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가 폭발과 함께 일부 붕괴된 사고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교는 우크라이나 지역을 병합한 러시아가 상징처럼 여기는 교각인 만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전항 악화 속에 러시아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 조사를 맡은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3명이 사망했다”며 이들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한 시신은 남녀 1명씩으로, 폭발한 트럭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승객인 것으로 조사위는 추정했다. 그러나 조사위는 사망자 중 나머지 1명의 신원이나 폭발한 트럭 운전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조사위는 트럭 소유주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 있는 그의 거주지에 대한 수색과 함께 트럭의 이동 경로 등 세부사항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교통부는 사고 직후 차단된 크림대교 철도 통행이 이날 오후 8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이번 사고로 화재 피해를 입은 철도 교량은 수십m 구간의 구조물이 불
조 바이든 행정부는 7일 중국 반도체 메모리칩 생산업체인 YMTC(양쯔메모리)를 비롯해 중국 기업 31개 사를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정부는 이들 기업이 ‘민감한 기술 수출을 책임있게 다룬다고 신뢰할 수 있는 지 검증이 힘든 회사들’이라고 규정하고 제재를 부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수퍼컴퓨팅에서 무기 개발에 이르기까지 베이징의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전면적인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중국의 반도체 회사 YMTC 등을 비롯한 ‘미검증기업 리스트’에 오른 중국 업체들과 거래를 하려면 물품을 보내기 전에 실사를 통해 합리적인 사업인지 확인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 당국에 추가로 수출 허가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일련의 규제 조치는 수퍼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핵무기 및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반체제 인사들과 소수민족을 감시하기 위한 중국의 군사 프로그램의 진전을 늦추기 위해 고안됐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의 기존 규제가 중국의 시스템 반도체 업계를 겨냥한 것이라면 이번 규제의 타깃은 메모리 분야에서 약진 중인 중국 YMTC(양쯔메모리)와 창신메모리라는 이야기
7일부터 캘리포니아 주민은 인플레이션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은행 계좌로 가구당200~1050달러가 입금 된다. 가주 세무국(FTB)은 가주 납세자는 7일부터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Inflation Relief Check)'을 은행 계좌 자동이체 등으로 받는다. 지원금 대상은 가주 납세자와 자녀 등 가족이다. 소득 및 피부양자 유무에 따라 가구당 200~1050달러까지 지급된다. 우선 2020년 세금보고(2021년 10월 15일 마감)를 전자보고(e-file)하고 환급 방법을 은행 계좌 자동이체(direct deposit)로 신청한 납세자가 지원금을 가장 먼저 받는다. 가주 세무국은 해당 납세자의 최근 세금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7일부터 25일까지 1차로, 28일부터 11월 14일까지 2차로 지원금 자동이체를 진행한다. 세금보고를 전자보고로 하지 않은 납세자 가구는 데빗카드로 지원금을 받는다. 세무국은 오는 25일부터 12월 10일 사이 가구별 주소로 데빗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세무국은 늦어도 내년 1월 15일까지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약 2300만 명이다. 지원금은 가구당 소득과 피부양자 유무에 따라 다르다. 조정총소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동구권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반전·반(反)독재 운동가와 단체들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현시점에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외면하지 않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레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철권 통치에 맞서 활동해 왔으며 작년 7월부터 투옥된 상태다. 벨라루스는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로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발판 역할을 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수상자인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은 구 소련 시대의 인권침해를 연구하기 위해 창설된 단체다. 지난해 말 러시아 당국과 법원 결정으로 지방 및 산하 조직과 함께 해산됐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단체들을 탄압하려는 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는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동구권의 인권과 민주주의, 연대의 확립을 위해 활동해온 단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이어지면서 반(反)러시아 진영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수상자 발표 직
11월 선거 앞두고 민주당 공약 뒷받침 공화당 "리더십 실패 가리는 막장조치"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정치인들이 쟁점화해온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단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기소된 수천명을 사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사면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마리화나를 헤로인과 LSD와 같은 불법 마약으로 분류할 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면조치로 1970년 도입된 법률에 따라 단순 소지 혐의로 기소된 수천명이 무죄가 된다. 당국자들은 1992년~2021년 사이 단순 소지 혐의로 기소된 사람이 6500명이라고 밝혔다. 영주권 소지자 가운데 기소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은 숫자다. 그밖에 워싱턴 DC 마약법에 따라 기소된 수천명도 사면된다. 마리화나를 판매하거나 유통한 사람에게는 사면이 적용되지 않는다. 당국자들은 마리화나 단순 소지 혐의로 복역중인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면서도 이번 사면 조치로 기소됐던 사람들의 취업, 대학진학, 연방복지 혜택 등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지금은 여러 주에서 합법화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투옥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삶이 파탄했다. 특히 처벌 대상자들의 인종간
"강도 맞서 다운타운 안전과 가족 생계 책임지던 용감한 아빠 자랑스럽다." 도주하던 10대 강도단과 격투중 사망한 이두영씨의 딸 이채린양이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채린씨는 “아버지는 다운타운 업주들 모두를 걱정해서 그런거”라는 주변인들의 말을 전하며 기억들을 적었다. 늘 강도에 맞서 싸웠고, 가족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채린씨는 행복한 기억으로 보내드린다고 글을 마무리 하고 있다. 고펀드미 사이트는 개설 하루만에 7만5천여 달러가 모금됐으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글과 모금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다운타운 이두영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지역 상가 업주들과 커뮤니티 단체들이 치안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사건 현장 앞에서는 한흑 커뮤니티 단체, FACE 그리고 지역 상가 업주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 용의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FACE의 임혜빈 회장은 다운타운 지역에 경찰력을 강화하고,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안전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한인업주는 “제발 이 지역 상권과 업주들을 보호해 달라 제발 관심을
국무부가 9월 8일 발표한 새로운 회계연도 첫 달인 10월의 영주권 문호가 사실상 전면 동결되었다. 2022년 10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가족이민중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F2A) 순위만 연속 오픈되었고 나머지 순위는 승인가능일(Final Action Date)과 접수가능일(Filing Date)이 지난달 날짜로 동결 되었다. 그러나 2022년 10월의 영주권 문호 에서는 취업이민 모든순위의 승인가능일(Final Action Date)과 접수가능일(Filing Date)이 연속 오픈 상태가 유지 되었으나 3순위 비숙련직 승인 가능일이 지난달 보다 1년 3주 진전되었으며 접수 가능일자는 2022년 9월 8일자로 지정되었으나 오픈 상태나 다름 없다. 4순위 종교이민 성직자직과 5순위 투자이민 리지널 간접투자이민과 직접투자이민도 접수 가능일자와 승인 가능일자 모두 10월중에도 오픈되어 영주권 승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취업 4순위 중교이민 일반직인 비성직자 부문의 승인 가능일이 처리불능(U)으로 설정되어 10월중에는 영주권 승인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는 2022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3순위 비숙련직과 4순위 비성직자
샌디에이고는 10월 한달동안 아이들에게 무료 입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샌디에이고 시는 지난 1일부터 한달간 테마파크와 명소, 박물관, 리조트와 레스토랑 등 10여곳이 아이들을 위한 무료 이벤트를 제공하는 ‘Kids Free San Diego’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샌디에이고 명소들에 대해 아이들의 입장이 무료이며, 식당과 리조트 등에서도 무료 어린이 식사 등을 제공하는 등 샌디에이고를 방문하는 어린이는 모든 것을 무료로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준은 12세 이하. 특히 샌디에이고에는 동물원과 씨월드 레고랜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파크가 많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에 아이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은 테마파크는 다음과 같다. Belmont Park Birch Aquarium City Cruises Davey’s Locker Whale Watching & Sportsfishing LEGOLAND Living Coast Discovery Center Oceanside Adventures Old Town Trolley Tours San Diego Speed Boat Adventures San Di
11월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원유 감산 막지못해 또 굴욕 산유국 겨냥 반독점소송 검토, 사우디서 미군 철수 법안 발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5일(현지시간) 11월부터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강행하면서 이를 마지막까지 만류했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지속적으로 중동 산유국에 원유 증산을 요구해왔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데 이어 OPEC+의 이번 원유 감산 결정으로 인해 외교안보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미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세계 경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고전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OPEC+의 이번 근시안적(shortsighted) 결정에 실망했다"며 노골적으로 감산을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대사우디 '주먹 인사' 외교가 실패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다음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유가 상승이라는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유가는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는 핵심 요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실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9월 25∼10월 1일까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만 9천 건 증가해 21만 9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5주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0만 3천 건이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6만 건으로 만 5천 건 증가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연방준비제도도 과열된 노동시장이 진정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연준의 예상대로라면 현재 3.7% 수준인 실업률은 내년 말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실업률은 아직도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둔화 등 악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정리해고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은 잇따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에 나섰다. KoreaTV.Radio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현지시간)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개인적 기억의 집단적 억제, 소외, 근원을 파헤친 그의 용기와 냉철한 예리함"을 노벨 문학상 선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dpa 통신은 올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 233명이 심사대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는 에르노가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에르노는 스웨덴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영광이자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건 내게 대단한 영광인 동시에 대단한 책임, 내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여성 소설가 에르노는 계급과 성(gender)과 관련한 개인적 경험에 바탕한 자전적 소설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는 말대로 그는 작품에서 인간의 욕망과 날 것 그대로의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거침없이 파헤친다. 선정적이고 사실적인 내면의 고백은 때론 논란이 되는 문제작을 낳았다. 1974년 소설 '빈 장롱'으로 데뷔한 이래 현대 프랑스의 사
전투기 8대·폭격기 4대 띄워 1시간가량 공대지 사격훈련…이례적 훈련美항모 재출동·연합지대지사격 등에 반발해 미사일 도발 이은 무력시위 북한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12대가 6일 군의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사격 훈련을 실시해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가 대응 출격했다. 합참은 "오늘 오후 2시께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중체공 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30여 대가 압도적 전력으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 12대가 황해도 곡산 일대에서 황주 쪽으로 비행하면서특정지역에서 1시간가량 공대지 사격훈련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군은 F-15K 전투기 등 30여 대를 즉각 출격시켜 압도적으로 대응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 군용기는 이날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특별감시선 이남까지 접근했다. 특별감시선은 전투기의 빠른 속도를 고려해 군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선으로 전술조치선에서 북쪽으로 수십㎞ 떨어져 있다.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은 넘어 오지 않았다. 북한 공군이 전투기와 폭격기 등 12대를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