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면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세계 곳곳에 주둔한 각 군의 부대에 전화를 걸어 군 장병과 가족의 봉사와 희생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나마에 있는 육군 제1헌병여단,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해군 구축함 '더설리번즈', 캘리포니아에 있는 해병신병모집소와 해안경비대 경비함, 일본 오키나와의 공군 제18헌병대대, 유럽에 파견된 우주군 전자기전 부대와 통화했다.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질과 나는 이런 때에도 군복을 입고 희생하는 용감한 남녀 몇 명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있으며 난 그들에게 빚을 지고 고마워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질 여사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서는 미국인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정치가 너무 분노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흑인폭동 시위 여파로 채용자가 줄을 섰던 미국 경찰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관들의 사직이 늘고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미국 경찰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 경찰 당국이 보너스와 각종 특전으로 지원자 유인에 나섰으나 경찰 채용 시장에서 구직자 우위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경찰의 인력난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낮은 실업률과 충분한 일자리, 재택근무 증가로 많은 분야에서 사람들이 더 나은 임금을 받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 결과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그 이후 이어진 광범위한 시위와 소요 사태가 지원자 감소를 비롯한 경찰 인력 부족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게 일선 경찰서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치안 정책을 연구하는 시민단체 '경찰행정연구포럼'(PERF)의 척 웨슬러 이사는 이 사건과 관련, "단순히 미니애폴리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혹한과 폭설이 불어닥쳐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두절 등 피해가 잇따르는 등 미국이 얼어붙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 남동부부터 켄터키, 텍사스 등 남부, 뉴욕,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북동부에 이르기까지 광벙위한 지역에서 160만 가구가 정전 상태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남동부에서 70만8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메인, 뉴햄프셔, 코네티컷에서 38만4천가구, 테네시, 켄터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아칸소, 오클라호마 등 남부에서 38만3천가구 역시 각각 단전됐다.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동진하면서 강력한 한파와 눈을 뿌려대며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에서는 폭설에 응급 구조대의 발이 묶여 2명이 숨졌고, 오하이오에서는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캔자스에서도 3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AP는 미국 인구의 약 60%가량이 각종 기상경보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최대 115년형 선고 위기에 놓인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2억5천만 달러가 넘는 보석금을 내고 재판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재판 전 보석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이 기소한 뱅크먼-프리드의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의 게이브리얼 고렌스틴 치안판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를 보석금 2억5000만 달러(약 3208억 원)에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법원에 자신의 여권을 제출하고 사기 등의 혐의에 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부모 집에서 가택연금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파산 보호 신청 이후 이 회사의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하다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12일 체포돼 21일 미국으로 인도됐다. 회색 정장에 발목에는 족쇄를 차고 법정에 출두한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의 변호사들 사이에 앉아 '앞으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판사의 경고에 고개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 XBB, BQ.1.1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홍콩에서 신규 환자가 2만명 이상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는 46명 나왔다. 동망(東網)과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 전염병처는 23일 전날보다 547명 많은 2만25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려 총 확진자가 244만21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염병처는 새 환자 중 924명이 외부에서 유입했고 1만9328명은 홍콩에서 지역 감염했다고 전했다. 대면수업을 하는 238개 각급학교에서 학생 322명과 교직원 117명 합쳐서 439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5247명은 핵산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만5005명이 신속항원 검사로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전염병처는 46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제5파 이래 누적 사망자는 1만1160명이다. 전체 사망자는 1만1373명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430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중 306명이 중환자이고 45명은 위독한 상태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을 종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1주택자의 종부세는 종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종부세법 개정안 수정안을 재석 258명 중 찬성 200명, 반대 24명, 기권 34명으로 가결시켰다. 종부세법은 다주택자의 기본공제 금액을 9억원(1세대 1주택자는 12억원)으로 하고, 세율은 조정대상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2주택자까지 기본세율(0.5~1%)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과세표준인 12억원 초과부터 누진제 적용을 유지하되 조정대상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중과세율을 2.0~5.0%로 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되는 다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된다. 1주택을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우에는 공제금액이 18억원까지 올라간다. 표결에 앞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반대 토론에 나섰다. 류 의원은 "집 가진 부자들의 세금을 연간 5조원가량 깎겠다는 것이다. 국민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1944년 나치 독일과 싸웠던 용감한 미군들처럼, 우크라이나 군인들도 푸틴(러시아)의 군대에 똑같이 맞서고 있습니다.” 21일 저녁 미국 연방하원 본회의장에 나타난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프랑스 북동부에서 독일의 반격을 저지한 ‘벌지 전투’를 언급하자 상·하원 의원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미국의 민주·공화 의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301일째가 되는 날 미국을 전격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정파(政派)를 넘어 워싱턴 DC로 모여 들었다. 본회의장 2층 기자석에서 보니, 535석에 달하는 상·하원 의원 좌석에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본회의장에서 만난 의회 관계자는 기자에게 “하원은 휴회 기간인데도 대다수 의원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지역구 행사 등을 뒤로하고 의회에 나왔다”며 “온갖 문제로 대립하는 여야가 ‘대러 전선(戰線)’이라는 안보 문제에서는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극비리에 워싱턴 DC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6분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복을 연상시키는 짙은 올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 정부가 내년부터 도심항공교통(UAM)용 보조항법 장치, 한국형 스마트 항로표지 등에 공공용 주파수를 공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공공용 주파수 정책협의회를 열어 '2023년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확정·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용 주파수 정책협의회는 정부부처 등 공공용 주파수를 필요로 하는 관계중앙행정기관 등이 참여해 공용 주파수의 효율적 공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전파법에 따라 공공용 주파수 효율적 관리와 공급을 위해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차기 연도 이후 주파수 이용계획을 제출받아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국방부, 행안부, 국토부 등 22개 기관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81건의 신규 주파수 이용계획을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각 이용계획의 적정성을 조사·분석했다. 이어 지난달 적정성 평가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수요 기관 의견을 들어 이용계획을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용계획 81건 중 31건을 적정, 33건을 조건부 적정, 17건을 부적정으로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아바타: 물의 길' 흥행에 성공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캐머런 감독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차기작을 촬영하게 된다면 '악당 로봇들' 대신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은 19일 유명 팟캐스트 '스마트리스'(SmartLess)에 출연해 자신의 '아픈 손가락'인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캐머런 감독은 "내가 만약 프랜차이즈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새로운 터미네이터 영화를 찍게 된다면, 나쁜 로봇들이 미쳐 날뛰는 것 대신 AI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본인의 대표작인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 이후 28년 만에 직접 '공식 후속작'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2019, 팀 밀러 감독)의 제작 및 검수에 참여했지만, 다크 페이트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이후 예정됐던 후속작들의 촬영 계획들 역시 전면 백지화됐다. 당시 캐머런 감독은 다크 페이트의 부진을 두고 감독직을 맡았던 팀 밀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캐머런 감독은 터미네이터 2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현대차, LG화학 등 한국 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IRA 법안이 내년 3월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미국 인플레인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정책의 주요 요건인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에 관한 세부 규칙안이 내년 3월 공표된다. 이에 따라 IRA 세액공제 관련 조항이 내년 3월 세부 규칙안 발표 이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연방 재무부는 19일 ‘IRA 시행에 따른 주요 세제 관련 일정’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IRA 시행을 위한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요건과 관련해 예상되는 추진 방향을 올해 말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요건에 대한 지침을 담은 세부 규칙안(NPRM)을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거시적인 추진 방향은 연내에, 세부 조건을 담은 규칙안은 내년 3월에 나올 거란 뜻이다. 재무부는 그러면서 “법령에 따라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은 재무부가 세부 규칙안을 발표한 이후에만 효력이 발생한다”고 했다. 재무부가 세부 규칙안을 발표하는 내년 3월 이전까지는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비율을 세액공제 지급 조건으로 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축구의 신'에 등극했다.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강적 '프랑스'를 침몰시키고 36년만에 4번 준우승의 한을 풀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8일 오전 7시(LA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3-3, PK 4-2)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전] '메시-디 마리아 골!' 아르헨티나, 2-0 리드! 아르헨티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맥 알리스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품에 안겼다. 아르헨티나가 강한 압박을 가하며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8분 데 파울이 때린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채 경기를 주도했다. 프랑스는 전방 압박 대신 좁은 수비 간격을 유지한 채 수비에 집중했다. 아르헨티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빠른 공격 전개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디 마리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연방 상원이 15일 2023 회계연도 안보·국방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을 가결 처리했다. 연방 상원은 이날 8천580억달러(약 1천121조원) 규모의 내년도 NDAA를 83대 11의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시켰다. 지난 8일 하원 통과에 이어 일주일 만에 상원에서도 통과됨에 따라 발효를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게 됐다. NDAA는 미국에서 매년 통과되는 주요 법안 중 하나다. 이번 NDAA는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현재처럼 약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고,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역량을 가용해 한국에 확장억지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중국의 경제적 강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주도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고 조정관을 지정하도록 했으며, 중국이 더는 개발도상국이 아니라는 인식을 명시했다. 중국의 무력 통일 위협을 받는 대만에는 내년부터 5년간 100억달러(약 13조원)를 매년 최대 20억달러(약 2조6천억원)씩 융자 형식으로 지원해 미국산 무기 구매에 사용하도록 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는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