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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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집값 휘청...가주,뉴욕주 떠난다

지난 2년간 50여만명 인구감소...텍사스는 증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2년간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주에서 높은 집값, 범죄율 등으로 타주로 이동하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 기준 캘리포니아 인구는 3,902만9,342명으로 1년 전인 2021년 7월 1일의 3,914만2,991명과 비교해 1년간 11만3,649명(0.3%) 감소했다. 또 2020년 7월 1일과 비교하면 지난 2년간 5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인구 감소는 주택 부족 및 높은 주거비, 심화되는 범죄율과 노숙자 증가, 노골적인 진보·민주당 정치색 편향 등이 타주로의 인구 유출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주 내 카운티 중 일부 북부와 중부 카운티는 인구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남가주 카운티에서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와 마찬가지로 높은 주거비 비용과 생활비로 대표되는 뉴욕주 역시 인구가 1,985만7,492명에서 1,967만7,151명으로 감소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올해 7월 1일까지 인구가 0.4% 소폭 증가했다. 텍사스가 대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주인데, 2,955만8,864명에서 3,002만9,572명으로 1년간 47만708명(1.6%) 증가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인구가 3,000만명이 넘는 주가 됐다. 특히 텍사스주는 주 소득세가 없어 최근 10년간 가주를 비롯, 미 전국에서의 유입이 가장 많은 주이다.

텍사스주와 함께 네바다, 워싱턴, 플로리다, 알래스카, 사우스 다코타, 와이오밍, 테네시 주 등도 주 소득세가 없이 타주에서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