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한 여성이 야외 변소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본인이 빠지는 봉변을 당했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 40대 여성은 지난 19일 워싱턴주 시애틀 북서쪽에 있는 올림픽 국유림의 한 재래식 공중화장실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오물에 빠뜨렸다. 변기 시트를 뜯어내고 팔을 뻗어도 휴대전화에 손이 닿지 않자 그는 가지고 있던 개 목줄로 자신의 몸을 고정한 뒤 오물통 쪽으로 상체를 밀어 넣었다. 그러나 개 목줄이 무게를 버티지 못해 그는 오물통에 머리부터 빠지고 말았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10∼15분이나 탈출을 시도하던 이 여성은 오물 속에서 휴대전화를 찾아낸 뒤에야 911에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었다. 여성은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여성은 추가 치료를 받지 않고 귀가했다. 사건을 관할한 브리논 소방서의 팀 만리 서장은 "이 여성은 아마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일을 40년 동안 해왔지만 이번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저격수 행색…총기 6정 갖고 대낮 행인에 무작위 20발 23세 용의자 숨진채 발견…범행동기 파악에 수사력 집중 워싱턴 DC 북서쪽 지역에서 22일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총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과 WUSA9-TV 방송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워싱턴DC 북서쪽 지역의 코네티컷가 인근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는 50대, 30대 어른 2명과 12살 어린이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60대 여성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사고 현장 인근 목격자는 "20발의 총성이 울린 것 같다"며 "처음에 5발이 나는 것 같더니 잠시 멈췄다가 1분 뒤에 4발, 5발, 다시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범인은 이미 달아난 상태였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해왔다. 총격 사고 현장의 워싱턴DC 경찰(워싱턴-EPA 연합뉴스)
오늘부터 내일(23일) 새벽 2시 59분까지 오늘(22일) LA지역은 대중교통이 무료 운행된다. 승객들은 오늘 새벽 3시부터 토요일인 내일(23일) 새벽 2시 59분까지 LA카운티 전역에서 버스와 열차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 시간 동안 버스의 요금기는 작동하지 않고, 열차 요금 게이트는 오픈된 상태를 유지한다. LA메트로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가주 전역에서 운행되는 메트로링크도 토요일 새벽 2시 59분까지 무료 운행된다. 이는 오늘 '지구의 날'을 맞이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 교통 시스템을 이용하여 도로의 차량을 줄이고 온실 가스를 줄이도록 권장하기 위한 LA메트로와 메트로링크 서비스에 의한 조치이다. 메트로링크는 또한 오늘 하루 종일 무료 놀이기구를 제공한다. 로스 앤젤레스, 오렌지, 리버 사이드, 샌 버나 디노, 벤츄라 및 샌디에고 북부 카운티 전역이 해당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요일을 지구의 날로 선포하면서 "모든 미국인들은 환경 보호, 기후 변화의 시급성,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미래를 창출할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프로
주 상·하원 만장일치 통과…주지사 서명하면 최초 법제화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에게 미성년 자녀가 있을 경우 가해자에게 양육비를 내도록 하는 법률이 테네시 주에서 추진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22일) 미국 테네시주(州) 상원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자녀가 18세가 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양육비를 지불해야 한다. 양육비 액수는 피해자 자녀의 성장 환경을 감안해 법원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할 경우 테네시주는 미국 50개 주 중 처음으로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에게 피해자 자녀를 위한 경제적 의무를 지우는 주가 된다. 이 법안은 주 상원뿐 아니라 주 하원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을 만큼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최종단계인 주지사 서명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법안은 인근 미주리주의 음주운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세실라 윌리엄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윌리엄스의 아들 코델과 그의 약혼자는 지난 2021년 4월 음주운전 사
"입원환자 줄고, 확산세 안정" 결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던 미국 필라델피아시가 사흘 만에 이를 번복했다고 AP통신이 오늘(22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 당국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 규제·자문기구인 보건위원회에서 표결 끝에 해당 조처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입원환자 수가 줄고 확진자 증가 폭도 안정된 점을 정책 변화의 근거로 들었지만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벗는 시점 등 세부 내용은 오늘 중 발표될 예정이다. 오늘 결정은 필라델피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다시 시행한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미국 대부분 주요 지방정부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이 사라지게 됐다. 필라델피아시는 18일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6주 만에 재도입했다. 미국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된 후 지방 정부가 앞다퉈 마스크 의무화를 없애던 가운데 주요 도시가 이를 부활시킨 첫 사례였다. 필라델피아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과는 다른 자체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복원했었다. 입원 환자, 병상
오늘부터 종업원 수 상관없이 모든 식음료 업체 전면 시행 오늘(4/22)부터 LA시 모든 식당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는 2021년 4월 통과된 LA 시의회 조례에 의한 것이다. 지난 해 11월 15 일 부터 종업원 수 26명 이상 식당들에서는 우선적으로 적용돼 오던 조례로, 오늘부터는 종업원 수에 상관없이 LA 시 모든 식당과 시설들로 확대 적용하게 된다. 조례에 의하면 고객이 요청하지 않는 한 플라스틱 숟가락과 포크, 나이프, 나무젓가락, 냅킨, 케첩,간장 등 각종 소스 패킷 등 일회용 포장용품을 제공할 수 없다. 이는 식당 안에서 식사하는 손님과 투고, 배달 주문 손님 모두에게 적용된다. 또한 손님들이 셀프 서비스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매장 안에 배치해 두던 일회용 제품들도 전면 금지된다. 종업원 수가 26명 이상인 음식점은 1회용 식기류 배출기를 공용구역에서 모두 철거해야 한다. 식당들은 1차와 2차 위반에 대해서는 서면 통지를 받게 되며, 3차 위반 부터는 25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러나 벌금은 연간 $ 300을 초과하지는 않는다. 직원 수에 상관없이 20
그동안 행방 못찾아…트랩 설치·야간 드론 수색 등 포획작업 중 지난해 경기 용인시의 곰 사육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이 처인구의 한 야산에서 발견돼 당국이 포획작업에 나섰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은 이날 오후 처인구 호동 예직마을 뒷산에서 반달가슴곰 1마리에 대한 포획작업을 시작했다. 용인 곰 사육농장서 반달가슴곰 탈출(용인=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탈출한 곰을 수색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곰은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중 지금까지 포획되지 않은 마지막 1마리이다. 당시 달아난 곰들은 생후 3∼4년가량에 몸무게 70∼80㎏ 정도의 새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3마리는 당일 발견돼 2마리는 생포되고 1마리는 사살됐다. 이튿날 발견된 1마리도 사살됐다. 당국은 남은 곰 1마리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고, 제보를 받는 등 지난 4개월간 추적을 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어디에서도 곰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탈출한 반달가슴곰이 그동안 동면에 들어갔다가 봄을 맞아 다시 활동을 시작한
제주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절벽 아래 해상으로 차가 추락해 동승자가 사망한 사고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애월읍 해안도로 추락 사고[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서부경찰서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다가 모친만 숨지게 한 혐의(자살방조)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 조수석에 어머니 80대 B씨를 태우고 지난 19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높이 11m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해 모친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초 절벽 높이가 20m라 설명했지만, 추후 측정 결과 11m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는 사고 지점 인근 펜션 주차장에서 급가속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과 인도를 구분하는 철제 볼라드, 차량 추락 방지용 콘크리트 방호벽, 보행자 추락 방지 난간을 잇달아 들이받고 곧바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해 펜션으로 돌아가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탑승객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 관영 중앙(CC)TV가 22일 보도했다.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야산인 사고 현장에 투입된 650여명의 구조대원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날 오전 9시까지 발견된 탑승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전날부터 비가 내리고, 진입로가 좁은 산길 하나밖에 없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류허 부총리와 왕융 국무위원을 현장에 파견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류 부총리 등은 전날 저녁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우저우에 도착해 탑승객 구조 작업과 사고 수습,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지휘하고 있다. 동방항공과 사고기(보잉 737-800) 제조사인 보잉도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동방항공은 21일 밤 공지를 통해 "사고 직후 긴급 체계를 가동하고 업무팀을 현장에 파견했다"면서 "현재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고, 관련 정부 부문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도 CCTV에 "이번 사고와 관련 동방항공과 협조해 모든 지원
정부 조사 결과 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 원인이 '무단 구조변경'으로 드러났다. 양생이 문제로 지적됐던 콘크리트 강도시험에서도 시험체 대부분이 설계기준 강도의 85% 수준에 미달했다. 시공 과정을 확인하고 붕괴 위험을 사전 차단해야 할 감리자 역할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며 총체적 '부실시공'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무단 구조변경'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고원인 조사 활동은 △현장조사 △관계자 청문 △문서검토 △재료강도 시험 △붕괴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진행됐다. 건축 구조와 시공 안전성 측면의 사고 원인은 '무단 구조변경'으로 드러났다. 39층 바닥 시공방법과 지지방식을 당초 설계도서와 다르게 임의로 변경한 것이다. 바닥시공을 일반 슬래브에서 데스크 슬래브로, 지지방식은 가설지지대(동바리)에서 콘크리트 가벽으로 변경하며 작용 하중이 설계보다 증가했고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됐다. 배관 등 설비공간(PIT)층 하부 가설지지대를 조기철거해 바닥 슬래브가 하중을 단독 지지하며
저변 확대·다음 세대 발굴은 여전한 과제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뜨거운 열전을 벌였지만, 대회 전 세운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당초 동메달 2개(종합 25위권 진입)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 선수단은 메달을 한 개도 획득하지 못한 채 13일 대회 폐막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알파인스키 장대균(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총 79명(선수 31명·임원 48명)이 참가했다. ◇ '동메달 2개' 목표 달성 못 해…8년 만에 '메달 0개'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첫 메달인 은메달 1개를 수확했고, 2010년 밴쿠버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
호날두, 맨유 복귀 후 첫 해트트릭…807골로 축구 사상 최다골 기록 경신 맨유, 아스널 제치고 4위로…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 실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2로 이겼다.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되던 호날두가 결승골을 포함해 맨유의 3골을 홀로 몰아쳤다. 지난해 8월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하고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프로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것은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지난해 3월 세리에A 칼리아리전 이후 1년 만이다. 엄지척 호날두[EPA=연합뉴스] 정규리그 12골을 쌓은 호날두는 단숨에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점프했다. 20골을 기록 중인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의 한 계단 아래에서 사디오 마네, 디오구 조타(이상 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또 프로 무대(692골)와 A매치(115골)에서 통산 807골을 넣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