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이었다면, 이젠 기술·문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성남시 관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방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 LA 월트디즈니홀에서 열린 ‘평화음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IT 및 바이오 중점 도시들과 기술 협력 및 비즈니스 교류, 문화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방미 첫날인 23일에는 미국 북가주 샌타클라라 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간 4차산업지원과 관련, 시차원에서 행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27일 미국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관식 참석, 28일에는 LA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시승격 5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성남시 기업 미국 진출에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가 소재한 도시로, 4차산업 및 지식기반 제조설비를 갖춘우수한 한국 IT,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우버 운전자가 자신을 납치한다고 믿은 미국 여성이 운전자를 총으로 쏴 살해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4일 NBC에 따르면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우버를 탄 여성 피비 코파스(48)가 운전사 다니엘 피에드라(52)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코파스는 운전자가 자신을 멕시코로 납치한다고 의심해 총을 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운전자 다니엘 피에드라의 가족은 그가 총상을 입어 상당 기간 의식이 없자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구치소 기록에 따르면 코파스는 처음에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가중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운전자가 사망하자 경찰은 이를 살인 혐의사건으로 변경했다. 그에 따라 코파스의 보석금은 100만달러(약 13억원)에서 150만달러(약 19억원)로 인상됐다. 지역 언론 KTSM이 입수한 진술서에 따르면 코파스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엘패소에 머물렀다. 코파스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카지노로 가는 길에 우버를 타고 가던 도중에 엘패소 국경 너머에 있는 '멕시코 후아레즈'라는 도로 표지판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코파스는 자신이 납치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가족모임을 하던 노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41세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서 결혼 50주년 축하 모임을 하는 부부와 그 가족을 살해한 크리스토퍼 퍼거슨(41)을 체포했다고 현지 사법 당국은 전했다. 마리안 라이언 보스턴주 미들섹스 지방 검사는 크리스토퍼 퍼거슨을 구금하고 그를 길다 질 다모레(73)를 살해한 혐의와 무기를 사용한 폭행, 그리고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다른 피해자인 질의 남편 브루노 다모레(74)와 질의 어머니 루시아 아르피노(97)의 부검 결과, 이들에 대한 살해 혐의 또한 피의자 퍼거슨에게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시신을 뉴턴에 있는 본인들의 집에서 발견했다. 라이언 검사는 “경찰이 피의자가 피해자의 지하실에 강제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피해자의 저항 흔적을 발견했다”며 “크리스탈 문진이 피로 뒤덮여 있고 가구는 부서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내막이 밝혀진 이유는 경찰 당국이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한 피 묻은 발자국이 이웃에 살던 퍼거슨의 발자국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어 경찰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1위 재벌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격투기 훈련 사진이 공개됐다. 머스크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싸움을 걸어둔 상태다. 머스크의 격투기 훈련 사진은 미국의 인공지능(AI) 공학자이자 주짓수 유단자인 렉스 프리드먼의 트위터에 27일 올라왔다. 머스크가 자신을 메치고 조르는 사진을 각각 1장씩 게재했다. 프리드먼은 “머스크와 전날 몇 시간 동안 즉흥 훈련을 했다. 그의 힘과 기술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그들이 훈련만 하고 철창 안에서 싸우지 않는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프리드먼의 트윗에서 ‘그들’은 머스크와 저커버그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의 말다툼을 현실 세계의 주먹다짐으로 옮기는, 이른바 ‘현피’를 만류했지만 “머스크의 말처럼 가장 재밌는 결과는…”이라고 말끝을 흐려 대결 성사를 은근하게 기대했다. 프리드먼은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들을 위해 있겠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프리드먼의 트윗에 “재밌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프리드먼의 트위터를 보면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서로 대결을 전제로 격투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주택시장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월 대비로 석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폭도 2월 0.2%, 3월 0.4%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각각 1.0%, 0.9%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월 집값은 0.2% 내려가 지난 2012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 10대 도시 지수와 20대 도시 지수 역시 전년 동월보다는 각각 1.2%, 1.7% 떨어져 3월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마이애미(5.2%), 시카고(4.1%), 애틀랜타(3.5%)가 1년 전보다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시애틀(-12.5%)과 샌프란시스코(-11.1%) 등 서부 대도시들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서도 계속 강해졌다"면서 "작년 6월 정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칼텍)와 벌인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금은 1조원 규모에 육박할 수도 있다. 26일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이날 연방대법원은 칼텍이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애플과 브로드컴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칼텍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의 제품에 쓰인 브로드컴 제품이 대학 측 무선 데이터 전송(와이파이) 관련 특허를 다수 침해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2020년 1월 로스엔젤레스(LA)주 법원 배심원단은 칼텍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단은 애플과 브로드컴에 각각 8억3780만달러(약 1조945억원), 2억7020만달러(약 353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애플-브로드컴은 1심 판결에 불복,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심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연방순회항소법원도 원고가 칼텍의 특허를 무효로 할 만한 증거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애플-브로드컴은 대법원에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해석을 다시 살펴봐달라며 상고를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23일 텍사스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직원의 부검 결과, 자살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2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간 후 사망한 27세 데이비드 레너의 사인이 자살로 추정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추가 조사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샌안토니오 공항에 A319 기종의 델타항공 비행기가 착륙 후 도착 게이트로 이동하는 도중 사건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NTSB의 조사 결과, 비행기가 착륙 후 엔진 하나로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한 근로자가 엔진에 해당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직후 해당 근로자가 비행기의 작동 중인 엔진 앞에 의도적으로 발을 디딘 것으로 추정돼 관계 당국이 빠른 조사에 나섰다. 벡사르 카운티 검시관이 26일 해당 근로자의 신원을 27세 데이비드 레너로 확인했으며, 부검 결과 레너는 날카로운 힘과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검시관은 레너의 몸에 남은 상처를 보고 자살로 판단했다. N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지난 5월26일 새러소타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플로리다주에서만 4건의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텍사스주에서도 지난 23일 캐머런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다. CDC는 "말라리아 발생은 의학적 긴급상황으로 간주된다"면서 "유증상자는 즉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 정부도 말라리아처럼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대한 보건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내에서는 1992년 이후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모두 11차례 있었으며, 2003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트에서 8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AP는 전했다.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말라리아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신부전과 발작, 혼수상태와 같은 치명적인 손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내렸다. 잠수정에서는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은 이 잠수정에서 비극적인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타이탄이 실종 당일 바로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그후 폭발한 것인지 구체적인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모거 소장은 덧붙였다.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원격수업으로 교과를 배운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지난해 가을 실시된 미국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NAEP)에서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3세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1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읽기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집계됐다. 수학 평균 점수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읽기 평균 점수는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다. 학력 저하 현상은 인종이나 가구의 소득 정도, 지역에 관련 없이 전국적으로 동일했다. 다만 수학의 경우 흑인과 미국 원주민, 저소득층 자녀들의 점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력 저하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지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한 2020년에 13세 학생들은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당시 미국의 많은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을 하더라도 부모 등 성인이 수업과 학업에 도움을 줄 것을 권장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같은 직업끼리 결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의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다음으로는 '교수' 비율이 높은 등 고학력자의 동종 직업 내 결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은 18.5%가 의사와 결혼해 동종 직업 내 결혼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수도 교수끼리 결혼하는 비율이 13.9%에 달해 식당·호텔 관리자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장 관리자(13.3%) ▲법조인(13.0%) ▲치과의사(11.1%) ▲약사(11.1%) ▲소프트웨어 개발자(10.6%) ▲초등 교사(9.8%)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직업과 결혼 간 관계를 들여다본 결과다. WP는 "고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서 "길고 힘든 공부를 하는 게 로맨틱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인가. 아니면 공부 때문에 로맨틱한 관계는 없어지고, 우리에 갇힌 상태로 파트너를 찾을 범위와 기회가 제한되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WP는 의사들에게는 후자가 맞는 얘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의사 5명 중 1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3세, 4세, 7세의 어린 세 아들을 모두 총으로 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을 담당한 클러몬트 카운티 지방검사장 데이비드 개스트는 사건 당시 한 아이가 밖으로 도망치려고 시도했으나 남성이 아들을 "사냥하듯" 붙잡아 데려와 범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하이오주 클러몬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께 "아이들이 총에 맞았다"고 울부짖는 한 여성의 911 신고를 접수했다. 또 3분 뒤에는 같은 집 앞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911에 전화해 "한 아이가 도로로 뛰어나온 것을 봤으며, 아이의 아버지가 모두를 죽이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장소인 먼로타운십의 주택으로 출동해 집 밖 계단에 앉아있던 남성 채드 도어먼(32)을 체포했다. 총을 옆에 두고 앉아있던 도어먼은 별 저항 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집 마당에서 어린 남자아이 셋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이 아이들은 모두 도어먼의 아들로 각각 3세와 4세, 7세로 확인됐다. 아이들의 엄마(34)도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