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5살 연하'와 사귀던 30대 한인 남성이 결별을 통보한 20대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경찰은 지난 5일 펜타곤 시티 12번가의 홀푸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15층 아파트에서 한인 제이스 한(37)씨와 그의 여자친구 나디쟈 모소르(22)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R 나우 보도에 따르면 애쉴리 세비지 경찰 대변인은 “아파트 매나저의 신 고를 받고 출동해 침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녀 2명을 발견했다”며 “명백 한 타살 후 자살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던 경찰은 지난 7일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했다. 숨진 남성은 37세 한인 제이슨 한씨로 밝혀졌고, 여성은 그의 여자친구로 알 려진 22세 나디쟈 모소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상대방을 총격 살해한 뒤 자신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며 두 사람은 결혼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인 제이슨 한씨가 최근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어 자주 다퉜다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미뤄어 보아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꼽히는 오는 11월5일 미국 대선의 승패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 모두를 싫어하는 '이중 혐오'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이번 대선을 두고 "어쩌면 현대사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대선일 수 있다"며 두 후보가 본격적인 난타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유권자들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결과를 가를 결정적인 유권자는 둘 중 어느 후보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WP는 미국인들이 바이든·트럼프의 재대결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들에 주목했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싫다는 '더블 헤이터'(double-hater)는 4년 전에 비해 확실히 많아졌다. 최근인 2∼3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7∼24%에 달했다. 두 후보가 1차로 맞붙었던 2020년 대선에서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5%(2020년 10월 CNN 발표 조사 기준)에 불과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이 맞붙은 2012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3월인데도 비가 자주 오면서 야생화로 유명한 지역에선 꽃구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머타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6일 남가주 일대에는 오후 내내 비가 내렸다. 이 비가 그치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면 이제 남가주에는 파피꽃의 계절이 시작된다. 캘리포니아는 야생화의 관람시기를 오는 8일부터로 보고 관람객들을 위한 전용 핫라인 운영을 시작했다. 1983년에 설립된 핫라인은 매주 온라인을 통해 야생화 관련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화를 걸면 에미상 수상 배우인 조 스파노(Joe Spano)가 녹음한 야생화 주간 보고서를 들을 수 있고, 야생화를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소개한다. 핫라인, Theodore Payne Wildflower Hotline는 캘리포니아의 야생화 계절인 3월 8일부터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남가주에서는 특히 파피꽃으로 유명한 장소들에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 다. 이와 관련해 레이크 엘시노어 일부 지역은 외부인들이 너무 몰려 주민들의 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Theodore Payne Wildflower Hotline: 818) 768-18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구글에서 일하던 중국 국적 직원이 수년간에 걸쳐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비밀 파 일 500여건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 다. 기소된 린웨이 딩(38)은 구글의 민감한 사업 정보 등 비밀 정보를 회사 네트 워크에서 중국 인공지능 회사가 비밀리에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개인 구글 계정으로 옮겼다. 기소에 따르면 딩은 중국에서 회사를 설립한 뒤에도 구글에서 계속 근무했다. 6일 북가주 뉴아크에서 체포된 딩에게 미 검찰은 4건의 사업비밀 도둑질 혐 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그가 500건 이상의 인공지능 사업 비밀 파일을 훔쳤 다고 밝혔다. 기소된 혐의 4건 각각에 대해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인공지 능 기술 및 첨단 기술 도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딩이 훔친 기술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관련 정보가 포 함돼 있다. 구글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라는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2019년부터 구글에서 일해 온 딩은 구글 AI 기술을 뒷받침하는 서버의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선에 도전한 존 이 LA 시의원(12지구)이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3선에 나선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영 김(가주 40지구) 의원은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이 확정적이고, 가주 47지구에서 연방하원에 첫 도전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도 득표율 2위로 결선 진출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와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의 데이빗 김 후보,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최석호 전 주 하원의원, 캘리포니아주 하원 54지구에 나선 존 이 후보(존 이 LA 시의원과 동명이인)도 각각 2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밖에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에 출마한 한인 제이콥 이 후보와 라카냐다 시의원 선거에 나선 지니 김 홉슨 후보도 박빙의 1, 2위를 다투고 있어 결선 진출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5일 오후 8시 투표가 완료된 후 초반 개표 결과 오후 11시45분 현재 존 이 시의원은 63.6%를 득표해 상대 후보 세라나 오버스타인(36.4%)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존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한인 아들이 80대 노모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노모와 단둘이 의지하며 살던 50대 아들은 최근 몇 달간 외부와의 접촉을 끊다시피 두문분출하며 렌트비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생활고를 비관해 노모를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53분께 LA 한인타운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인근의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사망한 것 같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58세 김건호씨와 85세 김옥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6일 LAPD에 따르면 이들이 거주하고 있던 아파트는 방이 2개로, 김건호씨과 김옥씨는 각각 다른 방에서 발견됐다. LAPD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상태에서 김건호씨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김옥씨는 피살당한 것으로 판단, 아들 김씨가 모친을 숨지게 한 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아들 김씨의 노모 살해 관련 동기와 살해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LA 카운티 검시국도 아들 김씨의 사인은 자살이라고 공개하면서도 모친 김옥씨의 정확한 사인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의 유명 일식당에서 한인 업주는 채무자가 돈을 제대로 갚지 않는다며 둔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주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3일 오후 1시50분께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성장군 스시 레스토랑(구 쇼군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은 업소 내부에서 둔기로 폭행당해 쓰러진 한인 여성 피해자를 발견하고 911 응급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둔기 폭행 용의자로 성장군 식당 업주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용의자가 피해자를 향해 치명적 무기를 휘둘러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수감된 용의자는 성종주(53)씨로 확인됐으며, 성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에 따라 10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 다운타운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과 주변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점을 향후 출산율 개선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최근 심화하는 출산 기피 현상 등에 비춰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바닥 모르는 저출산…출생아 수, 7년 만에 40만→23만명 급감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록이다. 2016년(40만6천200명)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천800명) 40만명을 하회한 데 이어 2020년(27만2천300명)과 2022년(24만9천200명) 각각 30만명, 25만명 선이 무너졌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4명 감소한 4.5명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뉴욕시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구인 브롱스(Bronx)구에 위치한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이 억만장자 남편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아내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34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 받아, 모든 의대 재학생의 학비를 ‘영원히’ 면제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의과대학의 야론 요머 학장은 “학교를 완전히 바꿀 이 선물로 인해, 우리의 교육 사명에 전념하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억 달러를 이 의과대학에 기부한 사람은 1968년부터 이 학교에서 학습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ㆍ심리학자로 일했던 루스 갓츠먼(Ruth Gottesman) 여사. 2022년 10월 96세로 숨진 그의 남편 데이비드 ‘샌디’ 갓츠먼은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지인으로, 월가에서 유명한 투자사를 설립하고 버핏이 세운 다국적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에 초기 투자했다고 한다. 갓츠먼 여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남편은 숨질 때에 해서웨이 주식으로 구성된 거대한 포트폴리오를 아내에게 남겼고 “어디든 당신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 이 돈을 쓰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뉴욕 주에서도 가장 가난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7일 의원총회는 최근 누적된 공천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번 의총에서 비명(비이재명)계는 '현역 의원 하위 20%' 선정과 여론조사 업체 추가 논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경선 배제(컷오프) 등 최근 일련의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표출했고 이 대표 등 친명(친이재명)계는 침묵을 지켰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영표 의원은 비명계에 대한 공천 불이익을 주장하면서 "(이 대표가) 혁신 공천을 하다 보면 가죽을 벗기는 아픔이 있다고 했는데, 당 대표가 자기 가죽은 벗기지 않고 남의 가죽만 벗기면서 손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라고 이 대표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렸다고 한다. 홍 의원은 자신이 '하위 평가' 대상이라고 공개하면서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이 아닌 '멸문정당'"이라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컷오프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홍익표 원내대표가 연단에 올라 "표현을 절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홍영표 의원은 발언을 마치고 돌아간 자리에서 "절제?"라고 반문하는 등 격앙된 감정을 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다수의 한인학생들을 포함, 무려 8만명에게 '학위 장사'를 한 애쉬포드 대학에 벌금 제재가 확정됐다. 캘리포니아 주 항소법원이 지난 20일 영리 목적의 애쉬포드 대학에 대한 2100만 달러의 벌금을 확정했다. 이는 주재판이 2022년에 학교가 입학비용, 애쉬포드 학위의 가치, 그리고 학점 이전 가능성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입학자들을 체계적으로 속였다고 판단한 후에 내린 결정이다. 주 항소법원은 본 판결을 모든 면에서 확인했지만, 관련 시행 시한에 의해 제한된 것으로 밝혀진 933,000달러를 포함해 원래의 2200만 달러 벌금에서 1백만 달러를 낮췄을 뿐 높은 세금을 부과했다. 주 항소법원은 재판소가 애쉬포드가 "정확한 정보 제공보다는 등록 숫자를 우선시하는 애쉬포드 입학 부서의 고압력과 두려움 기반의 문화를 만들었음을 알고 있던 피고자 경영진이 알고 있던 사실"이라고 밝혀냈다. 애쉬포드가 벌금 규모에 대해 불평을 제기하자, 항소법원은 벌금이 "피고자들의 속임수로 인한 심각한 피해와 합리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결론 지었다. 총 평가액은 각 속임수당 9달러에 불과하며, 각 잘못된 [전화] 통화로 인한 속임이 만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어제 LA 전역에 가벼운 비가 내린 가운데 27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LA 지역은 이번 주 내내 60도 초중반대의 최고 기온을 기록하다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많 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내린 비는 촉촉한 2월을 마무리하게 하는 강우량이 최대 0.5인치의 적은 비였다. 하지만 이번 주말 내리는 비는 이보다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전망했다. LA는 3월의 시작을 비와 함께 하게 된다. 국립기상청은 ‘대기의 강’ 구름대가 오는 3월1일부터 남가주에 영향을 미쳐 주말 내내 비를 뿌리게 될 것 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올해 2월이 1877년 강우량을 기록한 이후 4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달로 기록됐고, 일곱 번째로 습한 달이었다고 밝혔다.