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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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한인, 캘리포니아 최연소 변호사 '신기록'

북가주 튤레어 카운티서 검사로 선서식
옥스포드 아카데미 조기졸업후 로스쿨 마쳐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연소 변호사에 10대 한인이 등재된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폭스26 뉴스에 따르면 남가주 애나하임 출신으로 지난 11월 만 18세가 된 피터 박 군이 지난해 17세 나이로 최연소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과 함께 북가주 튤레어 카운티 검찰에서 선서식을 했다.

지난 2018년 사이프러스 소재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입학한 박 군은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 법대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2021년 옥스포드 아카데미를 조기 졸업한데 이어 올해 로스쿨 과정을 마쳤다.


이어 지난 7월 응시한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을 통과해 만 17세에 합격하는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고 폭스26은 전했다. 그 이전까지 최연소 합격 기록은 18세였다.

 

 

최연소 변호사가 된 피터 박은 자신의 놀라운 성취에 대해 이렇게 SNS에 소감을 밝혔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려면 규율과 전략이 필요했고, 저는 결국 합격했습니다. 저는 이 길을 발견한 것을 매우 축복으로 생각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변호사가 되기 위한 대안적인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검사가 되기를 열망합니다. 저는 검사들이 어떻게 우리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자들에게 종결을 제공하는지 존경합니다."

 

박씨는 튤레어 카운티 법원에서 지난 5일 검사로서 선서식을 갖고 정식으로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