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 한국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치면서 전국 곳곳에 동파 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막히는 등 귀경길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최저기온 영하 20도 이하…일부 지역에 대설특보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0도 사이까지 떨어졌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 철원군(임남면) 영하 25.5도, 화천군(상서면) 영하 20.6도, 경기 포천 선단 영하 19.8도, 평택 청북 영하 17.9도 등이었다. 다른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6.2도, 대전 영하 11.7도, 광주 영하 8.0도, 대구 영하 8.9도, 울산 영하 5.6도, 부산 영하 4.4도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곳도 많았다.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는 대설 특보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 서해안·충남북부내륙·전라·제주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 항공기·여객선 통제…귀경객 '발 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서부에서 만 이틀도 안되는 시차를 두고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총격 사건이 잇따라 터지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총기 문제가 사회적 고질병으로 번진 지 오래됐지만 올들어 유독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총기 난사가 빈발하는 것을 두고 한층 경각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CNN 방송은 23일 미국내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자료를 인용, 2023년 들어 현재까지 총 38번의 '총기난사'(mass shooting)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치에는 음력 설 전날인 지난 21일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나온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 총격사건, 그리고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 해프문베 외곽 농장지역에서 7명이 숨진 총격사건도 반영됐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죽거나 다친 피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단순 총격이 아닌 총기난사 사건으로 분류한다. CNN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라며 "3주간 38번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게 2023년의 미국"이라고 꼬집었다.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1월 1∼23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몬트레이팍에서 발생한 설 명절 총기난사 참극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연쇄 총격으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총기난사 사건이 북가주에서 발생했다. 특히 몬트레이팍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총격을 저지른 범인과 희생자들이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북가주 샌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30마일 떨어진 해안도시인 해프문 베이 지역에서 별도의 장소에서 발생한 2차례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LA타임스와 NBC 뉴스 등이 전했다. 현지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오후 2시20분께 해프문 베이 지역의 12700 블럭 카브리요 하이웨이에서 시작됐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 경관들이 도로를 따라 총격을 받고 숨져 있는 4명을 발견했으며,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도 역시 총상을 입은 1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중태라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셰리프국은 첫 번째 희생자들이 발견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도 추가로 3명의 총격에 따른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경관들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근교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난사를 벌인 용의자가 옆동네에서 또다른 범행을 시도했으나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총기를 빼앗으며 제지해 추가 참사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CNN 등에 따르면 총기난사범 휴 캔 트랜(72)은 21일 오후 10시 20분께 LA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1차 범행을 벌이고 나서 약 20분 후 인근 앨햄브라의 댄스 홀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으나 현장에 있던 지역 주민 2명에게 총기를 빼앗겨 미수에 그쳤다. LA 카운티 보안관(셰리프) 로버트 루나는 브리핑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면서 해당 시민들에 대해 "나는 (이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나 보안관은 용의자 트랜이 2차 범행에 쓰려다가 뺏긴 총이 대용량 탄창이 달린 반자동 공격용 권총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들은 생명을 구했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범행을 막은 '시민 영웅'은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 창업자 가문의 손자 브랜던 차이(26)로 확인됐다. 루나 보안관은 2명의 주민이 참사를 막았다고 발표했으나, 차이와 그 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카운티의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가 LA 셰리프와 대치하다 총기 자살했다고 22일 CNN 이 보도했다. CNN 방송은 사법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많은 경찰차가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 차량을 에워싸고 대치 중이며 총격 소리후 차량을 검색했으나 용의자는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LA셰리프는 이에 앞서 아시아계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용의자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 용의자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모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30∼50대 아시아계 남성이며 신장은 5피트 10인치, 몸무게는 150파운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용의자는 현재 무장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1일 밤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장인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이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남성 5명, 여성 5명이고, 희생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의회가 코로나19 퇴거 유예 조치 종료로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세입자를 보호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LA시의회는 20일 오후 LA시 산하 주택 위원회가 권고한 세입자 보호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보호 조례안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가 없을 경우 퇴거 할 수 없고 건물주가 10% 이상 오른 렌트비 지불 능력이 없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이사 비용을 지원해야한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 이 조례안은 캐런 배스 LA시장 서명 이후 즉시 발효된다. 이런 긴박한 조치는 LA시가 오는 31일 퇴거 유예 조치 중단을 앞두고 직격탄을 맞게되는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였다. 이에 따라 지난 1978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소유주들은 ‘정당한 사유’가 없을 경우 세입자를 퇴거 할 수 없게 됐다. 퇴거를 위한 ‘정당한 사유’에는 렌트비 미지불, 렌트 계약 규정 미준수(Lease Violations), 아파트 커뮤니티에 폐를 끼치는 행위(Creating a Nuisance) 조항이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특정 유닛에 건물주 또는 건물주 가족이 입주해야하거나 특정 유닛 철거를 원할 경우 해당 유닛에 거주하는 세입자는 ‘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부동산 개발업자와 결탁했던 후이자 전 의원이 결국 유죄를 인정했다.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던 호세 후이자 전 LA 시의원(54)이 유죄를 시인하고 실형 및 벌금형에 합의하면서 현재 기소된 한인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져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 연방 검찰은 후이자 전 의원이 뇌물수수와 청탁 혐의에 대해 재판 전 합의(Plea Bargain)를 통해 유죄를 시인하고 최대 9년 실형과 185만달러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2005년 LA 시의회 14지구에 첫 당선된 후이자 전 의원은 LA 다운타운 고층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들의 신속 승인을 해주는 조건으로 최소 150만달러 현금 뇌물, 다수의 라스베가스 호화 도박 여행과 심지어 매춘부까지 제공받는 등 각종 불법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후이자는 지난 2015년에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웨이 황과 라스베이거스 팔라조 호텔에서 카지노 게임을 즐겼는데, FBI가 본격적으로 후이자를 수사하게 된 발단이 됐다. 웨이 황은 후이자에게 카지노 칩을 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와 카운티의 코로나19 퇴거 유예 조치 종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시가 내달 1일부터 팬데믹 기간 동안 유지했던 퇴거유예 조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밀린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사회적 파장도 심각한 상태여서 LA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퇴거 구제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 팬데믹이 막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행됐던 LA시의 퇴거유예 조치는 미 전역 대도시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유지돼 왔다. LA시에서 2월1일부로 퇴거 유예조치가 종료되면 세입자들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9월 말 사이에 연체된 렌트비를 오는 8월 1일까지 건물주에게 지불해야 한다. 또 2021년 10월부터 퇴거 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1월 말까지 체납된 임대료는 2024년 2월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세입자 연합 킵 LA하우즈드(The Keep LA Housed)에 따르면 LA시, 카운티 퇴거 유예 조치 종료일 다음날인 다음달(2월) 1월부터 세입자 65만 여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악의적으로 렌트비를 체납한 경우를 제외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렌트비가 밀린 세입자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해 LA 시에서 총기를 사용한 강도 사건이 11년래 최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LAPD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22년 LA에서 범인이 총기를 갖고 있던 강도 사건이 2,780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하루 약 8건 꼴이었다. 2022년 전체 강도 사건 9,228건 중 30.1%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의 2,385건과 비교해 연간 395건 늘어난 수치로, 최소한 2012년 이후로 최대치로 나타났다. 특히 총기가 사용된 강도 사건만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강도 사건은 지난 2018년 1만325건, 2019년 9,644건 등을 기록했던 가운데, 2022년은 9,228건으로 아직 이에 못 미친다. 그러나 총격이 연루된 강도 사건은 2018년 2,257건, 2019년 2,036건 등을 기록했고, 2019년과 비교하면 36.5%나 많아진 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LA 한인타운 고급 아파트 앞에서 래퍼 J머니가 평소 친분이 있던 대한제국 황실 후손의 소유 차량을 운전하던 중 2인조 강도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내 이름은 랄리이고 사진의 아이는 내 조카 밀라그로스인데 오늘 틱톡 챌린지를 하다 하늘나라로 갔어. 제발 부탁하니 이걸 공유해줘. 우리 가족에겐 그 어떤 것도 위로가 안 돼" 아르헨티나 매체 피하나 12는 17일(현지시간) 산타페주에서 일명 '블랙아웃 챌린지' 혹은 '틱톡챌린지'라 불리는 '기절할 때까지 숨참기'라는 도전을 하다 사망한 12세 소녀 밀라그로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밀라그로스의 이모인 랄리 루케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조카가 틱톡챌린지를 하던 도중 사망했다면서 더는 조카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카의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루케에 따르면 밀라그로스는 친구들로부터 링크를 받았으며, 틱톡챌린지를 하기 위해 3번 시도했는데 2번은 실패했고 3번째는 깨어나지 못하고 질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알려진 내용은 밀라그로스의 친구들이 이 도전을 하라고 '응원'했으며 동영상 통화로 실시간 이 모든 것을 지켜봤다는 점이다. 루케는 "이런 도전이 틱톡에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이 도전으로 난 12세 조카를 잃었다"며 "내 조카는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었고 매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의 한인 베테랑 수사관이 토런스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경 토런스 지역인 버몬트 애비뉴와 웨스트 카슨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인 형사 스티브 임(사진)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임 형사가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발생한 응급상황으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임 형사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셰리프국은 “운전 중 교차로에서 건강과 관련한 응급상황이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지역은 하버-UCLA 메디컬센터 인근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응급상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다른 차량과의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의 로버트 루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셰리프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스티브 임 형사는 아동학대 및 성폭행 케이스를 다루는 모범적인 형사로 26년 경력의 베테랑”이라고 설명했다. 임 형사는 아내와 함께 슬하에 5자녀를 두고 있으며 부모와 여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외화를 송금할 때 ‘연 5만 달러’ 문턱이 사라진다. 해외 유학이나 여행, 개인 간 송금 등 일상적 외화 거래는 송금한 뒤 당국에 알려주면 된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新) 외환법 기본방향’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1999년 만든 기존 외국환관리법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현행 외국환 거래법상 해외 송금은 건당 5000달러, 연간 5만 달러까지 비교적 자유롭게 가능하다. 한도를 넘어서면 송금이 까다로워진다. 외국환 거래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만 송금할 수 있고, 송금 사유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 서류를 송금하기 전 신고해야 한다. ‘어떤 목적으로, 얼마나 쓸지’ 사전에 신고해 통과한 뒤에야 송금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유학 목적으로 미국에 1년간 체류할 경우 초기 정착비로 월세 보증금과 차랑 구매비, 학교 입학금 등 송금 금액이 5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높은 데 입증하기 쉽지 않다. 거래는 달러를 송금한 뒤 이뤄지는데 서류를 먼저 증빙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 출입국사실·인감·재직·납세 증명 등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신고를 누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