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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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고발' 조PD, 정명석 '50번 쌌다' 녹취, 꼭 넣어야 했다"

조성현 PD "신도들 삶 지옥으로 내몬 자들 고발"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나는 신을 사칭하는 자들을 고발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나는 신이다’ PD가 선정성 논란에 대해 밝혔다.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나는 신이다’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과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자신을 ‘신’으로 칭하며 신도들의 삶을 지옥으로 내몬 이들을 조명한다.

조성현 PD는 “선정성이라는 키워드가 있는 건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영화나 예능이 아니고 실제로 누군가 당한 피해, 사실이다.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질문을 바꿔서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많은 언론, 방송에서 이 사건에 대해 다뤘는데 이 종교는 계속 존재할까라고 말하고 싶다. 논란이 되는게 두어가지다. '50번 쌌어'라는 정명석의 녹취에 대해선 JMS라는 종교 단체에서 어떻게 조작한거냐고 할 때 AI라고 한다. 욕조 나체 장면에도 불편함을 보이시는데, 이 동영상은 모자이크 상태로 이전에 여러 번 나갔다. JMS에서는 '몸 파는 여자들이 돈을 받고 의도적으로 조작했다'와 내부자가 찍은 사진이라고 알게 된 후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동영상이다'고 하더라.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냐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방어벽을 구축하는 일을 만들어주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적이다라고 하는 부분은 섹스 어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끔찍하고 추악하다. 정명석은 선정적이라고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참담함을 느낄거라 생각한다. 넷플릭스 측에서 이 장면을 넣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 반드시 '50번 쌌다'를 넣어야 한다고 했다. 시청자들이 떨어져 나간다고 해도 꼭 제일 앞에 넣어야 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