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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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하수유출...가주 해변 10곳 폐쇄

샌타모니카,베니스비치 등...서핑,수영 불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에 내린 겨울 폭우로 인해 대규모 하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LA 카운티 해변 10곳이 폐쇄됐다.

LA 카운티 위생 당국에 따르면 26일 LA 카운티 해변가에서 2만4,000갤런에 달하는 미처리 하수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일부 해변가 지역이 일시 폐쇄됐다.

관계자는 “미처리 하수 유출 원인은 메인 라인이 꽉 막혀서 미처리 하수가 배수 시스템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출 사고로 인해 오염된 바닷물이나 모래 등에 접촉할 시 질병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보건 당국자들은 주민들에게 해변가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리나 델레이 마더스 비치, 베니스 시티 비치, 닥웨일러 스테이트 비치 등이 26일 일시적으로 폐쇄 조치됐다. 또한 코랄 비치의 코랄 크릭, 말리부의 토팽가 캐년 비치, 윌 로저스 스테이트 비치의 샌타모니카 캐년 크릭, 샌피드로의 이너 카브릴로 비치, 베니스 비치의 로즈 애비뉴 스톰 드레인, 샌타모니카의 샌타모니카 피어 등에는 박테리아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수에 노출된 해변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질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은 해변가에서 서핑, 수영 물놀이 등을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