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우버 운전자가 자신을 납치한다고 믿은 미국 여성이 운전자를 총으로 쏴 살해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4일 NBC에 따르면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우버를 탄 여성 피비 코파스(48)가 운전사 다니엘 피에드라(52)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코파스는 운전자가 자신을 멕시코로 납치한다고 의심해 총을 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운전자 다니엘 피에드라의 가족은 그가 총상을 입어 상당 기간 의식이 없자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구치소 기록에 따르면 코파스는 처음에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가중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운전자가 사망하자 경찰은 이를 살인 혐의사건으로 변경했다. 그에 따라 코파스의 보석금은 100만달러(약 13억원)에서 150만달러(약 19억원)로 인상됐다. 지역 언론 KTSM이 입수한 진술서에 따르면 코파스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엘패소에 머물렀다. 코파스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카지노로 가는 길에 우버를 타고 가던 도중에 엘패소 국경 너머에 있는 '멕시코 후아레즈'라는 도로 표지판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코파스는 자신이 납치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 의장은 여전히 2번의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이은 (FOMC)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연속 인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차례로 반복하며 시장 영향을 신중히 관찰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을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경제에 제약적인 수준의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 파월 의장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상당하다. 분명히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가족모임을 하던 노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41세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서 결혼 50주년 축하 모임을 하는 부부와 그 가족을 살해한 크리스토퍼 퍼거슨(41)을 체포했다고 현지 사법 당국은 전했다. 마리안 라이언 보스턴주 미들섹스 지방 검사는 크리스토퍼 퍼거슨을 구금하고 그를 길다 질 다모레(73)를 살해한 혐의와 무기를 사용한 폭행, 그리고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다른 피해자인 질의 남편 브루노 다모레(74)와 질의 어머니 루시아 아르피노(97)의 부검 결과, 이들에 대한 살해 혐의 또한 피의자 퍼거슨에게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시신을 뉴턴에 있는 본인들의 집에서 발견했다. 라이언 검사는 “경찰이 피의자가 피해자의 지하실에 강제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피해자의 저항 흔적을 발견했다”며 “크리스탈 문진이 피로 뒤덮여 있고 가구는 부서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내막이 밝혀진 이유는 경찰 당국이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한 피 묻은 발자국이 이웃에 살던 퍼거슨의 발자국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어 경찰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1위 재벌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격투기 훈련 사진이 공개됐다. 머스크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싸움을 걸어둔 상태다. 머스크의 격투기 훈련 사진은 미국의 인공지능(AI) 공학자이자 주짓수 유단자인 렉스 프리드먼의 트위터에 27일 올라왔다. 머스크가 자신을 메치고 조르는 사진을 각각 1장씩 게재했다. 프리드먼은 “머스크와 전날 몇 시간 동안 즉흥 훈련을 했다. 그의 힘과 기술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그들이 훈련만 하고 철창 안에서 싸우지 않는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프리드먼의 트윗에서 ‘그들’은 머스크와 저커버그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의 말다툼을 현실 세계의 주먹다짐으로 옮기는, 이른바 ‘현피’를 만류했지만 “머스크의 말처럼 가장 재밌는 결과는…”이라고 말끝을 흐려 대결 성사를 은근하게 기대했다. 프리드먼은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들을 위해 있겠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프리드먼의 트윗에 “재밌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프리드먼의 트위터를 보면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서로 대결을 전제로 격투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이 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핵무장 잠수함을 한국에 파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견 잠수함은 이른바 '부머(boomer)라고 불리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이다. 무기한 잠항 및 몇 달에 걸친 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핵탄두를 탑재해 수천㎞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고 한국에 동맹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WSJ은 "이번 파견은 4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간 협정으로부터 나온 첫 실질 성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파견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번 보도는 미국 핵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간함의 지난 16일 부산항 입항 이후 열흘이 조금 지난 시점에 나왔다. WSJ은 "북한은 최근 몇 년 스스로 부과한 장거리 무기 모라토리엄을 파기하고 역사적인 규모의 미사일 도발을 해 왔다"라며 그간 중국과 러시아가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응도 막았다고 설명했다. WSJ은 다만 진 H. 리 유로피언센터 북한연구소 방문연구원을 인용, 오하이오급 잠수함 파견이 오히려 자기방위를 위한 무기 개발이 필요하다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주택시장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월 대비로 석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폭도 2월 0.2%, 3월 0.4%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각각 1.0%, 0.9%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월 집값은 0.2% 내려가 지난 2012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 10대 도시 지수와 20대 도시 지수 역시 전년 동월보다는 각각 1.2%, 1.7% 떨어져 3월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마이애미(5.2%), 시카고(4.1%), 애틀랜타(3.5%)가 1년 전보다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시애틀(-12.5%)과 샌프란시스코(-11.1%) 등 서부 대도시들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서도 계속 강해졌다"면서 "작년 6월 정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학자금 대출 탕감의 존치 여부가 이번 주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된다. 대법원은 여름 휴정을 시작하기 전 이번 주에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 사건을 판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간선거를 앞둔 작년 8월 연간 소득이 12만5천달러(부부 합산 25만달러) 미만인 경우 최대 2만달러까지 학자금 채무를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약 2600만명이 대출 탕감을 신청했고 정부는 약 1600만명의 채무 면제를 승인했지만, 작년 11월부터 소송 때문에 중단됐다. 정책을 비판해온 공화당이 장악한 6개 주가 바이든 대통령이 채무를 면제할 법적 권한이 없으며 채무 면제로 학자금 대출 업체의 수입이 줄면 주의 세수가 감소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두 명의 개인이 정부 정책이 이미 대출금을 다 갚은 자신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사건을 심리했으며 당시 6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법적 권한이 충분하다는 행정부의 방어 논리에 회의를 나타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당시 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칼텍)와 벌인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금은 1조원 규모에 육박할 수도 있다. 26일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이날 연방대법원은 칼텍이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애플과 브로드컴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칼텍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의 제품에 쓰인 브로드컴 제품이 대학 측 무선 데이터 전송(와이파이) 관련 특허를 다수 침해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2020년 1월 로스엔젤레스(LA)주 법원 배심원단은 칼텍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단은 애플과 브로드컴에 각각 8억3780만달러(약 1조945억원), 2억7020만달러(약 353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애플-브로드컴은 1심 판결에 불복,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심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연방순회항소법원도 원고가 칼텍의 특허를 무효로 할 만한 증거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애플-브로드컴은 대법원에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해석을 다시 살펴봐달라며 상고를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23일 텍사스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직원의 부검 결과, 자살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2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간 후 사망한 27세 데이비드 레너의 사인이 자살로 추정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추가 조사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샌안토니오 공항에 A319 기종의 델타항공 비행기가 착륙 후 도착 게이트로 이동하는 도중 사건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NTSB의 조사 결과, 비행기가 착륙 후 엔진 하나로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한 근로자가 엔진에 해당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직후 해당 근로자가 비행기의 작동 중인 엔진 앞에 의도적으로 발을 디딘 것으로 추정돼 관계 당국이 빠른 조사에 나섰다. 벡사르 카운티 검시관이 26일 해당 근로자의 신원을 27세 데이비드 레너로 확인했으며, 부검 결과 레너는 날카로운 힘과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검시관은 레너의 몸에 남은 상처를 보고 자살로 판단했다. N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지난 5월26일 새러소타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플로리다주에서만 4건의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텍사스주에서도 지난 23일 캐머런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다. CDC는 "말라리아 발생은 의학적 긴급상황으로 간주된다"면서 "유증상자는 즉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 정부도 말라리아처럼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대한 보건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내에서는 1992년 이후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모두 11차례 있었으며, 2003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트에서 8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AP는 전했다.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말라리아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신부전과 발작, 혼수상태와 같은 치명적인 손상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존 케리 미국 백악관 기후특사가 미국과 중국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 중인 케리 특사는 이날 "우리는 중국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라는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여기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중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케리 특사는 미국과 중국 간 기후 관련 논의가 정치적인 문제나 무역 갈등으로 무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기후 회담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기후 위기와 관련해) 모든 사회, 국가, 인간에게 위협이 가해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일반적인 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반적인 합의가 양자 간 차이에 휘말리게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케리 특사는 구체적인 방중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방문 초대를 받았지만,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측은 셰젠화 기후특사를 통해 케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3세, 4세, 7세의 어린 세 아들을 모두 총으로 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을 담당한 클러몬트 카운티 지방검사장 데이비드 개스트는 사건 당시 한 아이가 밖으로 도망치려고 시도했으나 남성이 아들을 "사냥하듯" 붙잡아 데려와 범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하이오주 클러몬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께 "아이들이 총에 맞았다"고 울부짖는 한 여성의 911 신고를 접수했다. 또 3분 뒤에는 같은 집 앞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911에 전화해 "한 아이가 도로로 뛰어나온 것을 봤으며, 아이의 아버지가 모두를 죽이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장소인 먼로타운십의 주택으로 출동해 집 밖 계단에 앉아있던 남성 채드 도어먼(32)을 체포했다. 총을 옆에 두고 앉아있던 도어먼은 별 저항 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집 마당에서 어린 남자아이 셋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이 아이들은 모두 도어먼의 아들로 각각 3세와 4세, 7세로 확인됐다. 아이들의 엄마(34)도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