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LA 맞나요?" 역대급 겨울푹풍으로 인해 남가주 산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LA 다운타운 뒷편에 보이는 산들이 흰 눈을 머금은 '설산'으로 변했다. 이번 폭설로 남가주 대표적 겨울산인 마운트 볼디 뿐 아니라 도심 인근의 엔젤레스 포레스트와 샌개브리얼 산맥 전체가 흰 눈으로 덮혀 이번 주말부터는 스키 인파가 인근 스키장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프리랜서는 더이상 프리(Free)가 아닙니다. LA에서 일하는 월 600달러 이상 버는 프리랜서의 권익을 대폭 강화합니다." LA 시의회가 프리랜서를 비롯한 소위 독립계약자에 대한 고용 관련 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임금 지급 지연 등 부당 노동 행위에 제동을 거는 조례안을 지난 24일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에 따르면 LA시 관할지역 직장과 업체들에서 일하는 파트타임 프리랜서 및 독립계약자의 권익 보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프리랜서 또는 독립계약자에게 일을 시키고 600달러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경우 반드시 임금 지급일을 명기한 근로 계약서를 작성해서 공유해야 한다. 이같은 근로 계약서에 임금 지급일을 명기하지 않았거나 아예 근로 계약서를 문서로 작성하지 않은 경우 고용주는 하청 작업이 완료된 날로부터 반드시 30일 이내에 정해진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프리랜서나 독립계약자는 업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조례안은 규정하고 있다. 많은 한인 사업장들도 새로운 이 규제안에 해당될 것으로 보여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난민 돕기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유니세프를 후원기관으로 선정하고 지난 13일부터 기금모금을 시작한 한인회는 23일 오후 2시까지 총 21만743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특히, 23일엔 밸리·노스리지 지역에서 사역하는 한인교회인 에브리데이교회(담임목사 최홍주)에서 14만7198달러를 전해와, 총액이 크게 늘었다고 소개했다. 한인회 측은 "그동안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여러 단체에서 크고 작은 많은 성금을 보내왔다"며 "오는 28일까지 1차 모금이 종료되면 유니세프 담당자를 한인회로 초청해 직접 성금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323) 732-0700, info@kafla.org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검찰과 경찰의 양날개를 검사 출신으로 두려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에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날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에 걸쳐 언어폭력을 가해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을 등반하다 사망한 한인 산악인 3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25일 워싱턴주 켈란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사고 발생 6일째인 지난 24일 오후 사고 발생 지점 부근에서 한국 국적자인 조모(53) 씨의 시신을 찾았다. 사고 발생 후 구조 당국은 폭설과 강풍에 따른 기상 악화로 시신 수습에 난항을 겪어오다가 이날 어렵게 헬기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조 씨의 시신은 눈에 덮여 있었지만,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부착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함께 등반했던 일행이 구조 요청을 위해 산에서 내려가기 전 부상을 입은 조 씨에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2명의 시신도 수색했지만, 위치를 찾는 데에는 실패했다. 박모 씨와 이모 씨 등 이들 2명은 눈사태로 150m 아래 절벽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위치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헬기와 함께 이들이 입고 있는 등산복에 부착된 금속 물질을 추적하는 장비를 동원해 박 씨 등의 시신도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조 씨 등은 지난 19일 캐스케이드산맥에 있는 2천653m 높이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강력하고 위협적인 겨울 폭풍이 금요일에 남부 캘리포니아로 이동하여 많은 비와 눈을 쏟아내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포함하여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일일 강우량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예보관들이 폭우뿐만 아니라 기록적인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토요일(25일)에 눈폭풍 사태를 예고했다. 이에따라 LA카운티 공원관리국은 주요 공원과 야생 보호구역의 출입을 금지하고, 관내 모든 트레일 코스를 25일까지 폐쇄한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 연장할 예정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해발 4500피트 이하인 남가주 지역은 25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화씨 50~55도, 밤 최저기온은 40~45도까지 떨어진다. 특히 기상청은 해발 2000~4500피트 고지대는 강우량 6~12인치, 4500피트 이상 산간지역은 적설량 5~8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자 24일부터 산간지역 프리웨이와 하이웨이 일부 구간 통행을 차단했다. 얼음이 많고 위험한 운전 조건으로 인해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을 통과하는 5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벤추라 카운티에는 겨울 폭풍에 의한 대피령 경보가 내려졌고 LA카운티도 눈보라 주의보가 내렸다. 국립기상청(NWS)은 LA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산악 지대에 눈보라 주의보(blizzard warning)를 24일 오전 4시부터 25일 오전 4시까지 발령했다. 벤추라 카운티 정부는 겨울 폭풍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예상되자 자체적으로 24일 오후 3시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일부 지역들에 대피령 경보를 발령했다. 벤추라 카운티 정부는 이미 불안정한 지반의 지역들에 홍수가 발생하거나 잔해물들이 쓸러내려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만큼 대피령 경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다. 대피령 경보가 내려진 곳은 오하이 지역 마탈리하 캐년 로드와 크릭 로드, 캠프 채피 그리고 벤추라 비치 RV 파크 등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똑같은 한인 여성 2명이 연방정부의 실수로 같은 소셜번호(SSN)를 발급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NBC 뉴스에 따르면 LA에 거주하는 김지은씨와 일리노이주 시카고 외곽에 사는 김지은씨는 2018년 6월과 7월에 사회보장국(SSA)으로부터 사회보장카드를 각각 발급받았다. 문제는 두 사람의 SSN이 같았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성과 이름이 같았고, 한국에서 태어난 장소는 달랐지만, 생년월일도 똑같았다. 이후 두 사람의 은행 계좌가 폐쇄되고 신용카드가 차단됐다. 다른 사람의 신원을 도용했다는 의심까지 받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두 사람은 최근에서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알게 됐다. 지난 4일 LA의 김씨가 자신의 신용카드가 취소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LA에 있는 거래 은행을 찾았을 때 일리노이에 사는 김씨 휴대전화 번호가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상황을 비로소 파악한 이들은 SSA에 연락해 같은 SSN을 발급받았다며 해결을 요청했지만, 당국은 미온적이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들의 곤란한 상황이 최근 NBC 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그제야 SSA는 LA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지역이 본격적으로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어가며 강풍, 눈보라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23일 LA와 Orange County 등에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비와 눈이 내리고,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LA와 Orange County 주민들에게는 21일부터 겨울폭풍을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LA County 산악 지역에는 25일(토) 까지 연속적으로 겨울폭풍 주의보가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LA County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눈이 올 수 있는 고도가 매우 낮아졌다며 1,500 피트 이상 고지대에 최고 5인치에 달하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며 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LA 카운티 모든 산악 지역 도로들이 겨울폭풍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부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5번 프리웨이 중에서 Grapevine 지역을 지나는 구간과 하이웨이 14, 하이웨이 33 등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Orange County 경우에는 지난 20부터 사흘간 샌타애나 산악 언덕 지역에 많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프레지던트데이 연휴를 앞두고 지난 19일 뉴욕에서 워싱턴주 셀란 카운티의 ‘콜척 피크’에 원정 등반에 나섰던 한인 산악회 소속 3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사망했다. 21일 뉴욕한미산악회와 워싱턴주 첼런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쯤 시애틀에서 동남쪽으로 약 70마일 떨어진 알파인 레이크 원더니스 ‘콜척 피크(Colchuck Peak)’ 등반에 나선 뉴욕한미산악회 소속 한인 7명 중 4명이 약 6000피트 지점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3명은 사망하고 1명을 부상을 입었다. 당시 뉴욕한미산악회 회원들이 대한산악회 시애틀지부장을 지낸 한인 전문산악인의 도움을 받아 콜척 피크 등반에 나섰으며 상당수는 현지 산악지리를 잘 모르는 데다 강풍으로 곤란을 겪었다. 그뒤 강풍으로 인한 눈사태가 발생하고 눈에 휩쓸린 한인 4명은 등산로 절벽에서 약 500피트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눈사태에 깔렸던 뉴욕한미산악회 조성태 회장과 박승찬 전 회장은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조 회장은 골절로 이동할 수 없었고, 박 전 회장은 베이스 캠프로 내려가 구조요청을 했다. 구조대원과 박 전회장이 다시 방문했을 때 는 조 회장은 이미 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타 걸어다니는 영상을 찍는 이른바 ‘지하철 서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들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지하철 서핑 영상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NBC뉴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뉴욕 브루클린 인근에서 15살 소년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맨해튼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탑승한 이 소년은 열차 위로 올라갔다 추락하면서 선로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다. 같은 달 20일에도 또 다른 15살 소년이 뉴욕 윌리엄스버그 다리를 건너는 열차 위에 서 있다가 떨어졌다. 지난해 8월에도 같은 나이 소년이 이 행동을 하다 팔을 잃었다. 뉴욕NYC는 이처럼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타거나 옆에 매달려 가는 시도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정말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건이었다”며 “우리는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당국 관계자는 “‘지하철 서핑’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각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이런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최근 만연하고 있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 사기를 예방하고 사기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가준 금융보호혁신부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사가 피해사례를 접수해 웹사이트(dfpi.ca.gov/crypto-scams)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금융보호혁신부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회사, 사기유형, 키워드로 사기방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기유형은 실제 피해자의 고충, 불만 등 구체적인 사례를 알리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개인 등 암호화폐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Crypto Scam Tracker)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보호혁신부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급증한 만큼 사기 감별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주민이 특정 암호화폐 회사나 투자대행 업체에 관심이 있다면 웹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보면 된다. 웹사이트는 실제 피해자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례와 사기를 친 암호화폐 회사 또는 투자대행 업체에 관해 안내한다. 실제 한 피해자는 E업체에 2만5000달러를 투자했다가 10만 달러 수익이 났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