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작년 6월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이후 전국적으로 합법적인 낙태 시술은 오히려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낙태권 옹호단체인 구트마허 연구소는 의료기관 설문조사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낙태 시술을 허용하는 주(州)에서 총 51만1천건의 합법적인 낙태가 이뤄졌다고 추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상반기(46만5천건) 대비 4만6천건 많은 규모다. 낙태 시술이 합법인 주(州) 전역에서 시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낙태를 금지한 주와 인접한 일부 주는 시술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낙태 시술이 2020년 상반기 2만6천건에서 올해 상반기 4만5천건으로 거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일리노이주와 인접한 위스콘신·인디애나·켄터키·미주리주는 낙태 시술을 가장 강하게 금지하는 주들이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해 6월 24일 임신 6개월까지 낙태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권 존폐에 관한 결정 권한을 주(州)로 넘긴 바 있다. 이에 따라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곧바로 낙태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LA시 전역에서 발급된 퇴거통지서는 고급 아파트에 집중됐으며 총 건수만 4만건으로 주택 대란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LAT)는 가장 많은 퇴거통지서가 발부된 곳이 다운타운, 할리우드, 우드랜드힐스 등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들이었다고 7일 보도했다. 총 4만여 건의 퇴거통지서는 아파트 8400곳에서 발급됐는데 아파트별로 가장 많았던 곳은 다운타운의 프로미네이드 타워가 총 371건이었다. 통지서를 받은 경우는 170유닛으로 이는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 아파트의 원베드룸 렌트비는 2487달러로 시 전체 원베드룸 평균보다 50% 높았다. 이어 더 바인(313건·할리우드), 리빌 아파트(233건·우드랜드힐스), 모티프(183건·우드랜드힐스)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아파트에서 미납된 렌트비는 최대 56만1700달러에 달했다. 비영리단체인 ‘정의로운 경제를 위한 전략적 행동’의 카일 넬슨 수석 분석가는 “퇴거통지서를 받는 세입자의 대부분이 저소득층일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10년 동안 LA카운티 퇴거를 연구해 온 결과, 대형 고급 아파트들이 더 높은 비율로 퇴거를 요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 죄수가 교도소 철조망을 넘고 탈옥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교도소를 탈출한 브라질인 다넬로 카발칸테(34)가 일주일째 검거되지 않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교도소 철조망을 넘고 지붕에서 뛰어내려 도주했다. AP 통신은 카발칸테가 탈옥한 지 한 시간가량 지나서야 교도관이 도주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카발칸테는 2021년 전 여자친구를 칼로 38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경찰은 그가 2017년 브라질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불법으로 미국에 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찰의 수색지점에서 떨어진 한 정원을 걷는 카발칸테의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이에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멀리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 지역을 확대했다. 교도소 근처에 있는 여러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폐쇄 조치했다. 지난 6일에는 한 식물원이 문을 닫았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집과 차량의 문을 철저히 잠그고, 탈옥범이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 등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타운 지역구에 출마 예정인 시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시의원 현재보다 시의원 2배 이상 확대" 공약을 내세웠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들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처음 격돌한 토론회에는 그레이스 유(변호사), 에디 앤더슨(목사), 데니스 코머(전 연방 공무원), 헤더 허트(현 시의원), 레지 존스-소여(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사업가)가 참석했다. 유일한 한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선전한 가운데 모든 후보가 더 나은 대민 서비스를 위해 시의회 의석을 25석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토론회는 유 후보를 제외한 5명의 후보가 모두 흑인계였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였으며, 현직 지역구 시의원과 주 하원의원이 현직 경험을 내세우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인종비하 녹취로 시의회에 만들어진 시정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인 허트 후보는 ‘25석’ 확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아태계와 LGBTQ를 대변할 더 많은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발의안을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론은 사전에 선정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가주 교도소에서 분리 감금, 즉 독방 수감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안이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찬반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홀든 CA 주 41지구(패서디나) 하원의원은 교도소의 독방 수감에 제한을 가하는 AB 280을 올해(2023년) 발의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교도소는 문제를 일으키는 재소자들에 대해서 징벌적 차원에서 독방에 가두는 분리 감금을 시행하는데 캘리포니아 주에서 이를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의 AB 280이 발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2시간을 가두는 분리 감금이 너무 비인간적이라며 여러가지 제한하는 조치를 가해서 분리 감금을 최소화하는 내용인데 지난해(2022년) 비슷한 내용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여전히 분리 감금 제한에 대해서 교도 행정이 어려워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 교정 당국 역시 교정 공무원들, 다른 재소자들에게 위험할 수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AB 280울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소에는 거칠고 폭력적인 재소자들이 많아 수형 생활 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제재를 하는 차원에서 종종 분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320만명 아동의 보육시설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아이를 둔 맞벌이 가정은 비상이 걸렸다. LA타임스(LAT)는 24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올 여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할 위험에 처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 2021년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법 ‘미국구조계획법’에 따라 보육시설을 지원해왔다. LAT에 따르면 가뜩이나 인력난과 고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보육시설은 정부 지원 종료로 7만여 개의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되는 등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보육시설들은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인력 감축, 운영 시간 단축 또는 시설 이용료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결국 부모, 특히 여성이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연구기관인 센추리 재단은 지원 중단으로 약 320만 명의 아동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여성 근로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추리 재단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특히 높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김밥을 소개한 영상이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며 전역에서 김밥 열풍이 불고 있다. 7일 NBC는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가 최근 출시한 냉동 김밥이 전국적으로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상품이 다시 입고될 올 11월까지 품귀 사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김밥의 인기는 한국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라 안(27)의 틱톡 영상이 1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NBC는 분석했다. 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냉동 김밥을 데워 함께 먹으며 맛을 평가하는 영상을 지난달 틱톡에 올렸다. 사라 안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김밥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놀랐다"며 "이젠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렸을 때 백인들이 대다수인 학교에서 어머니가 싸주신 한식을 점심으로 먹었을 때 조롱당했었다"며 "어릴 땐 K팝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한국 음악과 음식 등 모든 것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조스의 한 관리자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와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를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자동차 보험료가 점점 올라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일부 운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법까지 어겨가며 무보험으로 차량을 몰고 있다고 5일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노동통계국은 올해 7월 기준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2022년 7월 대비 16%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70% 상승한 수치다. 보험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루트보험사의 최고보험책임자 프랭크 파머는 "자동차 수리 비용, 정비소 임금, 중고차 가격 등 모든 게 인상됐다"며 "보험업계 전체가 이 같은 비용상승 추세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은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이 지난해 7월보다 13% 상승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상승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올들어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보험사가 단기간에 막대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 콜로라도주에서는 눈보라, 토네이도, 우박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 건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자동차 보험료가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와 같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을 통제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8만여 개 팔린 유아용 의자가 낙상 사고 위험으로 전량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3일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유아용품 제조업체 토미(TOMY)는 지난달 말부터 유아용 의자 '분 플레어'(Boon Flair) 및 '플레어 엘리트'(Flair Elite) 모델의 리콜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좌석과 받침대를 고정하는 볼트가 느슨해져 좌석이 탈착될 경우 낙상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업체 측은 볼트 결합 문제로 인한 좌석 탈착 보고가 3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4건에서 실제 추락이 발생했고, 이 중 11건에서 타박상, 긁힘 등과 같은 부상이 보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의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8만3천개 판매됐다. 위원회는 "소비자는 해당 의자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판매사에 연락해 무료 수리 키트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노동부가 초과근무에 따른 수당 지급 대상 노동자 범주를 확대한다. 31일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인 30일 기존 주급 684달러(약 90만 원), 연소득 3만5600달러(약 4711만 원) 이하 노동자로 규정됐던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노동부가 새로이 규정한 초과근무 수당 지급 기준 소득은 주급 1059달러(약 140만 원), 연소득 5만5000달러(약 7279만 원)다. 지난 2019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설정한 기준 소득을 4년 만에 변경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약 36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새로이 추가근무 수당 지급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울러 3년마다 추가근무 수당 지급 기준 소득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제안했다. 경영진·간부 및 전문직을 제외한 노동자가 주 40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추가근무 수당을 주도록 돼 있다. 그러나 추가근무 수당 지급 대상 범주가 너무 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줄리 수 노동장관은 성명을 통해 "나는 노동자들로부터 그들의 희생을 보상할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장시간 근무를 하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 채플힐 캠퍼스에서 중국인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 경찰이 범죄자 수색 도중 엉뚱한 동양인을 체포해 아시아계 학생들 사이에서 인종 프로파일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31일 NBC는 보도했다. 인종프로파일링이란 피부색이나 인종을 기준으로 용의자를 특정하는 수사기법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중국인 용의지 타일레이 치(34)를 대학 경찰이 검거하는 와중에 다른 동양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이언 제임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찰서장은 중국인 용의자 타일레이 치가 체포되기 전, 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다른 인물이 잠시 구금됐었다고 전했다. 제임스 서장은 "체포된 인물은 현장 가까이 있었고 용의자에 대한 잘못된 설명이 실수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그 남성이 실제로 용의자가 아니었음을 매우 빠르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찰은 추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경찰의 실수로 학교의 아시아계 남학생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인 존슨 위(21)는 자신과 캠퍼스에 있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허리케인 이달리아로 폭우가 내린 플로리다주와는 달리 텍사스주에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강의 수위가 낮아져 1차 세계대전 당시 가라앉은 배들이 발견됐다. 30일 NBC는 텍사스주 실스비에 있는 아이스하우스박물관의 발표를 인용, 난파선 사냥꾼이 지난 16일 네체스강에서 길이 약 25m인 목조 선박 5척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난파선을 발견한 빌 밀너(70) 씨는 “박물관 큐레이터인 친구가 강을 돌아다닐 때 침몰한 배를 찾아보라고 말했다”며 “배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 아닌 우연'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뭄에 시달리는 네체스강의 수위가 근래에 들어 가장 낮아져 배를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밀너 씨는 약 6주간 제트스키를 타고 강을 수색해 배를 발견했다. 그는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강에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제트스키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텍사스 남동부는 조선업의 중심지였으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곳에서 많은 선박을 생산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1918년 전쟁이 끝나자 건조된 목선 중 상당수는 쓸모가 없어져 네체스강과 같은 곳에 버려졌다”고 언급했다. 밀너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