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주말을 맞아 해변에 나간 해수욕객들 눈앞에 헬리콥터가 떨어졌다. 지난 11일 헌팅턴비치의 해변에서 헬기가 추락했는데, 아파트 지붕 높이에서 저공 비행하던 헬기는 갑자기 중심을 잃더니 빙글빙글 돌다가 야자수를 들이받으며 땅으로 떨어졌다. 조종사 등 기내의 2명은 구조됐고 행인들 3명이 다쳤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25년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지속가능한 성장' 연구에 기여한 경제학자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조엘 모키어(79), 필리프 아기옹(69), 피터 하윗(79) 등 3인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모키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미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맡고 있다. 아기옹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의 콜레주 드 프랑스와 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교수로 있다. 하윗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브라운대 교수이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역사적 자료를 활용,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이 뉴노멀이 됐는지 원인을 밝혔다. 지속적인 혁신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단순히 효과가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유에 대한 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은 독재에 맞서 위험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를 옹호해온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투쟁한 공로로 마차도를 2025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서 자유로운 선거와 대의 민주주의 제도를 부르짖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는 2024년 마두로 대통령의 대항마로 대권에 도전했으나 정적들에 대한 탄압 속에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마두로 정권의 폭압 때문에 야권 지도자들은 거의 모두 국외로 탈출했으나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에 남아 은신하며 민주화 운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벨위원회도 "지난 한 해 동안 마차도는 은신 생활을 해야 했다"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심각한데도 그는 자국(베네수엘라)에 남아 있었으며 이 선택이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이유로 노벨위원회는 마차도에 대해 "용감하고 헌신적인 평화의 수호자"라며 "짙어지는 암흑 속에 민주주의의 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인공을 따라 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한 저명한 어린이 병원이 '컵라면 화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의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은 최근 병원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케데헌 주인공이 컵라면 먹는 모습을 재연하는 소셜미디어 챌린지가 유행한다며 "컵라면은 어린이의 화상 원인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슈라이너 병원에서도 이런 부상을 1주일에 2∼3차례는 본다"고 밝혔다. 컵라면을 조리하고 먹는 과정에서, 전자레인지 조리가 필요한 컵라면 등을 꺼낼 때 등에 팔팔 끓는 물이나 뜨거운 내용물을 쏟을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취지다. 틱톡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는 최근 '#케이팝누들챌린지', '#데몬헌터스라면'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어린 팬들이 컵라면을 먹는 동영상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런 동영상은 어린 출연자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속 케데헌의 캐릭터처럼 소형 컵라면을 맛보는 내용이다. 슈라이너스 병원은 어른보다 어린이가 더 화상에 취약하다면서 "어릴수록 피부가 얇고, (어른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부에나파크에 이어 CGV LA점이 21일을 끝으로 영구 폐점하고 남가주 영화관 사업을 철수한다. 코리아타운에 문을 연지 근 15년만이다. CGV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CGV LA를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며 “마지막 운영일은 2025년 9월 21일”이라고 공지했다. 이로써 남가주 한인 사회에서 한국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던 극장들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앞서 지난 3월 CGV미국법인은 영업 부진 등을 이유로 부에나파크 소스몰내 위치한 CGV 부에나파크점 영업을 중단했다. 이 극장은 칼라바사스에 본사를 둔 미국 극장 체인 리젠시 시네마가 새론 단장해 재개관한 상태다. CGV LA는 지난 2010년 6월 개장이후 한국 영화와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온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자리잡았다. 개장 당시 3개 상영관, 600석 규모와 3D 상영 시설을 갖추고, 한국 개봉작과 동시에 영어 자막을 제공하고, 특히 할리우드 개봉 작품 외에 새로 나온 다양한 한국 영화 개봉관으로 LA한인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이 영화관은 결국 19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인들은 "한국 영화를 빅 스크린에서 즐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22일 타이레놀 위험성을 경고했다. .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타이레놀 제조·판매 업체인 켄뷰(Kenvue) 주가가 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켄뷰 주가는 전장보다 7.47% 급락한 16.97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선 4.54% 오른 17.73달러로 마쳤다. 켄뷰 주가는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타이레놀 복용을 자폐아 출산 위험과 연관 짓는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16% 급락했다. 켄뷰는 2023년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이 소비자·건강사업 부문을 분사해 만든 회사다.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뉴트로지나, 존슨 베이비 샴푸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KoreaTV.Radio 김재권기자 |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이 자국 군인들에게 특별대우를 해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계 미군 유튜버 ‘아미 안(ARMY AHN)’은 유튜브에 동료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문을 연 롯데리아 1호점을 찾은 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개점 첫날 ‘오픈런’을 시도했지만 이미 매장 앞에는 긴 대기 행렬이 늘어서 있었다. 일부 손님은 “한 시간째 줄 서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안씨 일행 역시 순서를 기다리던 중 이들 일행에게 한 직원이 다가왔다. 매장 직원은 “매니저가 특별대우를 해드리라고 했다”며 햄버거 주문을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장 매니저가 이들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매장 안으로 직접 안내해줬다. 영상에서 안씨는 “기다리시던 분들에게 미안하게도 프리패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줄을 건너뛴 미군 일행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주문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안씨는 “한국 매장에서 먹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익숙함을 전했고 동료들 역시 첫 경험임에도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자 구독자들은 “군인에 대한 존중이 자연스럽고 그걸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라미라다 거주 한인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방 중소기업청, SBA의 재난 피해 긴급 대출, EIDL 프로그램을 악용해 수백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4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는 이번주 화요일이었던 지난 5일에 라 미라다 거주자인 67살 에이브러햄 박 씨가 징역 46개월 형과 함께 699만 3천 달러의 배상금, 그리고 53만 5천 달러의 몰수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에이브러햄 박 씨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본인과 타인 등의 명의로 120건이 넘는 허위 EIDL 대출 신청서를 SBA에 제출했다. 에이브러햄 박 씨는 약 1,200만 달러를 청구했는데, 그 중 73건이 실제로 승인돼 SBA로부터 약 700만 달러를 지급받았다. 에이브러햄 박 씨는 금융 서비스 회사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대출 신청과 신용 점수 회복을 돕는 일을 해왔지만, 팬데믹 이후 고객들에게 허위 법인 설립을 권유한 뒤, 그 명의로 거짓 대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렇게 해서 대출금이 SBA에서 승인되면 그 일부를 에이브러햄 박 씨는 이른바 ‘수수료’ 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다중 밀집 지역인 타임스 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타임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각각 19세와 65세 남성이 하반신에 총상을 입고 18세 여성이 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해 구금한 뒤 조사 중이라고 ABC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꺼내 쏘기 직전에 피해자 중 한 명과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28일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등이 입주한 고층 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경찰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총기 난사가 발생한 건물은 타임스 스퀘어 인근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가주에서 먼저 시작된 확산은 최근 남가주까지 퍼지고 있으며, 올여름 또 한 번의 확산세가 될지 아니면 일시적인 증가에 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가주 보건국장 에리카 판 박사는 최근 웨비나에서 “여름철 증가세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고, 카이저 퍼머넨테 남가주 감염병 책임자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향후 2~3주 내에 남가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하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허슨 박사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코로나 활동 수준은 지난해(2024년) 여름보다는 훨씬 낮다. 캘리포니아의 검사 양성률은 7월 초 기준 5.5%로, 지난해 동기 대비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는 7월 12일 기준 양성률 6.4%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는 최근 몇 주간 정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활동이 지난해만큼 활발하거나 더 나빠질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많은 사람이 감염된 지 더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언급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이비 목사로 의혹이 확산된 LA지역 한인 목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엘몬테 경찰국에 따르면 연방 수사 당국은 지난 25일 아침 6시쯤 7744 맥그로아티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성착취를 비롯한 탈세, 우편 사기, 자금 세탁, 코로나 19 팬데믹 관련 혐의다. 현장에서는 최소 6명이 수갑을 찬 채 구금된 모습도 포착됐으나 이날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돼지 않았다. 해당 주택 소유주 가운데 1명은 셰키나 교회 설립자인 로버트 신 목사다. 그는 넷플릭스의 화제작 “악마를 위한 춤: 7M 틱톡 컬트” 다큐멘터리에서 중심 인물로 등장했다. 로버트 신은 '셰키나' 교회 목사이자 틱톡 기반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회사인 7M 필름의 창립자로 다큐멘터리에는 해당 교회가 교인들을 사업에 참여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인이었던 프리실라 리(Priscylla Lee)는 지난 23년 동안 교회와 로버트 신 목사에게 착취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7M 전 소속 인플루언서들은 회사를 컬트(사이비 종교)와 유사한 구조로 운영됐다며 성적·정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4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문제와 관련해 "틱톡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강화를 중국이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은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 통제를 받으면서 1억 개의 미국인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허용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이 (미국 내 틱톡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기술을 소유하고, 알고리즘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겠다고 한 일"이라며 "중국이 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틱톡은 '블랙아웃(dark)'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미 연방 의회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당초 매각 시한은 올해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90일간 3차례 연장하면서 오는 9월 17일까지로 늦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