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대표 복권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스’가 복권 가격 인상된다.
7일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22년 전 도입된 메가밀리언스 복권 구입가는 지난 2017년 2달러로 오른데 이어 내년 4월부터 5달러로 인상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서부시간 기준) 추첨하는 메가밀리언스 복권은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40여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장당 가격은 2달러로, 매주 수백만 명이 당첨의 꿈을 안고 구입하는 인기 복권이다.
이번 인상 논의는 더 큰 당첨금을 제공해 복권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복권 가격을 인상할 경우 당첨금 상한선이 높아지며 더 많은 사람들이 복권 구매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메가밀리언스는 종종 5억 달러 이상의 당첨금을 기록하며 큰 이슈가 되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부 소비자들은 복권 가격 인상이 저소득층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복권이 주로 소득이 낮은 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권 당국은 더 큰 당첨금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가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전역에서 매주 2회씩 추첨되며, 수백만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당첨금을 제공한다. 이번 가격 인상 계획이 실현될 경우, 당첨금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인상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복권 당국은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