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부통령 후보들은 1일 CBS뉴스 주최로 뉴욕서 열린 TV토론에서 불법이민자 및 국경보안 문제의 해법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카멀라 해리스(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펜타닐(합성마약)을 우리 공동체에 기록적 수준으로 반입시켰다"며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의 국경 정책을 재시행하고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불법이민자) 추방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몸담은 바이든 행정부의 느슨한 국경 보안 정책 때문에 마약이 미국으로 대거 유입됐다는 주장과 함께,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추방과 국경 폐쇄 등 초강경책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반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미국 최대 주이자 접경 주인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서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국경을 넘나드는 인신매매, 마약 거래 등을 기소한 사람"이라고 엄호한 뒤 "우리는 모두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반대로 좌초된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적 국경통제 강화 법안을 집권시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주 내 70세 이상의 시니어 운전자들은 앞으로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지난달 30일 가주 차량등록국(DMV)은 10월 1일부터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들이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 교통위반 기록이 없을 경우 필기시험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고객 서비스 개선과 DMV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기존에는 70세 이상 운전자들이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 했지만 이는 정책일 뿐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한다. DMV 국장 스티브 고든은 이번 조치로 인해 많은 시니어들이 면허 갱신 절차에서의 불편함을 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교통 위반 기록이 있거나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운전자들은 여전히 필기시험을 다시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면허 만료일로부터 2년 이내에 두 번 이상의 사고를 냈거나, 3년 이내에 세 번 이상의 사고를 낸 경우, 혹은 음주운전(DUI) 기록이 있거나 위반 포인트가 1점 이상인 운전자들은 필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없다고 한다. 시니어 운전자들은 필기시험 면제 외에도 면허 갱신 시 여전히 시력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DMV에서 새로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항만 노조가 동남부 지역 항구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미국 항만 노동자 4만5천 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1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다. 이번 파업은 어제(9월 30일)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생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 폭은 조합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항만 자동화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럴드 대기트 ILA 위원장은 "정당한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에 대한 일자리 보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는 이날 노조에 임금을 50% 가까이 올려주겠다는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동부 지역 항만 노동자들이 동시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1977년 이후 47년 만이다. 이번 파업은 미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인근의 항구에서 하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만 10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캘리포니아주에서 의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센터도 함께 운영해야 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한인 의류업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의류 회사가 의류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야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을 발의한 조쉬 뉴먼 상원의원은 “이 법은 단순 재활용이 아니라 섬유 폐기물에 대한 우리의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캘리포니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새 법에 따라 커튼, 수건, 침구, 의류, 신발 등 섬유를 만드는 기업은 2026년까지 중고품 수거장소를 설치하고, 2030년까지 원치 않는 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비영리 단체도 설립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다시 한 번 혁신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섬유 경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120만 톤의 섬유가 폐기됐다. 캘리포니아 자원 재활용국은 섬유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 LA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보다 전 연방검사 출신 변호사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월 30일 발표된 USC, CSU 롱비치, 그리고 칼 폴리 포모나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크먼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유권자의 약 44%에 달했다. 반면, 개스콘 검사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호크먼 후보가 개스콘 검사장을 2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여전히 약 33%의 유권자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개스콘 검사장의 지지율은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25% 득표율을 기록한 이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반면 호크먼 후보의 지지율은 10명의 후보들과 경쟁한 예비선거에서 16% 득표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왔다. USC 공공정책 프리아스 대학원의 크리스찬 크로스 교수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들이 범죄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를 가진 유권자들이 호크먼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9월 마지막 날인 30일, 남가주 전역에서 폭염이 계속되며 여러 지역이 최고 기온을 경신하거나 종전 기록과 동일한 기온을 보였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팜데일 공항은 100도를 기록해 1980년에 세운 99도의 최고 기록을 깼다. 랭캐스터는 2001년과 같은 100도를 기록했으며, 샌드버그는 1980년 기록과 동일한 91도를 나타냈다. 10월에 접어들었지만 남가주 전역은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1일)과 내일(2일)에는 기온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3일 목요일 전까지 위험한 수준의 높은 기온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타클라리타, 샌퍼난도 밸리, 샌가브리엘 산악 서부 지역, 그리고 5번과 14번 프리웨이 주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들 지역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내일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가 유지되며, 기온은 최고 108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샌가브리엘 밸리와 산타모니카 산악 지역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들 지역은 세 자릿수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앤텔롭 밸리의 폭염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국립기상청은 여전히 폭염의 영향이 크며 산불 위험이 고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는 남가주대학(USC), 스탠퍼드대 등 유명 사립대의 유산 및 기부자 입학을 금지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30일 캘리포니아 이같은 내용의 법안 ‘AB 1780’에 서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에서는 모든 사람이 능력과 기술, 근면함을 통해 앞서 나가야 한다”며 “이 조치가 평등한 교육 기회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꿈은 운좋은 소수에게만 열려서는 안된다”며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고등교육의 문을 충분히 넓게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이 법은 입학시 가족 관계를 고려하는 주내 소수 사립 기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산타 클라라대, 클레먼트 맥키나 및 하비 머드 칼리지 등이 이같은 관행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법률은 2025년 9월 1일에 발효되며 대학은 2026년 6월부터 의회와 법무부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유산 및 기부자 입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한 대학에 대한 처벌이나 벌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LA 타임스는 지적했다. USC는 30일 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는 이 법이 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미서부 퍼시픽 LA 지부(이하 코윈 퍼시픽 LA)의 이취임식 행사가 지난 25일 LA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 뱅큇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제3대 김혜자 회장이 이임하고, 4대 카니 백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새 회장단 출범을 축하했다. [코윈 퍼시픽 LA 제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이 고성능 AI칩 국산화를 위해 자국 기업에 중국산 칩을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리면서 엔비디아 및 미국 반도체 기업에 파급 효과가 미치고 있다. 또 엔비디아 H20칩의 아시아 최대 고객이었던 바이트댄스는 엔비디아 칩대신 화웨이 칩을 사용해 AI모델을 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쓰지 말고 중국산을 사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주말에 전해지면서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DA) 를 비롯, 미국 반도체 업체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2.2% 하락한 1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셰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개장전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으며 브로드컴은 1.2%,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0.9%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금요일 늦게 중국 규제 기관이 중국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20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30일 중국 증시에서 중국 AI칩 설계 업체인 캠브리콘 테크놀로지 주가는 일일 한도인 20%까지 급등했다. 캠브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CNN 방송은 28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에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최고령 참가자 최순화씨 사연을 소개했다. 1943년생으로 올해 81세인 최씨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32명 중 한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씨는 CNN에 "나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면서 "80세 여성이 어떻게 저렇게 건강한지, 어떻게 몸을 유지하는지, 식이요법이 뭔지" 같은 질문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씨는 50대까지도 간병인으로 일하다 뜻밖의 기회에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돌보던 환자 중 한명에게서 '모델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잊고있던 꿈을 다시 떠올리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멋진 옷을 입고 촬영을 하는 모델이 되는 게 오랜 꿈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그래서 '그게 내 꿈이었지, 도전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모델로 훈련을 시작해 74세 나이에 '서울 패션 위크'에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잡지, 광고 등에서 주목받는 '시니어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꿈이 이뤄졌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준비이사회(이하 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8월 들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은 증가폭이 꺾이며 소비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연방 상무부는 지난달(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이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이자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0.1%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 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다. 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경찰이 7월 중순 이후 세븐일레븐 매장 14곳을 대상으로 발생한 플래시몹 떼강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20~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매장에 들어와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이들의 범행은 7월 12일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경찰은 14건의 세븐일레븐 떼강도 사건 중 13건이 금요일 밤에 일어났다고 밝히며, 용의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매장에 들어가 가능한 많은 물품을 훔친 후 신속히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LA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들이 단순히 장난이나 재미로 여길 수 있지만, 이것은 절도가 아닌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들은 칩이나 음료수를 훔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장에 수천 달러의 피해를 입히며 지역 사회 전체에 위기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매장에 몰려 들어 웃고 떠들며 절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충격적인 점은 그들 사이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아이들이 과자와 피자를 들고 범행에 가담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