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일리노이의 한 재향군인병원에서 퇴역 병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인 간호사의 모습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30만명에 이르는 미국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이들이 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 있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일반직 공무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전체의 70%가량이 미군이나 안보 관련 기관에 속해 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의 관련 통계를 보면 일반직 직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퇴역군인을 위한 병·의원 수백곳을 운영하는 미국 보훈부(VA·48만6천522명)였다. 이어 국토안보부(22만2천539명), 육군(22만1천37명), 해군(21만6천537명), 공군(16만8천505명), 국방부(15만6천803명), 법무부(11만6천614명), 재무부(10만8천869명), 농무부(9만2천72명) 등 순서로 일반직 공무원 수가 많았다. 일반직이 가장 적은 부처는 미국 교육부로 4천425명에 그쳤다. 다만, 이러한 숫자는 현역 군인이나 예비군이 아닌 민간인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로 북한군 파병에 이어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에선 3차 대전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경고했고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속한 종전'을 공언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두달을 앞두고 나온 미 정부의 '초강수'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사거리 300㎞의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집요한 요구를 들어준 셈이다. NYT는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초기에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방어하기 위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임 첫날 불법이민 추방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인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위해 226년 된 '적성국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법의 제정 계기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CNN방송에 따르면 적성국국민법이 만들어진 것은 1798년이다. 미국에 16개 주밖에 없던 시절로, 프랑스와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던 와중에 프랑스 편을 들 가능성이 있는 이민자들을 겨냥해 제정됐다. 미국과 외국 정부 사이에 전쟁이 선포됐을 때, 미국 영토에 대한 침공이나 약탈적 침입이 있을 때,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공개 선포할 때 등에 발동할 수 있게 돼 있다. 14세 이상으로 미국 시민이 아니면 이 법에 따라 구금하거나 추방할 수 있다. 이 법이 발동된 것은 1812년 전쟁과 1차·2차 세계대전 등 세 차례다. 당초 외국인 남성만 적용 대상이다가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서 출생한 여성으로 확대됐다. 2차 대전 당시 이 법에 따라 일본인과 독일인, 이탈리아인 등이 3만명 넘게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성국국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보건복지부(HHS)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를 지명하자 의료계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평소 백신 불신론을 신봉하고 각종 건강 관련 음모론을 설파하는 등 기행을 일삼았던 인물이라 의료계 인사들은 그를 향해 '공중보건의 명백한 위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물'이라고 부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모더나 등 백신 관련사의 주가는 뚝 떨어졌다. 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백신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겨냥한 책을 발간하고, 미국의 백신 의무화 정책을 나치 독일의 전체주의에 빗대기도 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이미 트럼프 당선인 정부 2기에서 '수돗물 불소화' 조치를 전면 철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충치 예방 등 구강 건강을 위해 미 정부가 70여년간 권고한 공식 보건정책을 뒤엎을 것이라 예고한 것이다. 대선 기간 그는 생유(生乳)와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 등의 효과를 떠벌리기도 했다. 이버멕틴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에 공식 지명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입각의 꿈을 이루게 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머스크를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가 앞으로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할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미국 연방정부를 총체적으로 개혁하는 역할을 공식적으로 맡게 됐다. 그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에 베팅해 4개월간 '올인'하며 달려온 노력의 결실을 거두게 된 순간이다. 머스크는 이제 명실상부한 미국 정부의 '실력자'로 관료들 위에 군림하며 정부내 뿌리깊은 관료주의를 대수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머스크와 트럼프 당선인의 인연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처럼 관계가 밀착된 것은 불과 몇 개월 전부터다. 트럼프 당선인의 첫 대통령 임기 때는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진 적도 있었다. 머스크는 2016년 대선 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0대 폭스뉴스 앵커를 국방장관에 파격 지명하는 등 핵심 요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제 철폐에 앞장설 정부효율부 수장에는 예상대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낙점됐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지사가 내정되는 등 충성파 기용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에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 주말 공동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44)를 낙점하면서 "강인하고 똑똑하며 미국 우선주의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치켜세웠다. 군통수권자인 대통령 바로 아래서 세계 최강 미군을 지휘할 총책임자인 국방장관에 40대 영관급 예비군 장교가 발탁된 것은 파격으로 풀이된다. 헤그세스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육군 소령 출신이다. 2014년부터 폭스뉴스에 몸 담았으며 폭스뉴스에 종종 출연하던 트럼프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낙점했다고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놈 주지사가 남부 국경에서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 등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공약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놈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던 '충성파' 중 한 명이다. 지난 2007∼2011년 사우스다코타 주의회 하원의원에 이어 2011∼2019년에는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8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고, 선거 승리로 사우스다코타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번 대선 기간인 지난달 1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의 오크스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인의 타운홀 미팅(유권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다. 당시 행사 참석자들이 잇따라 쓰러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질의응답을 중단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국경 담당 차르'를 맡게 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은 11일(현지시간) 이른바 사상 최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과 관련, "공공 안전 및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먼 전 직무대행은 이날 미국 폭스 방송에 출연, 마약 카르텔 및 성적 인신매매(sex trafficking)를 거론하면서 "그들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을 초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직업 근무 현장이 강제 노동 및 성 매매 관련 인신 매매의 대피처가 되고 있다면서 근로 현장에 대한 단속 작전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근로 현장을 급습해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로 단속하는 것은 중단시킨 바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호먼 전 직무대행을 '국경 차르'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톰 호먼은 또한 모든 불법 체류자를 그들의 나라로 추방하는 일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먼 전 대행은 전날 오전 진행한 폭스 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는 "추방은 대상이 잘 특정된 계획적인 ICE 직원에 의한 작전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인 인도적인 작전이 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초대형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조치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이미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부의 예산과 이민 구치 시설, 추방 항공기 등을 동원할 계획으로,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무효화하고, 중단된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등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참모들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첫 번째 목표는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로, 특히 형사 범죄 이력이 있는 이민자들이 우선 추적, 체포될 것이다. 이민법원에 의해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인원은 약 364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연간 20만 명이 추방되고 있다. 형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1년 이상의 실형을 받은 경우, 합법 영주권자일지라도 추방 대상이 된다. ICE(이민세관집행국)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구성 준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내각과 백악관의 주요 직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 닷새 후인 10일 기준으로 인선이 공식 발표된 사례는 트럼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수지 와일스(67)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뿐이다. 하지만 나머지 자리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내각이 모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압축되는 트럼피즘을 거침없이 집행할 소신파들로 짜여질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 온 트럼프가 인사의 0순위 조건으로 자신에 대한 '충성'을 따질 것은 확실하며, 특히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적 충성분자'를 고를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 법무부 장관은 '전투적 충성분자' 유력 영국 BBC 방송은 "트럼프가 첫 임기 때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제프 세션스와 윌리엄 바 두 사람 모두와 관계가 순탄치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는 (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검찰권을 '전투견 방식'으로 휘두를 충성분자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BBC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는 에일린 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대선과 함께 진행된 선거에서 LA 치안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결국 스티브 호크먼 후보의 승리로 이어졌다. 호크먼은 강력한 공공안전 정책과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둔 공약으로 주목받아온 인물로, 최근 몇 년간 LA에서 급증한 범죄율과 치안 불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호크먼의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통과된 Prop 36은 LA 치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호크먼의 검사장 당선은 최근 LA 시민들 사이에서 치안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LA는 팬데믹 이후 범죄율이 급증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고, 특히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 증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크먼은 범죄 예방과 경찰 인력 확충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선거운동 중 다수의 유권자들을 만나며 LA의 범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고, 범죄율 감소와 경찰 신뢰 회복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들을 내놓았다. 호크먼이 강조한 정책 중 하나는 경찰 인력의 충원과 훈련 강화다. 그는 현재 LA 경찰이 충분한 인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부수 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 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는 공개한 적이 없다. 많은 안보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에 빼앗긴 국토의 약 20%를 포기하고 평화 협정을 맺으라고 강요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휴양지 소치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는 매우 용기있는 사람이며…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그의 주장은 최소한 주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재임 1기와 관련 “그가 사방에서 쫓기는 듯했고, 그들[딥 스테이트]은 그가 움직일 수 있게 놓아 주질 않았다”며, “이제 우리와 미국과의 관계가 복원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이완 침공하면 관세 200%까지 올릴 것” 그러나 지난 달 17일 미 대선을 3주를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논설위원들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