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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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 김호중 LA에 뜬다...'트롯부터 클래식까지'

4월1일 LA 그릭 디어터·4월4일 뉴욕 비아콘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성악가 출신 트롯 가수 ‘트바로티’ 김호중이 내달 LA와 뉴욕에 뜬다. 폭발적인 가창력, 화려한 무대, ‘클래식부터 트롯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 김호중의 공연을 생생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4월1일 오후 7시30분 LA 그릭 디어터에서 우리방송 주최로 펼쳐지는 콘서트 ‘아리스트라’는 김호중 팬덤명 ‘아리스’와 ‘오케스트라’의 합성어다. 오케스트라, 김호중의 노래, 아리스의 환호가 함께 만드는 공연이다. 트롯과 성악을 같이 부르는 김호중은 ‘만개’ ‘나보다 더 사랑해요’ 같은 발라드와 ‘바람남’ 등 탱고, ‘마이 웨이’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팝, 오페라 아리아와 칸초네, 심지어 국악 리듬을 소화해낸다.

특히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 무대로 감동을 전한 김호중은 아시아 최초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과 안드레아 보첼리 재단(ABF)의 앰버서더로 선정되는 등 클래식 방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해 7월 클래식 앨범 ‘파노라마’ 발매 이후 투어 콘서트의 시동을 걸었다. 2022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 티켓 오픈 전석 매진에 이어 202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 역시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가수 김호중의 엄청난 팬덤의 중심에는 13만 명 회원들이 속해있는 공식 팬카페 ‘아리스’가 있다. 공연 주최 측에 따르면 미주 지역에도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아리스’의 고유 컬러는 보라색으로 4월1일 그릭 디어터를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장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성악가와 무대에 서서 아리아를 부르고 돌아서선 트롯을 열창하는 김호중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많은 팬을 끌어당기는 요인이다. 또, 몇 시간 동안 공연이 계속되어도 지루하지 않게 끌고가는 힘이기도 하다.

1991년 태어난 김호중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입학했다. 그를 모티브로 한 영화 ‘파파로티’(이제훈·한석규 주연)가 제작되기도 했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으로 알려진 김호중은 2020년 한 해 트바로티 열풍을 일으켰다. 가요 정규앨범과 클래식앨범을 모두 출시해 각각 53만장, 51만장 등 총 104만여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클래식 음반사와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