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지역이 본격적으로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어가며 강풍, 눈보라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23일 LA와 Orange County 등에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비와 눈이 내리고,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LA와 Orange County 주민들에게는 21일부터 겨울폭풍을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LA County 산악 지역에는 25일(토) 까지 연속적으로 겨울폭풍 주의보가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LA County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눈이 올 수 있는 고도가 매우 낮아졌다며 1,500 피트 이상 고지대에 최고 5인치에 달하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며 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LA 카운티 모든 산악 지역 도로들이 겨울폭풍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부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5번 프리웨이 중에서 Grapevine 지역을 지나는 구간과 하이웨이 14, 하이웨이 33 등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Orange County 경우에는 지난 20부터 사흘간 샌타애나 산악 언덕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강풍도 오늘부터 사흘간 최고 풍속이 55마일에 달할 것으로 관측돼 이 기간 동안 산악 지역에서 이동한다는 자체가 매우 힘들거나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주의해야한다.
이같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남가주 모든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4도에서 최고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모든 남가주 지역 낮 최고 기온이 이번주 내내 50도대 후반에서 60도대 중반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토요일까지 저녁과 밤 시간대의 경우에 강풍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추위가 몰아칠 것이라며 노약자, 어린이들, 반려동물들이 추위로 인해서 피해를 입지 않을 수있도록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