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라스베이거스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이벤트 CES 2023 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 막을 내렸다. 올해 CES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1만 5천여 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감사를 받는 글로벌 테크 행사 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평가됐다. 스타트업 1,000개를 비롯하여 3,200개 이상의 참관사가 오토모티브,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웹3.0, 메타버스 등 분야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CES는 사상 최초로 ‘모두를 위한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HS4A)’를 주제로 정하고 유엔 산하 기관인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orld Academy of Art and Science)와 식량, 의료 접근성, 소득, 환경 보호, 개인 안전, 지역 사회 안보 및 정치적 자유를 촉진하기 위한 HS4A 글로벌 캠페인에 협력했다. 또한 CES 2023에서는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 식량 안보, 스마트시티 인프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인 보안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제품들이 공개됐다. 더불어 장애인 편의를 높인 최신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라스베이거스 | 삼성전자와 하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 차량 내 경험을 강조한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레디 케어(Ready Care)'와 '레디 튠(Ready Tune)'을 공개했다. '레디 케어' 운전자 상태 파악해 주의 환기하고, 스트레스 적은 길로 안내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레디 케어'는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인지하고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작동시키는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이다. '레디 케어'의 '인지 부주의 감지'는 새롭게 개발된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지해 상황별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표정, 시선, 눈 뜬 정도 등을 감지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야와 인지 능력을 실시간 측정한다. 만일 운전자가 앞을 보면서 운전은 하지만 다른 생각에 빠진 경우라면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공조 장치 등으로 차량 안의 환경을 변화시켜 주의를 환기한다. '레디 케어'의 '스트레스 없는 경로 안내'는 교통 체증, 날씨 변화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라스베이거스 | 전 세계 3100여 기업이 참가한 올해 CES에서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기상천외한 제품을 공개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가상현실(VR), 자율주행 같은 첨단 기술을 응용한 이색 기술도 대거 등장했다. 캐나다의 글룩스카인드 테크놀로지는 자동 센서가 달려 있어 혼자서 움직이고 도로 위 장애물이나 위험 요소가 있을 때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스마트 자율주행 유모차를 선보였고, 일본의 유카이 엔지니어링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숨 쉬는 베개’ 푸불리를 공개했다. 유카이 엔지니어링은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이 베개를 안고 있으면 베개의 움직임과 동일하게 호흡이 맞춰지며 안정을 되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OVR테크놀로지는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진짜 같은 느낌을 받도록 냄새가 나는 VR 기기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코까지 덮는 형태로 된 VR 기기 아래에서 다양한 냄새가 나도록 했다. 예컨대 가상현실 속 인물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음식 냄새가 나고, 총격 게임을 하면 화약 냄새가 나는 식이다. 일본 파나소닉의 자회사 시프트올은 ‘뮤토크’라는 이름의 소음 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라스베이거스 | 5일 공식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은 '라스베이거스 오토쇼'로 불리던 과거 명성을 되찾고 모든 가전의 정점 구조에 안착한 모습이다. 모빌리티(이동수단)가 부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최신 기술이 총집합한 영역으로 떠오른 만큼 CES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분위기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자신들이 지향하는 자동차의 미래상과 최신 기술을 담은 모델을 앞다퉈 공개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많은 자동차 부품업체는 물론 IT업체, 심지어 빅테크까지 가세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현할 '신기술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CES에서 벤츠는 종전에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를 또다시 부스에 등장시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회 충전에 1천200㎞를 달리고 1kWh(킬로와트시)당 약 12㎞의 전비를 자랑하는 모델로, 개막 첫날 벤츠 부스의 비전 EQXX 주변에는 인파가 종일 줄지 않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BMW다. 전날 열린 올리버 칩세 BMW그룹 회장의 기조연설 행사에는 '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라스베이거스 | 오늘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대표기업 외에도 약 500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총출동했으며, 각 회사들은 이날 열리는 행사에서 '가전제품·모빌리티·로봇' 등 자사 기술들을 선보였다. 삼성·LG전자, CES 2023서 컨퍼런스 개최…스마트싱스 및 '브리즈' 공개 삼성·LG를 포함한 국내 500여개 기업들은 CES 2023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행사전날인 4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DX부문 임직원 절반이 커넥티드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 삼성전자는 행사 출품작 대표로 새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무선 충전기에 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라스베이거스 | 올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도전이 거셌다. 국내 스타트업 355개가 부스를 차려 지난해(292개)보다 63개(2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실제 전시장 설치 작업이 한창이던 유레카파크 내부에는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 부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수자원공사관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서울대, 한양대관 등 면면도 다양했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여했다. 지난 2017년부터 물, 에너지, 도시와 관련된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 세계 무대에 그 성과를 알리기 위해서다. 4일(현지시간) 전 세계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레카파크에서 만난 한덕규 한국수자원공사 과장은 이같이 말했다. 한 과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한 국내 스타트업의 부스 설치와 전시물 점검으로 분주했다. “다른 나
파워볼에 이어 이번에는 메가 밀리언스 열풍이다. 가주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3차례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오는 6일 추첨 메가 밀리언스 당첨금이 9억4,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메가 밀리언스 역사상 4번째로 큰 금액이다. 역대 최고액 기록은 2018년 10월 23일 추첨에서 나온 15억3,700만달러였다. 메가 밀리언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추첨한다. [로이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올해 3대 경제권인 미국·유럽·중국의 경기가 동시다발로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침체를 보일 것이라는 경고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나왔다. 2022년보다 험난한 한 해가 예고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복지와 기후 대응 등 정부의 역할이 한층 강조되며 정치 지형이 ‘좌편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브라질에서는 최초의 3선 대통령에 올라 남미 ‘제2의 핑크타이드(온건 좌파 물결)’를 완성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양극화 해소를 외치며 자신의 상징적 복지 공약인 ‘보우사파밀리아’의 부활을 예고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3분의 1, 유럽연합(EU)의 경우 (회원국) 절반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한 점이 침체 우려를 덜어주는 부분이라면서도 중국의 방역 완화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중국 경제에 미칠 타격을 세계 경제의 ‘뇌관’으로 꼽았다. “부진에 빠진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이미 러시아의 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새해는 한국과 미국이 군사 동맹을 맺은 지 꼭 70년이 되는 해다. 한미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지난 1953년 10월 1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작금의 한반도 상황과 글로벌 현안을 놓고 볼 때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동맹을 유지해온 한미는 양국 관계의 기념비적인 해인 새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올해 5월 출범 1년을 앞두고 있고,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환점을 돌아 집권 후반기 첫해에 들어간다. 집권 2년 차로 본격적인 국정개혁에 나서는 윤석열 정부, 중간선거 선전으로 재선의 기틀을 다진 바이든 정부는 무엇보다도 안보 동맹 강화를 기본 축으로 경제·기술 동맹으로의 확대를 꾀하며 교감을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방한해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등 기술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그 토대를 마련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란 가치 동맹으로의 외연도 더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한미일 협력 강화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미일 정상들은 올해 연합 군사훈련 등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 29일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도로 양방향에 설치돼 있던 '터널 진입 차단시설' 중 안양에서 성남 방향의 차단시설만 정상 작동하고, 반대쪽인 안양 방향 차단시설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성남 방향으로 달리던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서 처음 시작된 가운데 사망자가 모두 반대 차로에서 발생한 이유가 이같이 차단시설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제2경인고속도로 관리주체인 ㈜제이경인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안 성남방향으로 달리던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서 불이 났다. 제이경인 측은 화재 발생 2분 뒤인 오후 1시 51분 화재 사실을 파악하고, 곧바로 순찰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 순찰대는 불이 방음터널의 벽면으로 옮겨붙으면서 삽시간에 크게 번지자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상부에 보고했다. 상황실 직원들은 오후 2시께 터널 진입 차단시설 작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남 방향 도로의 터널 진입 차단시설만 정상 작동하고,
이자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로 주택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로이터]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초 치열한 구입 경쟁을 해야 했던 주택 시장은 하반기를 앞두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셀러스 마켓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바이어의 입김이 더욱 세졌다. 급기야 주택 거래가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주택 거래 절벽이 나타났다. 가장 먼저 변화가 감지된 곳이 바로 남가주 주택 시장이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집계에 의하면 6월 5일 기준 직전 4주 동안 LA 카운티에서 리스팅 가격을 내린 매물은 전체 매물 중 16.2%였다. 작년 같은 기간의 7.5%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비율이다. 남가주 인근 카운티의 경우 리스팅 가격을 낮추는 매물 비율이 LA 카운티보다 더 높았다. 주택 거래 10개월 연속 감소로 한 해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재판매 주택 매매 건수는 전달보다 7.7% 감소한 409만 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로 1999년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11월 주택 매매 건수는 주택 시장이 바닥을 친 2010년 11월 이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중국발 플라잉카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차체 위에 달린 프로펠러 8개가 돌기 시작한 지 2초 만에 자동차 바퀴가 땅에서 떨어졌다. 곧이어 무게 2t짜리 2인승 자동차가 30m 상공까지 수직으로 날아올랐다. 이 차량은 약 2분간 비행하다 착륙했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산하 플라잉카(나는 자동차) 메이커 ‘에어로HT’가 지난 10월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X3′의 시험 비행 장면이다. ◇2t짜리 전기차에 접이식 프로펠러 달려 ‘저고도 비행과 도로 주행이 모두 가능한 통합형 플라잉카’를 목표로 해온 에어로HT는 지난 10월 UAE 두바이에서 플라잉카 시험 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도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일반 승용차에 프로펠러가 달린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도로를 달리던 차가 교통 정체 시에만 하늘을 날 수 있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상상했던 플라잉카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도심을 날아서 이동하는 수단을 가리킬 때 ‘플라잉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차량은 외형이 자동차보다 헬리콥터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