 작년 12월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2021년 ‘1·6 미 연방의사당 난입 사건’ 당시 “트럼프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폭력과 불법적인 행동을 선동하고 장려했다”며 “이에 따라 트럼프는 미 수정헌법 제14조 3항에 따라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었다. 해당 수정헌법 조항은 ‘폭동이나 반란에 가담하거나 또는 그 적에게 원조를 제공한 자는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대법원은 “미국 헌법은 연방 공직자 및 후보자에 대한 자격 판단의 책임을 주 정부가 아닌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연방 공직자의 피선거권을 주 정부가 법원이 제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성향 시민단체들이 각 주(州)에서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달라’며 낸 소송들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콜로라도주와 함께 메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및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각각 크게 승리했다.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양당의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변이 없는 한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될 것임을 재차 확인됐다. 다만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적지 않은 '반(反)트럼프 표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각각 확인하는 등 취약점도 노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미시간주 모든 지역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민주당 및 공화당 경선 승리를 즉시 확정했다. 대다수의 투표소가 오후 8시에 문을 닫고 개표에 들어간 가운데 두 사람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표차로 다른 후보를 리드해 나가자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승리를 보도한 것이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28일 오전 4시52분 현재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3선의 앤디 김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민주당 카운티 당원 투표에서 3 연승을 거뒀다. 26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헌터돈 카운티에서 열린 뉴저지 3번째 당원대회에서 120표를 획득, 64표에 그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에 승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몬머스 카운티를 시작으로 내리 3차례 머피 후보를 꺾으며 오는 6월 상원의원 선출을 위해 치러지는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뉴저지는 현재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지역구다. 그는 지난해 9월 이집트 및 관련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메넨데스 의원은 재선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의 이번 승리는 그가 이곳에서 ‘카운티 라인’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카운티 라인은 뉴저지 프라이 머리의 독특한 전통으로 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 용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하고, 나 머지 후보들은 간격을 두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집권하면 그 즉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며 1950년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을 그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당시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군 병력을 동원해 이주 노동자들을 대거 강제 추방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군 병력을 동원한 국경 정책을 주장해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더욱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고 WP는 짚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경 통제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백악관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 전 보좌관은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반이민 정책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정부는 러시아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오는 23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세계를 향해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해도 푸틴과 그의 정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그 대응으로 우리는 23일 중대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우회상장을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간) SEC가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 월드 액퀴지션(DWAC)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합병은 TMT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하고 있어서 200억달러 정도로 평가받고 있는 X(옛 트위터)의 절반 정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지난해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해 상장폐지시켰고, 현재 200억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 합병승인 보도가 나오면서 DWAC의 주가는 이날 16% 급등했다. DWAC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이번 합병을 동의하는지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는 날짜를 공지할 예정이다. 동의 비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TMTG 지분은 58.1%에서 69.4% 사이에서 정해진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는 최소 약 40억달러(5조3000억원)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게 된다. 주주들의 승인을 받게 되면 대략적인 우회상장 날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을 통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