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유가 강세가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연내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0.77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0.61달러(0.68%) 상승했다. WTI 가격은 전날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0.23달러(0.25%) 오른 배럴당 93.93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으로 국제 원유 시장이 상당 기간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를 연일 밀어 올리고 있다. 월가에서도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을 연달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상품·파생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보고서에서 "OPEC 플러스(+)가 아시아의 긍정적인 수요 배경을 토대로 연말까지 지속해 공급 감축을 유지할 경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과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5일 실리콘밸리에서 '향후 10년간 유망한 벤처투자 섹터 및 테마 전망'을 주제로 테크 인베스트먼트 아웃룩(Tech Investment Outlook)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로스앤젤레스 최대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업프런트의 마크 서스터 대표와 실리콘밸리 VC인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홀리 말로니 대표, NEA의 릭 양 대표, 윤송이 엔씨웨스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대담을 나눴다. 패널들은 투자 유망 섹터로 전 세계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은 물론, 헬스케어와 게임 등을 꼽았다. 양 대표는 "AI가 앞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고, 윤송이 대표는 "AI는 모든 영역에 필요한 기술로, 세계를 바꾸는 범용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스트 대표는 "AI는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지만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며 "AI는 어느 한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 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말로니 대표는 헬스케어를 유망한 섹터로 꼽았다. 그는 "미국의 헬스케어는 너무 엉망이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세계 5대 석유 가스 회사에게 화석연료의 위험을 오랫동안 대중에게 속여 옴으로써 기후변화와 관련된 폭풍우와 산불 등으로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관련 당국이 발표했다. 뉴욕 타임스 등이 15일 보도한 이번 소송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주 항소법원에 제기되었고 문제의 대형 석유회사들이 기금을 마련해서 산불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피해를 복구하는 노력에 자금을 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개빈 뉴섬 주지사는 말했다. 뉴섬 주지사가 밝힌 소송대상 거대 석유기업들은 엑손 모빌, 셸,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 BP등 5개 회사이다. 뉴섬주지사는 " 거대 석유사들은 50년 이상 동안이나 우리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생산하는 화석연료가 지구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오래 전 부터 알면서도 이를 숨겨왔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 캘리포니아주 납세자들은 산불이 주거지역을 휩쓸고 독성 연기가 우리 하늘을 뒤덮고 살인적인 폭염이 우리 식수원들을 다 말라붙게 한데 대해 그 수십 억 달러에 이르는 피해금액을 온전히 다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중국의 패권 확대 등 위협에 대응하고자 일본에 '주일 미우주군'(가칭)을 창설한다고 15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앤소니 매스텔러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주일 미우주군 창설을 올해 안으로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일 미우주군은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우주군 산하 조직으로 편성되며, 장소는 주일 미군사령부가 있는 요코타 기지(도쿄도)가 후보다. 인도태평양우주군의 경우 위성통신과 무기체계의 위치정보, 미사일 경계 등에 관한 임무를 맡으며 해당 지역에 전개되는 육해공 등 각군과 통합작전을 우주에서 뒷받침한다. 주일 우주군 또한 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주일 미군을 강화하고 일본 자위대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매스텔러 사령관은 인도탱평양 지역에서 대량의 위성을 발사하는 등 중국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우주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창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태평양우주군을 창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부의 산하 부대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구글이 이용자 위치정보 활용 문제와 관련한 캘리포니아주와의 소송에서 9300만 달러(약 1234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합의에 대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글은 이용자들이 탈퇴하면 더 이상 위치를 추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그 반대의 행동을 하며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이용자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었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우리는 구글에게 이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서 구글은 이용자 위치 추적과 관련해 투명성을 유지하고, 위치 정보가 맞춤형 광고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공개하고, 위치정보 관련 설정을 활성화할 때 이용자들에게 추가 정보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제한사항에 대해서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1월 코네티컷주 등 미 40개 주가 이용자 위치 정보 활용 관련 소송을 진행해 구글이 3억9100만 달러(약 521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뒤 나온 것이다. 한편 구글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소송에도 휘말려 있다. 미국 50개 주, 컬럼비아 특별구, 푸에르토리코(미국령) 등이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13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확대와 관련해 중국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러 무기 거래에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매콜 위원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두고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부정한 동맹'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이 직접 무기 판매에 대해 논의한 것은 북한이 계속해서 러시아 편에 서서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를 돕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최대한 이행해야 한다"면서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한 무기 판매 제안에 중국이 관여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매콜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속에 중국의 셈법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나왔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6명이 한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14일 귀넷 카운티 경찰은 한국계인 이모(26)·현모(26) 씨 등 20대 한인 5명을 살인·감금·증거인멸·사체은닉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과 함께 체포된, 미성년자인 15세 소년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5명은 시민권자이며, 3명은 가족관계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현씨는 지난 12일 밤 한인 여성의 시신을 실은 차량을 덜루스 한인타운 24시간 찜질방 앞에 주차하고 가족에게 전화했다. 현씨 가족은 자동차 트렁크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은 로렌스빌에 있는 이모 씨의 자택을 수색해 한인여성이 살해된 현장인 지하실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20대 중반에서 30대로 추정되며, 올해 여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영양실조로 사망했으며, 발견 당시 몸무게가 31㎏에 불과했으며 시신이 발견되기 몇주 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특정 종교단체 소속이라고 밝혔다. 후안 마디에도 경찰 대변인은 "피해 여성이 올해 여름 종교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결국 재판을 받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부담을 지우게 됐다. 14일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헌터를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소유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헌터가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가 금지된 델라웨어주에서 2018년 10월 중독 여부에 대해 허위로 진술한 뒤 권총을 구매해 소지했다고 주장했다. 헌터는 지난 6월 총기 불법 소지 및 탈세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유죄 인정 합의를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공개 재판을 피해 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7월 판사가 합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합의가 무산됐고,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5년간 헌터의 재정 및 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 데이비드 웨이스를 특별검사로 지명해 수사를 계속하도록 했다. CNN방송 등 언론은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헌터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 수개월간 언론이 집중 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챗GPT가 돈버는 사업구상에서 와튼 경영대학원을 압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간판주자 챗GPT가 사업구상에서도 세계 최고급 경영대학원생들을 능가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학생들과 챗GPT4이 제시한 신제품 구상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9일 보도했다. 과제의 내용은 대학생들에게 50달러(약 6만6천원) 이내 가격으로 통할 수 있는 새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라는 것이었다. WSJ은 먼저 인간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선 와튼스쿨 학생들이 제시한 새로운 사업 200개를 임의로 선택했다. 챗GPT에는 아이디어 100개를 먼저 만들게 한 뒤 과거 성공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훈련을 시키고 나서 100개를 더 제안하라고 지시했다. AI를 대표하는 챗GPT에서는 접이식 빨래통, 기숙사 요리 키트, 강의실 의자에 깔 인체공학적 방석 등 새로운 사업 구상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판정단은 아이디어의 양, 아이디어의 평균적인 질, 탁월한 아이디어의 수 등 세가지 기준으로 양측의 성과를 평가했다. 챗GPT는 한 시간 정도 인간의 감독을 받은 뒤 200개의 사업 제안을 만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7세 어린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주립공원에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아칸소주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 방문한 여아 애스펀 브라운(7)이 공원 내에서 2.95캐럿의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 어린이는 당일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다이아몬드가 생일 선물이 된 셈이다. 어린이의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그다음에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발견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공원 측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확인했고, 공원 직원이 다이아몬드가 맞는다고 확인했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전한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공원 측에 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9일 중동과 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다국적 철도 및 항만 협정이 체결됐다. 이번 협정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개도국에 대한 대체 파트너 및 투자자로서 미국을 내세움으로써 중국의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을 견제하려고 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협정에 대해 두 대륙의 항구를 연결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보다 변영하고, 보다 통합되는 중동"으로 나아가게 하는 "정말 큰 거래"라고 의미를 부였다. 그는 협정 발표 행사에서는 이것으로 청정 에너지와 청정 전기,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케이블 설치에서 "끝없는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20 의장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런 대형 연결 이니셔티브에 착수하면서, 우리는 미래 세대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은 뉴델리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협정으로 저·중소득국들은 혜택을 볼 것이며 전세계 상업 거래에서 중동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지난 며칠 동안 애플의 시가 총액이 약 2000억 달러(267조원) 감소했다. 애플 주가는 7일 3% 하락하는 등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를 지시했다는 보도로 이번 주 들어서만 5% 넘게 떨어졌다. 중국의 아이폰 등 기타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금지 지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처음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정부 기관과 원자력 기술회사, 병원 등 국영기업의 소식통 6명으로부터 애플 휴대전화 사용 중단 지시가 내려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는 이전의 아이폰 업무용 사용 제한을 확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투자 플랫폼 인터랙티브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콜라 투자책임자는 "중국은 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는데, 중국이 애플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금지)는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이폰 사용 금지에 관한 질문에 "중국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한 어떤 국가의 제품과 서비스도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만 말하며 직접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