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에서 할로윈 축제기간중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미 전국도 지난달 31일 핼러윈에 각종 사건으로 몸살을 알았다. AP와 로이터통신은 핼러윈에 총격사건 2건이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1일 전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핼러윈 파티장에서는 10대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곳에서는 10대 70~100명이 파티를 즐기던 중이었는데 핼러윈 코스튬과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들은 총격을 가한 뒤 어두운 색 SUV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범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다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교차로에서도 총격 등으로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아이들 등 최소 14명이 다쳤다. 가장 어린 희생자는 3세였고, 11세와 13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이 총격 사건에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는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와 관련, 경찰은 최소 2명 이상이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의 미네 루사 지역에서는 핼러윈 축제장에 차 한 대가 바리케이드를 뚫고 돌진하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소도시의 한 핼러윈 지역 축제에 차량이 돌진했다가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저지당했다. 이 축제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AP통신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 주거지 미네 루사의 핼러윈 지역 축제장에서 한 차량이 바리케이드를 뚫고 축제장으로 돌진했다. 당시 지역민들은 주택가 일정 구역을 지정해 바리케이드로 둘러치고 사탕 나누기 등 핼러윈 축제를 열고 있었다. 이에 당시 축제장에 나와 있던 경찰이 차량을 향해 대응사격을 가해 운전자를 맞춰 저지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목격자는 지역 언론 '오마하 월드 헤럴드'에 "차량이 처음에는 천천히 주민들에게 접근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멈추라고 하자 정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엔진음을 내고 돌진하기 시작했고, 뒤이어 총소리가 났다. 이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차량 운전자 외에는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P 통신은 이 마을의
일부 인파 해산하거나 "현장에 경찰 출동해 있다" 안내만 4시간 전부터 신고전화..."대응했더라면 대형참사 막았을 수도"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지기 약 4시간 전부터 경찰은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할 것 같다'는 긴급 신고를 받고도 손을 놓고 있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4번만 현장에 출동해 신고 지점의 사람들만 해산하고 말았다. 6번은 '이미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는 이유로 아예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신고 중 1건은 경찰의 112 신고 대응 체계상 최단 시간 내 출동하라는 '코드 0' 지령이, 7건은 우선 출동하라는 '코드1' 지령이 떨어졌지만 경찰은 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미흡한 대응이 끔찍한 인명 피해를 낳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일 경찰청이 공개한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첫 신고는 29일 오후 6시 34분에 이뤄졌다.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서 걸려온 신고 전화였다. 4시간 후 발생할 대형 참사의 전조였던 셈이다. 신고자는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 데 너무 불안하다. 사람이 내려 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당할 것 같다"며 "겨우
"희망자 다수가 내 또래라서, 우리 딸과 아들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태원 참사로 먼저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31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만난 직장인 A(25·창원)씨는 "업무차 도청 앞을 지나다가 헌화했다"며 "영정이 없는 빈소가 더 슬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분향을 마친 50대 시민은 "(사고 발생지역과 경남이) 비록 거리는 멀지만 고인 다수가 우리 딸과 아들 같아서 왔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조문록에는 '삼가 명복을 빕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등의 글이 무수히 작성됐다.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을 찾은 제주도청 공무원 김소희(28)씨도 한참을 묵념했다. 김씨는 "희생자 대부분이 또래라서 복잡한 마음"이라며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마치 내 친구가 세상을 등진 것 같아 착잡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 조사와 대책 마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오
샌퍼난도 밸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샌퍼난도 밸리 경찰에 의하면 하딩 스트릿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지안카를로 콜시(Giancarlo Corsi, 57) 교사는 지난 25일, 2004-05년도에 학생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교실 안에서 학생에게 성추행을 한 콜시는 샌퍼난도 밸리 학교에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근무하다가 11년 동안 휴직 후 2017년에 교직에 복귀했다. 콜시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다. 한편 경찰은 콜시와 관련한 또다른 성추행 사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818) 374-5415 KoreaTV.Radio
복서처럼 두 손을 당신의 가슴 앞에 두고 다리를 단단히 고정시켜라” “군중의 힘에 저항하지 마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번 이태원 참사 당시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내놓은 조언집엔 이런 내용이 담겼다. CDC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상황별 공공 보건과 안전에 관한 안내를 제공하는데, 이 가운데 ‘군중이 모인 장소를 여행할 때’라는 제목의 안내서엔 대규모 군중 속에 휩쓸리게 됐을 때의 대응 방법이 ‘복서 자세’와 ‘저항 금지’ 외에도 자세히 소개됐다. CDC의 또 다른 조언은 ‘군중의 움직임이 소강 상태가 됐을 때, 군중 사이를 대각선으로 파고들어 가장자리로 향해 가라’는 것이다. 군중 속 사람의 몸통에 가해지는 압력은 아무래도 사람이 없는 가장자리 쪽이 덜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내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일단 벽에 도달했다면 기둥이든 뭐든 잡고 버텨야 한다”고 했다. 또 CDC는 자신의 △두 다리로 버티려 노력할 것 △쓰러졌다면 몸을 공처럼 동그랗게 말아 스스로를 보호하되, 평정심을 잃지 말고 가급적 빨리 일어날 것 등을 조언했다. 이와 함께 CDC는 군중 집결 장소 여행에 관한 다른 조언도 소개했다. △주변 상황에 집중할 것
이태원 참사로 30일 오후 현재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친 의료진은 대다수 사망 원인을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밤새 구조활동을 벌인 홍기정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망자들의 사인을 이같이 진단했다. 홍 교수는 "대규모 인파의 압력에 의한 압사 사고여서 구조에 나섰을 당시 이미 상당수가 심폐소생술(CPR)에도 깨어나지 못할 정도로 질식해 사망한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압사 사고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서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 지침은 회생 가능성이 심정지 상태까지 가지 않은 사람, 즉 회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 살리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질식으로 저산소성 뇌 손상이 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응급조치의 한계가 컸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질식사 외에도 내부 장기 파열로 인한 사망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견디기 힘든 압력이 갑자기 복부 쪽에 가해지면서 내부 장기가 파열돼 과다 출혈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내부 장기 파열이 일부 있었을 수 있지만, 최종 사인으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핼러윈 파티가 열린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단일 사고 인명피해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되게 됐다. 30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9명이며 부상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 57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총 146명이며 부상자는 150명이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부상자 숫자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경상자 중에 귀가자가 있어서 부상자 숫자가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1995년 6월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사망 502명‧부상 937명) 이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형참사는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다. 당시 제주도 수학여행을 위해 배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부상했다. 이외에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 등 3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993년 10월에는 전북 부안 인근 해역에서 서해 훼리호 침몰 참사로 승객 292명이 사망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온라인 페이지 메인 톱에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CNN은 29일(현지시각) 이태원 참사와 관련 ‘서울 핼러윈 축제에 인파가 몰려 최소 146명 사망’이라는 제목의 속보 페이지를 마련하고 이를 메인화면 왼쪽 상단에 배치했다. 그 아래로는 ‘시신을 옮기기 위한 들것이 서울 거리에 늘어서 있다’, ‘관계자들은 최소 81명으로부터 호흡곤란을 보고받았다’, ‘CNN 기자가 치명적 사건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한다’ 등 관련 기사들을 배치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최상단에 속보페이지를 만들어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등 이태원 참사를 주요하게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마찬가지로 이번 압사사고를 온라인 페이지 1면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 WP는 “이태원 참사는 2014년 30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P 서울지부 기자인 켈리 카술리스 조는 “이날 밤의 파티는 거
KoreaTV.Radio 기자 | 한인 전문직 여성이 올해 맞벌이 부모상(Working Parents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직장 내 다양성 및 형평성 발전 서비스 전문 회사인 세라마운트는 매년 전국적으로 다양한 회사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25명 정도를 올해 맞벌이 부모상 수상자로 선정, ‘필즈베리’ 로펌 소속 한인 태미 장 변호사를 선정했다. 장 변호사는 2013년부터 필즈베리에서 투자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주로 캘리포니아 연금관리공단(CalPERS·캘퍼스)과 하며 지난 7월 캘퍼스 자본 투자 최대 규모 중 하나인 60억 달러 딜을 성사시켰다. 필즈베리 로펌에 따르면 장 변호사는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하루 2~3시간 밖에 못 자며 업무에 전념했고, 로펌은 그를 올해 맞벌이 부모상 후보로 추천했다. 장 변호사는 LA한인타운에서 오랫동안 치과의사로 일한 올드타이머 장철호 박사의 딸로 알려져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천혜의 날씨로 아메리칸 드림의 1순위로 꼽히던 캘리포니아가 높은 집값과 세금 때문에 타주로 떠나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가주 인구의 전입과 전출 비율이 100대 51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캘리포니아에 100명이 이주하면 51명이 전입했다는 것이다. 가주 다음으로 뉴저지(100대 53), 일리노이(100대 67), 뉴욕(100대 69), 루이지애나(100대 70) 순으로 이탈이 많았다. 센서스국 조사에 따르면, 이중에서 LA시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 사이 LA시에서 이주한 인구 수는 20만4776명으로 1년전(12만8803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카운티는 LA카운티이며, 샌프란시스코(6위), 샌타클라라(7위), 알라메다(9위)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카운티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두 합해 총 33만777명이 감소한 것으로 아이슬란드 국민 전체가 사라진 수치와 같다. 이같은 가주 이탈을 부추기는 것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 비용이 주요 원인이다. 남가주의 중간 주택가격은 최근 소폭 하락했음에도 78만 달러를 넘어섰고, 오렌지카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말리부 교육구가 학부모에게 4500만 달러 거액 배상하는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자폐 쌍둥이 형제 부모 찰스 웡과 나딘 웡 부부는 말리부 교육구를 상대로 자신들의 자녀가 다른 학생들로부터 육체적인 학대를 당한 것에 대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45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갖고 있는 쌍둥이 형제의 부모가 4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법원은 24일 자폐 쌍둥이 형제의 부모가 샌타모니카-말리부 통합교육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해당 교육구는 쌍둥이 형제와 그 부모에게 4500만 달러를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자폐 쌍둥이 형제 부모가 교육구를 상대로 자신들의 자녀가 다른 학생들로부터 육체적인 학대를 당한 것에 대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45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갖고 있는 쌍둥이 형제의 부모가 4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법원은 24일 자폐 쌍둥이 형제의 부모가 샌타모니카-말리부 통합교육구를 상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