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에녹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에 순록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찾아올 산타클로스가 최소한 미국 법 위반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연방 농무부(USDA)는 22일 성명을 통해 루돌프를 비롯한 순록들의 미국 반입과 미국 상공 비행 및 자유이동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USDA는 산하 '동식물검역국'(Animal and Plant Health Inspection Service·APHIS)이 전날 북극 주민 미스터 S. 니콜라스 클로스와 배급사 '선물·칭찬 주식회사'(Gifts and Good Cheer, Inc) 측에 순록 반입 및 운송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타의 썰매를 끄는 순록들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각 지역 시간 기준) 12시간 동안 미국 내 어느 곳이든 자유자재로 드나들고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USDA 마케팅·규제 담당 차관 제니 레스터 모핏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찾아와 큰 기쁨을 선사하는 미스터 클로스와 순록들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허가증을 발급하게 됐다"며 "미스터 클로스를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는 산타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한해의 시작과 끝을 더욱 화려하게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고의 새해 카운트다운 장소로는 어떨까? 미국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로스앤젤레스 도심 곳곳은 화려한 조명과 장식들로 반짝이고 풍성한 이벤트와 액티비티로 여행객들을 반긴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액티비티부터 MZ세대 여행자들을 위한 포토스팟, 미서부 최고의 2024년 새해 전야제 행사까지 연말 놓치면 아까운 연말 행사들을 추천했다. 굿바이 2023! 신년 맞이 LA 카운트다운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그랜드 파크는 매년 12월 31일, 수많은 앤젤리노(LA 현지인)들과 방문객이 찾아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장소. 이 곳은 미서부 해안가(웨스트 코스트) 최고의 새해 카운트다운 명소로 손꼽힌다. 각종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LA 시청사에서 펼쳐지는 3D 미디어 아트와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는 새해 전야 축제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이브가 펼쳐진다. 할리우드 최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새해 부터 LA와 글렌데일,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 속도위반 단속을 위한 무인 카메라 설치가 허용된다. 지난 10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 의회를 통과한 무인단속 카메라 시범설치 법안(AB645)에 서명함에 따라 LA와 샌프란시스코, 글렌데일, 오클랜드, 롱비치, 산호세 등 6개 도시에 무인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 법이 내년 1월 1일 발효됨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는 19번째 주가 되며 LA 등 6개 도시의 과속 발생지역과 학교 주변에는 무인 단속 카메라가 설치될 전망이다. 설시되는 단속 카메라는 AB 645에 따라 5년 간 시범운영된다. 이 법에 따라 단속 카메라는 학교 인근 지역을 비롯해 과속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 설치된다. 단속 카메라는 속도 위반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하며, 티켓은 차량 소유주에게 자동 발부된다. 카메라는 과속과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학교 주변, 교통사고 부상이 많은 교차로, 알려진 불법 거리 경주로 주변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된다. 제한 속도를 11 마일 이상 초과하면 운전자의 과속 속도에 따라 벌금은 50달러에서 100달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금 탈루를 일심았던 한인 식당 업주가 탈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9일 워싱턴주 연방검찰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일식집 오시마(Oshima)와 시조이(Si Joy)를 운영했던 김시영씨가 소득세를 고의로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만 달러, 징역 10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소득세 탈세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직원 고용을 지원한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PPP) 지원금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16~2020년 식당을 운영하며 총 170만 달러 이상 소득을 올렸지만 세금보고 액수는 적게 신고했다고 한다. 김씨는 식당 운영 과정에서 손님에게 현금 지급을 유도해 국세청 추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자택에 다량의 현금도 보관했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에게도 급여를 현금으로 받게 해 관련 세금징수도 피했다고 한다. 법집행기관은 2022년 6월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탈세 혐의를 입증할 수기장부 등을 확보, 연방검찰은 그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국세청(IRS) 수사과는 김씨가 2016~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의 겨울철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방기상청(NWS)은 20일 로스앤젤레스(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대부분에 홍수 경계령(flood Watch)을 발령했다. 경계령은 위험한 기상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조성될 때 미리 대비하라는 의미로 발령된다. CNN 방송은 해당 지역에서 경계령을 받은 주민이 2천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LA에는 전날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이날은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 이번 비는 금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향후 24∼36시간 동안 폭우 위협이 지속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는 총 강수량이 4∼8인치(102∼203㎜)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LA 지방 기상청도 "더 강력한 폭풍이 많은 비와 뇌우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지했다. 홍수 위험이 큰 지역으로는 LA의 북쪽 지역인 샌타바버라와 벤투라 등이 꼽혔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 주민 수백만 명이 연말 휴가를 맞아 여행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번 폭우가 여행객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자동차협회는 연말 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집에서 TV를 보던 부부에게 기르는 개가 다가왔다. 개는 안절부절하며 주인 부부를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부부는 개를 따라갔고, 개는 위층에서 자고 있던 9살 딸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부부는 천만다행으로 응급상황에 빠진 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 ABC뉴스는 지난달 버지니아 주에 사는 한 부부가 당뇨 탐지견의 도움으로 위험했던 아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사자인 여성이 올린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공유한 샤넌 보그스(Shannon Boggs)는 남편과 TV를 보다가 당뇨 탐지견인 스파이(Spy)를 따라 9살 딸 레일린(Raelynn)의 침실로 들어갔다. 지난해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레일린은 당시 혈당이 높아지게 만들 수 있는 독감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부부는 바로 아이의 혈당 수치를 측정해 위험 수치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조치를 취해 레일린은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보그스는 레일린이 당일 새로운 혈당 모니터기를 붙였고, 보정 중이라 그 순간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계도 잡아내지 못한 위험을 스파이의 후각이 알아차려 아이를 구한
KoreaTV.Radio jenny 기자 | 한인 장애인이 항공기 탑승도중 승무원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바닥으로 기어서 자리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21일자 보도에서 지난달 3일 오전 8시 45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는 델타 항공기 DL838에서 숀 장(26)가 겪은 장애인 차별을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데 이륙이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을 위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며 “델타항공 측에서는 내가 휠체어 지원에 대해 사전에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 좌석을 마련하지 않았다.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We will not call for help)’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행을 위해 24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하반신 마비라서 일단 좌석에 착석하면 4시간여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항공편을 다시 기다리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그는 자리까지 기어가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장씨처럼 이동제한이 많은 장애인 여행객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때 구독자 230만 여명을 보유했던 미국의 육아 전문 유튜버가 자신의 어린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19일 폭스뉴스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유튜버 루비 프랭키(41)는 전날 미국 유타주(州) 세인트조지 법원에 출석해 앞서 제기된 6건의 아동학대 혐의 중 4건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아이들에게 고통을 준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키는 2015년부터 유튜브 채널 ‘8패신저스’(8Passengers)를 운영하며 엄격한 육아 조언을 건네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은 인물이다. 6남매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강압적인 훈육 방식을 설파해왔는데 밥 안주기, 침대에 재우지 않기 등을 강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채널은 한때 230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나 올해 초 돌연 폐쇄됐다. 프랭키에게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8월이다. 그의 12살 아들이 집에서 탈출해 이웃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며 구조를 요청하면서다. 당시 아이는 매우 쇠약한 모습이었고 손목과 발목에 강력 접착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으며 배고픔과 목마름을 호소했다고 한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3천만㎞ 이상 떨어진 심우주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보다 더 빠르게 영상을 처음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CNN 방송에 따르면 NASA의 프시케 탐사선이 지난 11일 심우주 광통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DSOC) 기술을 이용해 미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 팔로마 천문대에 있는 헤일 망원경으로 첫 영상을 전송했다. 이 영상은 15초 길이에 1080p 해상도의 고화질(FHD) 테스트 영상이다. '태터'라는 고양이가 소파 위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다. DSOC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NASA가 기존에 우주 탐사선과 통신에서 쓰는 전파 시스템의 10∼100배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영상 전송 당시 프시케 탐사선과 지구의 거리는 약 3천100만㎞로 알려졌다. 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의 약 80배에 이른다. DSOC에 참여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라이언 로걸린은 이런 먼 거리에서도 "가장 속도가 빠른 광대역 인터넷보다 더 빨리 영상을 전송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수면 시간이 가장 불규칙한 편에 해당하는 사람은 물론 가장 규칙적인 편에 해당하는 사람들 모두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심리과학 대학 매슈 페이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8만8094명(40~69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8일 보도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3년 2월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7일간 24시간 손목에 착용하고 생활했다. 연구팀은 24시간 간격으로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일정한지를 기준으로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해 수면 규칙성 점수를 매겼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자고 깨는 사람은 수면 규칙성 점수를 100점으로 채점하고 매일 자고 깨는 시간이 다른 사람에게는 0점을 매겼다. 이후 평균 7.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48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수면 규칙성 점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5%는 평균 41점, 가장 높은 최상위 5%는 평균 71점이었다. 두 그룹 사이 중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침팬지·보노보 같은 유인원도 사람처럼 수십 년 전에 헤어진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확인된 동물의 사회적 기억으로는 가장 오래 지속된 사례로 인간과 침팬지, 보노보의 장기기억이 900만~600만년 전 살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하버드대 로라 루이스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크리스토퍼 크루페니 교수팀은 19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침팬지와 보노보에게 오래 전 헤어진 가족·친구 사진을 보여주는 실험에서 최장 26년 전 헤어진 가족을 기억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간은 가족이나 친구 등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획득한 사회적 기억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이런 기억은 4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유인원의 장기적인 사회적 기억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과 벨기에 플랑켄다엘 동물원, 일본 구마모토 보호구역의 침팬지(Pan troglodytes)와 보노보(Pan paniscus) 26마리를 대상으로 가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앞으로 동성 커플도 가톨릭교회에서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비록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집전해선 안되고 혼인성사와는 다르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동성 커플을 배제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과는 다른 역사적 결정을 내린 셈이다.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탓에 축복할 수 없다는 교리를 선언했으나 이번 선언문에선 이를 대체했다. 신앙교리성은 “(동성) 축복이 모든 규정에 어긋난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이 모든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사제는 축복을 받아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려는 모든 상황에 처한 이에게 교회가 다가가는 것을 방해하거나 막아선 안된다”며 “궁극적으로 축복은 신앙을 키우는 수단을 제공하는 일이므로 양육돼야 하지, 저해돼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선언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