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구글이 선거운동 이메일을 고의로 스팸으로 분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RNC는 캘리포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글이 RNC의 정치적 성향과 견해를 이유로 수백만개의 선거 관련 이메일을 스팸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RNC는 또 "다가오는 중간선거를 위해 지지자를 확보하고 모금 운동을 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임에도 대량의 이메일이 사용자의 스팸 폴더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10월 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모금운동 등으로 공화당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현상(스팸 처리)은 주로 월 말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RNC는 구글 측에 협의하고 있지만 문제는 약 10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RNC는 구글이 선거운동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하면서 유권자와의 소통이 단절, 약 7만5000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RNC는 몇 개월 전부터 "구글 이메일의 스팸 필터가 편향돼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구글이 민주당에서 발송하는 이메일에 비해 공화당과 관련된 정치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에는 '구글이 RNC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 캠퍼스내 소셜번호가 없고 연방 정부의 노동 허가도 받을 수 없는 서류미비 학생들이 교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섰다. 20일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계열 대학)이 연방 법원에 출입국관리법(IRCA)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IRCA는 1986년 제정돼 합법적 신분이 없는 이민자의 고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UC 계열 캠퍼스는 이 연방법이 캘리포니아 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새로운 법적 논리를 주장했다. UCLA 어스트긱 헤러피션 이민법 변호사는 “연방법은 주를 언급하고 있지 않다”며 “이민자 신분 및 자격은 주가 광범위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IRCA에는 연방권과 주권 사이도 명확한 언어로 표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리브 UC 계열 이사장은 “UC 캠퍼스들은 오랫동안 서류미비 학생들을 지원해왔다”며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히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UC 캠퍼스는 일할 수 없는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펠로우십을 시작했다. UCLA 3학년인 제프리 우마냐 무뇨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캠퍼스 내 커리어 센터에서 일하고 5000달러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대한항공이 명실 공한 세계 10대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영국 소재 세계적인 항공사 품질 평가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 (SKYTRAX)'로부터 '2022년 세계 최고 항공사(2022 World's Best Airline)' 10대 항공사 중 9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9위로 13계단을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좌석 안락도 △직원 서비스 △가격 만족도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항공사들을 선정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와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잇따라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 주관 코로나19 안전 등급 '5성 항공사' 및 미국 아펙스 (APEX, 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로부터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다. 현재 대한항공은 코로나 안정화 상황에 맞춰 기내 서비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만에 1을 넘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경계하며 겨울철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2만 4000명대로 5주 연속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9주 만에 1을 넘었다'고 말했다. 또 '10월 둘째 주 계절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6.2명이고, 특히 1~6세는 7.2명으로 전체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독감 감염 시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와 어르신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겨울철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해 약한 분들을 빈틈없이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단 감염 우려가 있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방역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군 동절기 재유행 대응계획과 관광지 방역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제
건강한 젊은 남성도 신체 활동을 줄이면 만성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평균 나이가 25세인 성인 남성 28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을 줄인 뒤 나타나는 몸의 변화를 관찰했다. 이들은 2주동안 신체 활동(움직임) 시간을 하루 평균 161분에서 36분으로, 약 1만 보씩 걷던 걸음 수도 1500보로 줄였다.그 결과 참가자들은 평균 0.36㎏의 근육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다리의 근육 손실이 가장 컸다. 반면 체지방은 증가했다. 실험 참가자 대부분 복부 지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근육량은 감소하고 체지방은 증가한 변화는 만성질환과 조기 사망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매주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이나 75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유지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한편, 국내 사망자 80%는 만성질환(비감염성질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만성질환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31만 7680명의 79.6%인 25만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 전국 주택판매가 8개월 연속 줄어들어 지난달인 9월 주택판매 건수는 전년에 비해 2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ers)가 전날 발표한 미국 내 주택매매 자료에 따르면 9월에 판매된 주택 수는 코로나19 초기 봉쇄 기간을 제외하면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471만채의 비율로 주택이 매매됐다. 이는 8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로, 8월 수정률 478만채에 비해 1.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매율은 23.8%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에 육박하자 늘어난 이자 부담에 주택 시장의 매매 심리도 얼어붙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를 돌파하는 등 금리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지만, 아직 주택시장 침체가 바닥을 찍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주택매매 건수는 450만 건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주택 공급이 적어 부동산 시장이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폴란드와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을 체결하며 한화그룹 방산 사업 통합 시너지를 강화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 국방부 유동준 전력자원관리실장, 방위사업청 성일 기반 전력 사업본부장과 폴란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laszczak)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 세바스찬 추와크(Sebastian Chwalek)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본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 협약의 성격으로, 이번 기본 계약을 통해 천무 체계에 대한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 등을 합의했으며, 앞으로 신속한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 사항이 담긴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결하기로 했다. 천무 다연장로켓이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천무를 신속하게 도입해 국경에 배치
지난달 6일 ‘제2의 대처’로 불리며 임기를 시작했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임기 44일만에 전격 사임했다. 대규모 감세안으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비난이 쇄도하면서 결국 자리를 내놓게 됐다. BBC 등 영국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트러스 총리는 20일(현지 시각)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 앞에서 자신의 사임을 발표했다. 트러스 총리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 물러난다”면서 “다음 주에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러스 총리의 조기 사임 이유로는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대혼란을 빚으면서 정치적 지도력을 잃은 것이 크다.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가격이 폭락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례적으로 경고까지 했다. 이에 트러스 총리는 감세안을 입안했던 감세안을 주도했던 콰시 콰르텡 재무장관을 교체하고 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기용했지만 사임 압력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19일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이 사임하면서 지난번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파티 게이트’로 인한 연쇄 내각 줄사태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브레이버먼 장관은 사임서에서 “트러스 내각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플랫폼 기업인 스트라이프(Stripe)와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Payment as a Service)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그룹 부사장과 크리쉬난 라자고팔란(Krishnan Rajagopalan) 스트라이프 아시아 태평양 본사 파트너십 헤드(Partnerships Head)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제휴조인식을 이날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한카드와 스트라이프는 양사가 보유한 지불결제 솔루션과 제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스트라이프는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된 바 있으며, '인터넷의 생산 가치' 증대를 목표로 수백만 회사의 결제와 성장을 돕고 있다. 미국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가맹점 특히 유망 스타트업이 북미, 유럽 및 아시아 국
KoreaTV.Radio | 한국 정부가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로 미래 선박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인력난 해소와 고부가,친환경 선박기술 조기 확보, 금융,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산업의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업계의 차질 없는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제조업종의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최대 180일로 한시적 확대하고, 외국인력의 E-7-4 전체쿼터를 2023년부터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려 조선업에 100~200명을 배정한다. 또 2030년까지 고부가선박 점유율 75% 달성 및 무탄소선박 상용화를 위해 LNG선 고도화 및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는 등 기술,시장 초격차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선박 시장은 시황 개선과 함께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4천만CGT 이상의 안정적 발주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자율운항 선박 및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전환이 본
KoreaTV.Radio | SBS가 오는 12월, 격투기 서바이벌 예능 '순정 파이터'를 선보인다. '순정 파이터'는 격투기에 진심인 지원자들이 전설의 파이터 4인방과 만나 극강 멘토링을 받으며 '격투기 1인자'를 가리는 본격 약육강식 서바이벌 예능이다. 최근 '원챔피언십' 경기에서 소나기 펀치로 TKO 승리를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한 추성훈과 UFC 한국인 최다승(13승)을 기록한 김동현, 한국인 최초 UFC 타이틀 매치 전까지 올라간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경기에서 3연속 1라운드 KO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022년 화려한 복귀를 알린 최두호가 '전설의 파이터 4인방' 완전체로 뭉친다. '대한민국 격투기 TOP 4'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는 '순정 파이터'를 통해 격투기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하고 '격투기' 하나로 뭉친 지원자들과 뜨거운 격투 도전기를 선보인다. 이에 '순정 파이터'는 '전설의 파이터 4인방'과 함께 성장할 일반인 출연자들의 지원도 받는다. 나이 불문, 직업 불문, 오로지 격투기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18일부터 '순정 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SBS 격투기 서바이벌 예
‘국민앱’ 카톡 먹통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플랫폼 기업 규제에 나선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한다. 플랫폼 사업자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업종으로 진출할 때 생기는 경쟁 제한 효과를 더 엄격하게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19일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의 문어발식 지배력 확장과 관련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면성 등 플랫폼의 특수성을 좀 더 고려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독과점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자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심사할 때 개별 상품·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 제한성을 판단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플랫폼 M&A가 기업결합 안전지대 또는 간이심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자산 또는 매출액이 300억원 미만인 소규모 회사와 결합하는 경우는 공정위에 신고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개별 사례만 놓고 보면 경쟁 제한성이 없더라도 플랫폼 사업자가 여러 시장에 걸쳐 복합 지배력을 갖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