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한국 배우 김새론(24) 자살 사건을 미국 언론들도 비중있게 다루며 한국 연예계의 명암을 조명했다. LA타임스는 최근 온라인판을 통해 김새론 배우가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그녀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지은 가운데 유가족과 소속사는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김새론의 사망이 한국 연예계의 극심한 압박과 정신 건강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의 연예인들은 대중과 미디어의 끊임없는 관심 속에서 극단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을 겪는다”고 보도하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적 비극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해 아저씨(2010)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이후 1,000일 동안 약 2,000건 이상의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감내해야 했다. LA타임스는 “이 같은 사건 이후 한국 언론과 대중은 도덕적 비난과 사이버 괴롭힘을 통해 유명인을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SNS와 유튜브를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봉준호 감독이 약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 17'이 최초 시사회 후 할리우드 인사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는 봉 감독의 '미키 17' 첫 시사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는 할리우드를 다루는 여러 매체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에 대한 언론 매체의 공식 평가(리뷰) 기사는 15일로 정해진 엠바고로 인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사회 참석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따뜻한 환영"의 글을 올렸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특히 영화 '빅쇼트'와 '돈 룩 업'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은 "현재 우리가 속해 있는 자본주의의 지옥도 무대를 완벽하게 그린 우화"라며 극찬했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의 수석 평론가인 데이비드 얼리히는 "봉준호는 여전히 영화를 아주 잘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썼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내년 1월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은 지난 9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쓴 일본 배경 드라마 '쇼군'과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다. 아직 공식 방영 전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작품상 1개 부문에만 후보로 올랐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은 방영 전인 작품이 이 시상식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통상 미국의 방송사들은 연말에는 새 작품을 내놓지 않는데, 넷플릭스가 그런 관행을 깨고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방영 전인 작품이 시상식 후보에 오르게 됐다
정우성, '서울의 봄'으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르지만 시상식 참석이 불투명하다. /연합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어 논란이 된 배우 정우성(51)이 사생활 관련 지라시와 사진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정우성 측이 참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언제쯤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뗄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6일 연합뉴스에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날까지만 해도 정우성이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그는 자신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시상식과 '서울의 봄'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천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인 '서울의 봄'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박해준)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자사의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성공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계 각국의 언론사 기자 100여명을 초청해 연 쇼케이스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단 넷플릭스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1을 좋아했다면 시즌2도 분명히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자리아 CCO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LA타임스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나는 시즌2가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창의적으로 전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 정말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아주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며 "대담하고 놀라운 반전(twist)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곳곳에 있다. 시즌1이 인기 있었던 것처럼 시즌2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