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한인타운 스트리트 파킹마저 불안해지고 있다. 한인타운 도로에서 대낮에 차량 30여대가 줄줄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올림픽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타운 4가와 7가 사이 버질 애비뉴와 웨스트모어랜드에 주차된 차량 30여대가 쇠지렛대를 휘두르는 한 남성에 의해 연달아 파손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3시간 동안 쇠지렛대를 휘두르며 거리에 주차된 차량 30여대의 창문과 차체를 깨뜨리거나 파손했다. 일부 차량은 사이드미러가 박살이 나거나 헤드라이트가 부서지기도 했다.
정면 유리가 파손된 한 피해자는 “창문 파순에 1000불이 넘는다"며 "발렛 3불 아끼려다 큰 피해를 입었다. 이제 대낮에도 스트릿 파킹이 안전하지 않은데 한인타운을 안올 수 도 없고 ”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는 회색 스웨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으며 녹색 가방을 들고 있는 성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한인타운 일대를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잡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제보는 (213) 382-9370, (800) 222-8477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