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두 달 전 유세 현장에서 암살을 노린 총알을 비껴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신의 안방과 같은 골프장에서 두 번째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건에 직면했다. 첫 암살 시도 때와 달리 다치지는 않았지만, 대선을 51일 앞두고 주요 대통령 후보가 신변의 위협을 받으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의 극심한 분열 양상 속에 초박빙 판세로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5일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기 소유 골프장 5번 홀과 6번 홀 사이에서 골프를 치던 중 주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호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서가던 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외곽 덤불 사이에서 무장한 남자가 AK-47 계열 소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그 방향으로 총을 발사한 것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즉각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가 이후 인근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용의자는 경호국의 사격에 총을 떨구고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그가 실제 총을 발사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경호국은 밝혔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용의자 간 거리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죽이려다 체포된 용의자가 미국인 백인 남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기행과 미담이 혼재된 그의 좌충우돌 행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CNN방송 등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미국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를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1966년생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라우스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자였으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트럼프의 미온적인 정책에 실망해 반(反) 트럼프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최근 거주지가 하와이로 확인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2018년 하와이에서 '캠프 박스 호놀룰루'라는 이름의 소형 주택 건설 회사를 시작한 것으로 링크드인에 게재되어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하와이 지역의 한 광고지는 그가 노숙인을 위해 건물을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심한 불만을 노출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서 죽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2월31일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한인회장 후보군이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주요 후보로 떠 오르고 있는 한인들은 LA 한인회의 영 킴 이사장,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 로버트 안 이사 등이다. 한인회 임원으로 적극 활동해 왔던 이들에게 한인회 주변에서 출마 권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스티브 강 부회장이 가장 강력한 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 킴 LA 한인회 이사장은 의류업체 아이리스 USA 대표이며, 한인타운 대형 쇼핑센터인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소유주다. 한인의류협회 30~31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의류협회 협회장을 맡을 때도 이사장을 먼저 했다가 큰 도네이션 없이 회장이 취임하는 방식으로 회장직을 맡은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한인 패션의류업계에서는 일부 '무임승차족'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활발한 커뮤니티 대내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 수석부회장은 LA시 센트럴 지역 도시개발 커미셔너, 한인타운청소년회관 대외협력 디렉터, 한인민주당협회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미연합회 사무국장과 54지구 주하원의원 수석보좌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들도 자주 찾는 LA 한식당 체인 ‘선농단’이 한인 직원들에 의해 노동법 소송을 당했다. 이 식당의 로렌하이츠 매장에서 서버로 일했던 세 명의 한인 직원은 최근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식당 근무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노동법이 보장하는 식사 및 휴식 시간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으며,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식당 측의 부당 행위에 항의하던 중 보복적으로 해고당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직원은 매니저가 직원들의 팁을 부당하게 가로챘으며, 고용 대가로 임금 일부 상납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선농단’은 LA 및 로렌하이츠에 체인점을 두고 있으며, 한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 식당은 손님들이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 식당은 24시간 운영되며, 많은 고객들이 붐비는 인기 있는 장소인 만큼, 직원들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직원들인 YJ 문, DY 곽, JY 최씨는 지난 4월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해 미국 동부 지역과 LA에서 고급 회원제로 운영되던 한인 성매매 조직이 적발되어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적발된 조직은 정치인, 의사, 변호사 등 지도층 인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회원제로 운영되었으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고객 명단이 곧 법원 결정에 따라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11월,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뉴욕, 보스턴 등지에서 활동하던 한인 3명이 남가주 출신으로, 이들은 고급 회원제를 통해 성매매를 조직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이 사건에 연루된 고객들은 28명에 달하며, 이들은 변호사를 통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보스턴 법률 매체 ‘코트하우스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은 이 사건과 관련된 예비 심리를 진행하며 고객 명단의 공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포함된 이 명단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변호인 측은 신분 공개로 인해 이들의 명성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름 공개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수용하지
Photo Credit: Siu Kong Sit(38) / Irvine Police Department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렌지 카운티의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 소지한 혐의로 최소 17년 형을 선고받았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38살 시우 콩 싯(Siu Kong Sit)는 지난해(2023) 2월까지 어바인에 위치한 백맨(Beckman)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싯의 범행은 당시 교내 청소 직원이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학교 측에 알리면서 발각됐다. 학교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해 2월 27일 싯은 체포됐다. 연방검찰 가주 센트럴지부에 따르면 싯은 최소 지난 2020년 2월부터 남몰래 학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정기적으로 동영상을 회수했다. 또한 싯은 학교 로봇 팀 코치로 일하면서 텍사스에서 열린 대회 기간 동안 학생들이 머물고 있던 호텔 화장실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싯의 집에서 압수된 외장 하드와 여러 디지털 기기 등에서 18살 미만 청소년과 12살 미만 아동들의 음란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후 싯은 지난
Photo Credit: pexels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오픈AI가 약 1천5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로 자금 조달(펀딩)에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오픈AI의 최근 펀딩은 이미 알려졌으나, 기업 가치는 1천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2월 평가됐던 800억 달러보다 약 700억 달러가 늘어난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를 진행한 지난해 초 290억 달러와 비교하면 기업 가치는 5배 넘게 뛰었다.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오픈AI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비싼 기업이라고 NYT는 전했다. 그동안 오픈AI는 바이트댄스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는데, 스페이스X를 뛰어넘는 셈이다. 단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지난 6월 스페이스X가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공개매수하면서 가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에서 발생한 ‘브릿지 산불’은 마운틴 볼디 인근 샌 개브리엘 마운틴과 샌 버나디너 카운티를 산간지역을 집어 삼킬 듯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소방국에 따르면 ‘브릿지 산불은 11일 오후 8시 현재 5만 258에이커를 태우며 ‘라인 산불’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인근 구조물 40채를 파괴하는 등 위협적이다. 산불이 휩쓸고 간 마을은 집과 차들이 모두 파괴됐다. 적십자측은 포모나 페어플렉스와 AV 페어 앤 이벤트 센터를 추가 쉘터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대피 주민들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적십자 관계자는 “의무 대피, 또는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들 등 누구나 대피소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음식, 물, 의료 서비스 및 정신 건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 산불 발생 인근 주택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절도범 두 명이 체포됐다. 빈센트 올리바스(32)와 멜리사 세루라(23)로 알려진 절도범들은 마약과 물품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화재 주변 지역에서 절도행각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절도범들은 화재 대피령으로 주민들이 비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 대형 마켓 한남체인에서 일하는 서류미비 이민 노동자들을 포함한 86명의 마켓 노동자들이 이민당국에 추방 보호와 특별취업 허가증을 신청했다. 이들은 LA 지역에서 일하며, 고용주가 노동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5일, **한인타운 이민노동자 연대(KIWA)**는 이번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노동자들은 한남체인 마켓뿐만 아니라 베니토 후아레스 마켓 및 고용 대행사 바론 HR에서도 일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체는 모두 노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 취업 허가를 신청한 이민자들은 DALE 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적인 추방 유예와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는 DACA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IWA는 UC 데이비스와 아리바 라스베가스의 변호사들과 협력해 지난 3일과 4일에 해당 노동자들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승인을 받은 카린 마르티네즈는 “법적인 보호와 취업 허가를 받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데이빗 아부드 KIWA 캠페인 디렉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 "나는 내 역대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ABC방송 주최로 당초 예정됐던 90분보다 조금 넘게 진행된 TV토론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3대1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ABC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해리스 부통령편에 섰다는 주장으로 해석되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사람들이 오늘 (트럼프의) 큰 승리였다고 말한다"며 자신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한 몇몇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첫 TV토론 마무리 발언 시간을 각각 '자유 수호' 공약과 '현정부 실정 공격'에 할애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ABC방송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두 후보의 마무리 발언 순서는 동전던지기로 결정됐다. 먼저 발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기회의 경제', 소규모 사업체 지원, 노약자 보호, 생활비 저감 등을 공약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우리의 근본적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낙태 및 생식권을 의미)을 수호의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 한다"며 "바로 지금 미국 국민들에게 투자하고, 앞으로 10년, 20년간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발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해리스)는 이것, 저것 모든 멋진 일들을 하겠다고 했는데, 왜 그녀는 지난 3년반 동안 (부통령으로서) 그것을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지난 6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토론 때와는 달리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토론에 들어갔다. 두 후보가 사회자로부터 받은 첫 질문은 미국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물가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인의 경제 상황이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 "세기의 최악 공중 보건 전염병", "남북전쟁 이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을 넘겨줬다고 공격했다. 그는 "난 중산층 자녀로 자랐고 이 무대에서 미국의 중산층과 노동자를 실제로 도울 계획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을 전 미국인에 대한 "트럼프 부가세"라고 비판했는데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때문에 미국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